사도행전강해(49) 이방인 선교에 가장 적합한 두 인물은 어떻게 해서 세워졌는가?(행11:19~26)_2022-09-30(금)

by 갈렙 posted Sep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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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5WQ6dOgocLI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49) 이방인 선교에 가장 적합한 두 인물은 어떻게 해서 세워졌는가?(행11:19~26)_2022-09-30(금)

https://youtu.be/5WQ6dOgocLI  [혹은 https://tv.naver.com/v/29634766 ]

 

1. 안디옥에 바나바를 파송한 것은 누구였는가?

  안디옥에 바나바를 파송한 것은 예루살렘 교회였다. 그런데 그 이유가 놀랍기만 하다. 베드로가 이방인었던 고넬료를 접촉하여 그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예루살렘 교회는 베드로가 잘못된 일을 행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베드로의 소식을 듣고 베드로를 비난했었다. 그런데 베드로의 선교 보고를 들은 후에 그들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안디옥에서 일어난 소식을 들었을 때 예루살렘 교회는 이제 이방인 선교를 위해 친히 사람을 보내줄 수준으로까지 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안디옥에 있는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주 예수님을 믿는 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은 곧바로 그들을 돌보아주고 지도해줄 지도자로서 바나바를 그들에게 파송했기 때문이다. 

 

2. 안디옥에서 어떻게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가?

  스데반의 일로 인하여 흩어진 헬라파 유대인(디아스포라 성도들)으로서 믿는 자들이 북쪽과 서쪽을 향해 나가면서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북쪽으로는 베니게(페니키아)와 안디옥(안티오크)까지 복음을 전해주었고, 서쪽으로는 지중해의 섬이었던 구브로(키프로스)까지 복음을 전해주었다. 그렇지만 이 때만 해도 디아스포라 성도들은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구브로와 구레네 출신의 몇 몇 성도들이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에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헬라인(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해주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일은 하나님께서 매우 바라고 있던 일이었다. 그러므로 주의 손(성령)이 그들과 함께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즉 이방인이었던 안디옥의 사람들도 주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였고, 그들의 마음을 주님께로 돌이키는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3. 안디옥 소식을 들었던 예루살렘 교회는 누구를 그곳에 파송했는가?

  그러자 안디옥의 복음전파 소식을 듣게 된 예루살렘 교회는 즉시 바나바를 파송한다. 참으로 잘 한 일이다. 그런데 그때 왜 예루살렘 교회는 그들에게 사도를 파송하지 않고 바나바를 파송한 것일까? 사실 바나바는 헬라파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에게 대해서 조금 더 많이 열려진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가 태어난 곳도 역시 이방 지역인 구브로였기 때문에, 그는 이방인들과 접촉이 비교적 쉬운 사람이었다. 또한 그는 믿음과 성령도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가 예루살렘 교회에 들어오게 될 때에 자신의 밭을 팔아서 사도들의 발 앞에 내어놓을 수 있었다(행4:3~637). 무엇보다도 그는 사람을 잘 중재할 줄 아는 은사가 있던 사람이었다. 사도행전 9장에 보니, 사울이 변화되어 예수님을 증거하는 자로서 예루살렘에 왔을 때에 아무도 그를 만나주거나 환영해주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때 바나바가 맨 먼저 바울을 만나 그가 어떻게 주를 만났고, 주님으로부터 어떤 사명을 들었으며, 예수님을 만난 후 다메섹에서 어떻게 주님을 증거했는지를 들었다. 그리고 그를 형제로 받아주었다. 그리고 그는 그러한 사실을 예루살렘 교회의 대표자였던 베드로(사도들의 대표)와 야고보(평신도의 대표)에게 전달함으로 둘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었다(행9:26~27). 그리하여 베드로와 바울의 첫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 이처럼 바나바는 사람을 잘 볼 줄도 알면서 또한 사람을 잘 권면할 줄도 아는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사도들도 처음에 바나바를 알아보고는, 그의 이름이 원래는 '요셉'이었으나 그들이 그의 이름을 바나바('위로의 아들', '권면의 아들')라고 불렀다.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바나바'로 통했다. 고로, 이방인 지역이었던 안디옥으로 가서 이제 갓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을 도와주기에 바나바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러자 예루살렘 교회는 그를 안디옥에 파송하기로 한 것이다.  

 

4. 안디옥 교회에 큰 무리가 합류하자 바나바가 행한 일은 무엇이었는가?

  이제 바나바가 안디옥에 파송됨에 따라 안디옥에서 큰 무리가 주님께 더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바나바는 아주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 그것은 일전에 자신이 베드로 사도와 야고보에게 소개해주었던 새로운 회심자 사울을 찾으러 길리기아의 다소에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헬라어 성경을 보니, 이때 바나바는 다소를 샅샅이 돌아다니면서 사울(바울)을 찾았다고 나와 있다(행9:25). 그만큼 바나바에게는 사울이 필요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은사는 사람을 잘 관리하는 것이라면, 바울은 성경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은사를 가진 자였기 때문이다. 이제 막 시작하여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한 안디옥 교회가 튼튼하게 성장하려면 사울의 도움이 그에게는 절실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바울은 성경에 능통한 자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울은 직접 주 예수님을 뵙고 자신의 사명까지도 들었던 자였기 때문이다. 특히 사울은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주님이 직접 선택한 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러 다소로 떠난 것이다. 그리고 다소에 가서 드디어 바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안디옥교회에 돌아온다. 그리고 둘은 1년간 서로 협력하면서 복음 사역을 펼치게 된다. 

 

5. 예루살렘 교회와 바나바의 결정은 훗날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는가?

  안디옥에 사는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에 바나바를 파송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왜냐하면 이제 갓 예수님을 믿게 되었으나 어떻게 신앙을 유지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는 초신자들을 다독거리면서 돌보아야 줄 부모와 같은 양육자로서 바나바처럼 적합한 이물은 아직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 대상이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기꺼이 교제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 그들에게는 필요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사실 그 일을 감당하기에 바나바처럼 적합한 인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몰려오는 수많은 신자들을 바나바가 혼자서 감당하기는 너무나 벅찬 일이었다. 그들을 말씀으로 양육해야 하는데 자기의 능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약 7~8년전에 만났던 사울을 안디옥 교회에 사역자로 데리고 오려고 결정하였다. 이것 역시 신의 한 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울은 하나님께서 이방인 선교를 위해 특별히 작정하고 보낸 사명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그것을 위해 이 땅에 보내심을 받았고 또한 부르심을 받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사역자로 쓰실 때에 그냥 아무나 함부로 사용하시겠는가? 그리고 더욱이 사울은 바나바가 그를 부를 때까지 무려 10여년을 준비하고 있었던 사람이었다.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 사울은 아라비아에서 약 3년을 보내었으며, 예루살렘 방문 후에는 자신의 고향 다소로 돌아가 약 7~8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사울은 자신이 이방인 복음전파의 사역자로서 쓰임을 받기까지, 적어도 10년간을 준비해 왔던 것을 알 수 있다. 박학다식한 사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 온전히 변화되어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모든 교만함을 다 내려놓았다. 뿐만 아니라, 오직 주 예수님의 복음증거를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을 바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안디옥 교회는 바울의 합류로 인하여 놀라운 성장의 성장을 거듭하게 된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유대인도 아니며 유대교를 믿는 자들도 아닌 새로운 분파였기 땝문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이자 하나님으로 믿고 따르는 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을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혹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이라는 의미로서, '그리스도인'이라 불렀다. 그리하여 최초로 안디옥에서 기독교가 탄생한 것이다. 

 

 

2022년 09월 30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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