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50) 초기교회에서 선지자와 장로들은 어떤 직분의 사람들이었는가?(행11:27~30)_2022-10-04(화)

by 갈렙 posted Oct 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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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SPNHZTJ2Qg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50) 초기교회에서 선지자와 장로들은 어떤 직분의 사람들이었는가?(행11:27~30)_2022-10-04(화)

https://youtu.be/SPNHZTJ2QgM  [혹은 https://tv.naver.com/v/29656459 ]

 

1. 오늘 본문 말씀에 따르면 초기 예루살렘교회에는 어떤 직분의 사람들이 있었는가?

  오늘 본문 말씀에 따르면 A.D.40년경 초기 예루살렘교회 안에는 '사도들' 외에도 '선지자들'(행11:27)과 '장로들'(행11:30)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스데반의 순교(A.D.34년경) 이후 일곱 집사들은 이미 유대 와 사마리아와 이방 땅으로 흩어져 복음을 증거하고 있었고, 사도들도 유대 각 지역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예루살렘교회는 이제 선지자들과 장로들이 지키게 된다. 

 

2. 초기 교회 가운데 '선지자'의 직분을 가진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준 사도급의 일곱 집사들이 스데반의 순교 이후 사방으로 흩어지고, 사도들도 역시 복음을 전파하러 유대 각 지역으로 떠나감에 따라 예루살렘교회는 이제 다른 직분자들로부터 지도를 받게 된다. 그중에는 '선지자'라는 직책을 가진 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성령께서 주신 '예언'의 은사를 받아서 사역하는 자들로서, 사도들의 다음 가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사도들이 부재한 교회에서 성도들을 지도하고 교회의 기초를 세워가고 있었다(엡2:20). 그중에 성경에 등장하는 '선지자들'을 예를 들라고 하면, 첫째는 '아가보'라 할 수 있다. 그는 A.D.40년경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왔는데, 그때 성령으로 천하에 큰 흉년(기근)이 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러자 4년 뒤인 A.D.44년경 로마의 글라우디오 황제(A.D.41~54) 때에 기근이 불어닥쳤다. 그때 기근은 전 세계적이어서 예루살렘교회도 역시 기근으로 고통을 받아야 했다. 그러자 안디옥에 있는 성도들 중에 재력을 가진 자들이 유대에 있는 형제들을 위해 부조를 하기로 결정하고는 그것을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예루살렘교회의 장로들에게 부조금을 전달하였다. 그때 기근을 예언한 자가 바로 '아가보'이다. 그리고 그는 A.D.58년경에 또다시 성령의 감동으로 예언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개인 예언을 하였다. 그것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결박을 받고 이방인에게 넘겨질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대로 되었다(행21:11). 둘째는 '유다'와 '실라'가 있다. 이들도 역시 예루살렘교회의 선지자들로서, 예루살렘 총회(A.D.49년경)의 소식을 바나바와 바울 편에 같이 따라가서 안디옥에 전해 준 자들이었다. 이들은 안디옥에 가서 총회 소식만 전해 준 것이 아니라 여러 말들로서 형제들을 권면하고 굳건하게 하였다(행15:32). 선지자들은 예언만 한 것이 아니라 위로하고 권면하는 일도 하였기 때문이다. 

 

3. 초기 교회 가운데 선지자직을 가진 자들은 어떤 일을 하였는가?

  초기 교회 가운데 선지자직은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파할 때만 해도 교회의 유력한 지도자들이었다. 사도 바울은 말했다.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여러 직분을 주셨는데, 그중에는 '사도'와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와 '목사' 및 '교사'가 있다고 말이다(엡4:11). 그리고 그는 초기 교회의 터(기초)가 이들에 의해서 세워졌다고 말했다(엡2:20). 그리고 A.D.54년경에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낼 때에는, 그들이 방언만 말하지 말고 신령한 은사를 사모하되 예언을 하라고 권면하였다(고전14:1). 왜냐하면 예언의 은사를 받게 되면, 교회를 건축하게 되고 성도들을 권면하고 위로할 수 있으며(고전14:1,31), 성도들의 죄를 책망하여 그들을 바로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주시는 사명을 전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전14:24~25). 뿐만 아니라 예언의 은사를 받으면 다른 사람을 가르쳐 배우게 할 수 있다고도 했다(고전14:31). 고로 초기 교회 가운데 선지자들은 바로 이러한 일들을 수행하는 자들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에 들어와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초기 교회에서는 직분자를 세울 때에 안수받고 있는 자에게 개인 예언을 해 주었다는 것이다(딤전4:14). 그러나 오늘날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할 때에 이러한 광경을 찾아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4. 오늘날에 선지자직은 없어진 것인가?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선지자나 선지자직은 없어진 것인가?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신약 27권의 성경책이 완성되고 난 후 선지자나 선지자직은 없어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도 요한이 받은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따르면, 주님이 재림하실 때가 가까워지면 두 증인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회개를 외칠 것인데, 그때 활동하는 두 증인은 다름 아닌 선지자라고 말하고 있다(계14:10). 그러니까 마지막 시기에는 선지자들이 일어나 활동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오늘날에도 예언의 은사를 받아 사역하는 주의 종들이 가끔씩 있기는 하지만, 말세가 되면 확실히 선지자직이 회복될 것임을 성경은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지어서 예수께서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가 되면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그리스도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행할 것이며,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할 것이라고 하셨다(마24:24).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따르면, 마지막 때에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사탄과 삼위일체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죽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마지막 때에 선지자직이 회복되어 활동하게 되는 만큼 더 많은 수의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활동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세가 될수록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할 줄 아는 참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희귀하겠지만 말세에는 어느 정도 선지자직이 회복되어 활동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진실된 참 선지자가 활동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5. 초기 교회 가운데 장로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으며 어떻게 발전해 갔는가?

  예루살렘교회에 사도들이 떠난 자리를 메운 것은 '선지자들'이었고 '장로들'이었다. 이들 중에 '선지자들'이 예언하고 권면하고 위로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면, '장로들'은 교회의 살림을 맡은 자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교회의 연장자들로서 지도자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때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을 전하는 일 이외에 다른 일에는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데반과 빌립과 같은 일곱 집사가 교회를 떠나자, 예루살렘교회의 구제와 헌금과 봉사는 이제 장로들이 도맡아서 해야 했다. 이때 예루살렘교회의 경우 장로들의 대표자는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였다(행15:6,13). 한편 시간이 점점 흘러감에 따라 교회의 장로들 중에는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는 장로들도 생겨났다(딤전5:17). 그러자 이러한 장로들은 목회자(목사)라는 직분으로 굳어지게 되었고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신앙에도 연조가 있어야 교회의 성도들을 잘 목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역시 어른이 필요하다. 고로 우리가 훗날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면, 구원받은 성도들의 대표들로서 24장로들을 장차 보게 될 것이다(계4:4,10, 5:6,8,14, 7:11, 14:3). 

 

 

2022년 10월 04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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