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70) 셈의 하나님, 에벨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창11:10~26)_2022-10-28(금)

by 갈렙 posted Oct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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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ljgJk9BSsxc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70) 셈의 하나님, 에벨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창11:10~26)_2022-10-28(금)

https://youtu.be/ljgJk9BSsxc

 

1. 노아의 홍수 이후 그리고 에벨의 아들인 벨렉 시대 이후 왜 수명이 급격히 단축되었는가?

  노아 시대에 홍수로 세상을 덮기 이전 사람들에게 있어서 평균 수명(에녹 제외)은 무려 912살이었다. 그런데 노아 홍수 이후 수명은 급격히 감소되기 시작한다. 그중에서 노아는 홍수 이전 시대의 주자로서 950년을 살게 되는데, 그의 아들 대부터는 그 수명이 절반 이하로 계속해서 감소한다. 참고로 셈의 후예들의 죽은 나이를 보면, 셈은 600세, 아르박삿은 438세, 셀라는 433세, 에벨도 464세까지 살고 죽었다. 그런데 에벨의 아들 벨렉의 시대부터 또다시 수명이 절반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그 예로 벨렉은 237세를, 르우도 239세를, 스룩은 230세를, 나홀은 148세를, 그리고 데라는 205세를 살고 죽었다. 고로 우리는 사람이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수명이 단축되며 일찍 죽는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전8:12~13). 

전8:12-13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2. 하나님은 왜 셈의 하나님이자 에벨의 하나님이며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고 하는가?

  하나님은 먼저 셈의 하나님이시다. 왜냐하면 노아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셈에게 전수해 주었기 때문이다(창9:25). 그리고 셈은 아버지의 신앙을 이어받아 하나님 여호와만을 섬겼으며, 아비(노아)의 벌거벗은 수치(허물)를 덮어줌으로 부모를 공경했던 대표적인 인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로 십계명의 부모 공경 계명에는 약속된 축복이 있으니,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는 것이다(출20:12). 고로 셈은 노아 홍수 이후 가장 오래 산 사람이 되었다(600세). 그리고 둘째로 하나님은 에벨의 하나님이시다. 에벨이 셈으로부터 신앙을 전수받아서 악의 무리들로부터 떨어져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악의 무리들은 셈의 손자인 니므롯에게 모여들었는데, 에벨은 그 이름이 '강을 건넌 자'라는 의미에서 보여 주듯이 유브라데스강을 건너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이동하여 지금의 시리아의 '알레포'라는 도시에 정착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만을 신앙하는 자가 된다. 그래서 성경은 "셈은 에벨의 온(모든) 자손의 조상이라(창10:21)"고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벨렉의 시대부터 함의 자손인 니므롯과 섞여 살면서 우상을 섬겼는데, 아브라함은 그러한 길을 걷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순수한 믿음을 보시고 그를 자신의 본토(갈대아 우르)와 친척(하란)과 아버지의 집에서 이끌어 내신다. 그래서 훗날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소개할 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소개한다(출3:6,15~16, 마22:32, 행3:13, 7:32). 

 

3. 에벨은 니므롯의 왕국을 떠나 어디로 간 것인가?

  아담의 14대손이었던 에벨은 제10대손 노아와 11대손 셈으로부터 신앙의 전수를 받은 후, 니므롯을 따라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기들의 이름을 내려고 하는 이들 곧 타락한 사람들의 곁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에벨은 유브라데스 강을 건너고 거기에서 약 1,100km 떨어진 에블라로 이동한다. 오늘날 에블라는 시리아의 고대 도시 알레포를 지칭하는 다른 명칭이다. 그런데 1964년 그곳에서 놀라운 발견이 있었다. 어떤 고고학자가 수리아의 알레포에서 하나의 점토판을 출토한 것이다. 그래서 주변까지 계속해서 조사한 끝에 10년 만에 알레포가 고대에 500년 동안 존속해 있던 '에블라 왕국'의 본거지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가 처음에 수집했던 42개의 쐐기문자 점토판 외에 왕궁문서보관소를 발견하게 되었고, 거기에서 약 16,000개의 점토판을 추가로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료들을 근거로 살펴보면, 에블라왕국은 에벨이 가서 만든 새로운 도시였다. 그곳은 대상로의 요충지에 있었기에 물물교환의 장소가 되었고 그래서 부를 축척할 수 있었으며 금속 공예품을 주변에 수출하여 안정된 도시국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러 자료에 의하면 그 도시는 인구 약 26만 명의 도시국가의 형태였고, B.C.2400년경에서 1900년까지 약 500년간 존속했던 위대한 도시였다. 에벨이 당시 고대에 그처럼 위대한 국가를 세울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만을 섬기기 위해 악의 제국을 건설한 니므롯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셈의 하나님에 이어 에벨의 하나님이 되셨던 것이다. 

 

4. 에벨의 아들이었던 벨렉과 욕단은 어떻게 되었는가?

  나중 기록을 보면, 에벨은 벨렉과 욕단과 그의 후손을 제외한 다른 자식들을 데리고 에블라로 이동한 것 같다. 그렇다면 벨렉과 욕단은 그때 어디에서 살았을까? 우선 벨렉은 에벨을 따라가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벨렉 이후 시대를 열었던 5대손 데라가 분명히 갈대아 우르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경은 데라가 살던 곳을 니므롯이 다스리던 도시 갈대아 우르였다고 알려 주고 있다(창11:28). 그리고 성경은 데라를 비롯한 그의 윗대의 조상들이 유브라데스 강 근처에 머물러 살았다고 증거해 주고 있다(수24:2~3). 그리고 벨렉의 시대 이후 급격히 수명이 단축된 것을 보면, 벨렉도 니므롯의 행동에 동참하지 않았을까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

  그렇다면 욕단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민족의 조상인 동이족의 시조인 단군왕검을 보니 그가 나라를 건국했을 때가 B.C.2333년경이었다. 그때는 니므롯이 바벨탑을 쌓기 약 35년 전의 때다. 왜냐하면 니므롯이 바벨탑을 쌓은 연도가 정확히 B.C.2398년경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욕단과 욕단의 자녀 13명은 노아와 셈으로부터 신앙을 전수받은 후 갈대아 우르에서 동쪽으로 먼저 이동하였던 것 같다. 그리고 고대 동이족이 만들어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한자를 보면, 하나님의 창조와 타락 그리고 가인과 아벨의 제사, 노아의 홍수 등의 실제 일어난 사건이 한자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욕단의 자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을 잃어버렸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매개체로서 죽은 단군들을 신격화함으로써 훗날에는 무당을 따라 귀신을 섬기는 국가와 민족이 되고 말았다. 

 

5. 셈과 에벨은 아브라함과 어떻게 살았는가?

  셈(B.C.2456~2018)과 에벨(B.C.2391~1927)이 살던 시대에 과연 아브라함이 살고 있었을까? 그렇다. 역사적으로 보면,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2년 전에 노아가 먼저 죽는다(B.C.3058~2108). 하지만 아브라함은 셈과 에벨과는 동시대에 살았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정확히 B.C.2106년에 태어나서 175년을 살다가 B.C.1931년에 죽었기 때문이다. 결국 아브라함은 셈과 150년간 동시대에 살았으며, 에벨과는 179년간을 동시대에 살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신앙을 배우기 위해서 당시 셈과 에벨을 찾아갔던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자기 아버지의 윗대 조상들이 다 함의 자손인 니므롯을 따르거나 그들과 섞여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숭배로 인하여 고민하고 있던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불러내신 것이다(창12:1~3).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서 부르심을 받은 새로운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2022년 10월 28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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