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66) 태양신 종교의 본산지가 된 바벨탑과 니므롯(창11:1~9)_2022-10-21(금)

by 갈렙 posted Oct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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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FYyqBFyLc18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66) 태양신 종교의 본산지가 된 바벨탑과 니므롯(창11:1~9)_2022-10-21(금)
https://youtu.be/FYyqBFyLc18

 

1. 창세기에 나오는 인간의 타락 가운데 가장 악한 타락은 무엇인가?

  창세기에는 모두 다섯 차례의 타락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아담의 타락, 가인의 타락, 노아 시대의 타락, 함(가나안)의 타락 그리고 니므롯의 타락이 그것이다. 이것들 중에서 가장 악한 타락은 역시 니므롯 시대 사람들의 타락이다. 이것은 의도적인 타락이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의 반란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니므롯은 바벨탑 사건의 주동자 로서, 인류의 가장 악한 타락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2. 야살의 책이 들려주는 바벨탑은 어떤 건축물이었나?

  구약성경에 대한 보조 자료로서 야살의 책이 있는데, 야살의 책에 보면 사람들이 시날 땅에 바벨탑을 쌓은 이유가 나온다. 그런데 거기에는 당시 사람들(구스, 미스라임, 붓, 가나안의 종족들)은 3가지 목적에 따라서 탑을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당시 사람들이 탑을 쌓은 이유가 첫째는,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과 대적하며 싸우기 위해서였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둘째, 하늘에 올라가 자기들의 신을 거기에 두고 그것을 섬기기 위해서였다고 말하고 있다. 셋째, 마지막으로 하늘에 올라가 활과 창으로 하나님을 처단하기 위해서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바벨탑은 사람들이 거기에 거주하기 위함도 아니요, 높은 건축물을 세워서 그것을 자랑하기 위함도 아니었으며,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겨뤄 보기 위해 인간이 만든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 꼭대기에는 신전을 세워 자기들의 신을 숭배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바벨탑은 신전 건축물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 갈대아 우르로부터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피라미드형 건축물은 전부 다 꼭대기가 뽀쬭하지 아니하고 평평하게 깎아 놓았는데, 이는 그곳에서 신에게 제사를 드리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중국의 서안(시안)지역에 있는 수백 개의 피라미드나, 잉카 유적이나 페루 유적도 다 동일하게 생겼다. 

 

3. 바벨탑 사건 후 니므롯은 어떻게 죽게 되었나? 

  모두가 다 피조물인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려 시도했던 니므롯의 바벨탑 건축 시도는 결국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인하여 무산되고 만다. 서로 언어가 맞지 않게 되니 자기가 주문하지도 않은 것들을 보고 화를 내면서 서로 싸우다가 결국 건축을 중단하고 만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이제 언어가 통하는 사람끼리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언어의 혼잡 이후 니므롯은 어떻게 되었을까? 성경에서는 니므롯에 대한 기사를 창세기 10장 이외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다만 성경 외의 기록을 통해 그가 그 후로 어떻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구약성경의 참고 자료로 남아 있는 야살의 책을 보게 되면, 니므롯은 어처구니없이 아브라함의 손자였던 소년 에서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고 나와 있다. 그때 에서의 나이는 15세였고, 니므롯의 나이는 215세였다고 나온다. 그럼, 에서는 왜 니므롯을 죽였을까? 그것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둘 다 사냥을 잘하고 활을 잘 쏘는 사냥꾼이었으므로, 서로 간에 시기 질투심이 작동하지 않았나 하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어찌 되었든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인간인 주제에 하나님을 대적하려 시도했던 니므롯을 심판하신 것이다. 

 

4. 바벨탑의 꼭대기에 있는 신전에서 시작된 바벨론 종교의 핵심은 무엇인가? 

  바벨탑 꼭대기에 만들어 놓은 신전을 통해서 자신을 신격화하려던 니므롯의 노력은 이렇듯 언어 혼잡을 통해 좌절되고 만다. 그렇지만 니므롯의 열정은 그가 죽은 후에도 식지 않았다. 그가 죽고 나자 그의 아내 세미라미스가 니므롯을 신으로 추앙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세미라미스는 간교한 여자로서 사람들을 호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 그녀는 자신의 죽은 남편이 하늘로 가서 태양이 되었다고 주장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사생자를 낳은 세미라미스는 그 아들을 일컬어 '담무스'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그를 니므롯이 환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자라자 그녀는 그 아이를 자신의 남편으로 맞이한다. 자신의 죽은 남편이 아들로 환생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후대 사람들은 니므롯을 태양신으로, 세미라미스는 달신으로, 담무스는 태양신의 아들로서 신봉하게 된다. 그리하여 악의 삼위일체 곧 거짓 종교의 삼위일체가 완성되기에 이른다. 그것은 아버지 신, 어머니 신, 아들 신, 이 셋으로 세상에 출현하게 된다. 특히 환생한 자기의 남편을 안고 있는 모습은 동정녀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이것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는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를 둔 여신이 횡행하게 된다. 그러한 것은 천주교에도 고스란히 들어가게 되었으니 마리아와 어린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겠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모르면, 엄마 품에 안겨 있는 영원한 어린아이로서 예수님을 받들게 되는 것이다. 

 

5. 바벨탑 사건이 들려주는 중요한 교훈은 무엇인가?

  고로 바벨탑의 사건은 우리에게 인간의 타락의 끝이 얼마나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간의 타락은 자기를 높이려는 열망을 표출하면서 시작된 것인데, 그것이 발전하고 발전하게 되면 결국 인간을 신격화시키는 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기가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을 때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고로 하나님이 자기의 마음 속에 없는 지도자라면 그 사람은 우상숭배자가 될 확률이 매우 높게 나온다. 바벨탑사건이 보여주듯 피조물이 하나님을 대적하려하고 하나님의 위치에 서려고 했을 때 하나님이 개입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처럼 겸손히 자신을 낮추어 이웃을 섬기는 자로 살아야 할 것이다(막10:45). 

막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2022년 10월 21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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