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82) 회개와 저주의 관점에서 볼 때 아브라함의 롯 구출이 보여주는 영적 교훈(창14:11~16)_2022-12-01(목)

by 갈렙 posted Nov 30,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p33_Q1mb4MA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82) 회개와 저주의 관점에서 볼 때 아브라함의 롯 구출이 보여주는 영적 교훈(창14:11~16)_2022-12-01(목)

https://youtu.be/p33_Q1mb4MA

 

1. 회개와 저주의 관점에서 보면, 아브라함의 롯의 구출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회개와 저주의 관점에서 보면, 아브라함의 롯의 구출은 포로로 잡혀간 롯을 되찾아온 것이라기보다는 세대와 가문의 저주 가운데 빠져 있는 롯을 구출해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첫째로, 롯의 증조할아버지였던 나홀이 148세로 일찍 죽었으며, 롯의 아버지 하란도 일찍 죽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것은 우상 숭배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수24:2). 뿐만 아니라 야살의 책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함의 손자 니므롯의 군대 장관이 되어 엄청 악한 일들을 자행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롯 자신은 지금 포로로 잡혀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재산도 다 빼앗기고 말았다. 신명기 28장을 읽어 보면 저주의 내용들이 등장한다. 거기에서는 전쟁에서 포로가 되고 가족과 자녀들이 포로로 잡혀가는 것 모두를 저주의 결과로 보았다(신28:36,41). 또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빼앗기게 되는 것도 저주의 결과로 보았다(신28:31~33). 고로 롯도 역시 총체적인 저주 가운데 빠져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2. 세대(자기의 조상1대에서 4대까지)와 가문(자기 윗대의 5대에서 30대까지) 저주는 어떻게 끊을 수 있는가?

  자기의 조상들이 지은 우상 숭배의 죄나 살인죄로 인한 저주는 결단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자손 3~4대까지 전달된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마찬가지였다. 자기의 할아버지 데라가 아주 열심있는 우상 숭배자였기 때문이다(수24:2). 그러므로 누군가는 그 죄의 댓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의 할아버지 데라가 저지른 우상 숭배의 저주는 롯의 아버지인 하란이 받았다. 왜냐하면 하란이 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에 자기의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롯도 전쟁 중에 포로로 잡혀가게 되고 자신의 재산도 다 빼앗기고 말았으니 그도 자기 아버지의 우상 숭배의 저주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전쟁 중에 포로로 잡혀가고 있으며, 모든 재산을 빼앗겨 버린 롯을 누가 그 저주로부터 구출해 낼 수 있는 것인가? 그런데 그에게는 아브라함이 있었다. 아브라함에게 롯은 촌수로는 조카에 해당하지만 실은 형제와도 같은 자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아브라함과 롯은 나이 차이가 약 2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히브리어 원문에 보면, 롯은 아브라함의 조카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형제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창14:14,16). 그러므로 롯의 저주는 오직 아브라함이 풀어줄 수밖에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진짜로 그 일 전면에 나선 것이다. 왜냐하면 당장 자신의 조카 롯이 포로가 되어 끌려갔으며, 롯의 모든 재산마저 다 빼앗기고 말았다는 소식을 아브라함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자기 집에서 태어나서 훈련받은 자들 318명을 데리고 적진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4명의 연합군 왕들을 쳐부수었고 롯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수많은 재산들과 포로민들을 되찾아왔다. 이것은 자신이 갈대아 우르와 하란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그곳으로부터 빠져나오게 했던 것과 같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보고 경험한 대로 자신의 조카 롯에게도 해 주었던 것이다. 

 

3. 아브라함은 어떻게 되어서 롯의 세대와 가문의 저주를 끊을 수 있었는가?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때 혼자 그 일을 행하지 않았다. 그는 조카 롯의 문제를 해결하되, 혼자가 아니라 연합 전선을 구축하여 해결하였다. 그때 아브라함과 함께 전쟁에 참여한 자들은 아브라함이 장차 이런 일이 있을 것을 대비하여 훈련했던 자신의 종들이었다. 곧 아브라함의 집에서 태어나서 아브라함에게 훈련을 받았던 자들 318명이 그들이었다. 또한 그때에 아모리인들의 족장이었으나 아브라함과 동맹을 맺고 있던 족장들 곧 마므레와 에스골과 아넬의 형제들도 아브라함 함께 가서 롯을 구출해왔다. 그렇다. 가문과 세대에 머물러 있는 저주를 해결하는것이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이들과 자신의 종들과 함께 연합 작전을 펼쳤던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가족의 형제들의 저주라도 함께 연합 전선을 펼칠 수가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다는 것을 살펴볼 수가 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지시라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자신의 종들, 자기의 말을 따르도록 훈련받은 사람들과 함께 롯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다. 

 

4. 아브라함의 롯의 구출 작전은 하나님의 지시였는가?

  롯을 구출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지시였는가? 아니었다. 아브라함이 롯을 구출한 일은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자신도 그러한 은혜를 입은 자였기에, 자신의 조카였던 롯에 관한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일을 자발적으로 행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아브라함이 알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마음에 롯은 항상 자신의 가족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조카 롯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겼고 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겼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대적으로부터 빼 오는 것을 결정하였던 것이다. 그랬더니 야살의 책에 의하면, 아브라함은 그때 80만 명이나 되는 적들을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아브라함이 자신은 군사 고작 318명의 사람들 뿐이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래서 포로로 잡혀간 조카 롯과 그의 가족과 재산들 그리고 민족까지도 구원해 낼 수가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람을 저주로부터 구출해내는 일은 정말 마땅한 일이며, 하나님께서도 그러한 일을 우리가 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하하기 위해 하늘의 왕이자 제사장이었던 멜기세덱을 아브라함의 축하사절로 보내 주셨기 때문이다. 

 

5. 오늘날 우리 믿는 이들이 저주로부터 구출해 내주어야 할 형제자매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아브라함이 그날 구출했던 대상은 롯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더 나아가 소돔성의 사람들까지였다. 소돔성의 사람들이야 아브라함의 조카 롯 때문에 덤으로 구출받은 사람들이지만 말이다. 어찌되었든 아브라함이 구출하려고 작정했던 대상은 롯으로서 그의 조카였다. 그런데 조카 롯은 아브라함의 큰형인 하란의 아들이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롯을 아브라함의 조카로 기록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형제'라고 기록하고 있다(창14:14,16).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합심하여 기도함으로 저주로부터 건져내야 할 대상이 있다면, 그들은 누구까지여야 할까? 보통 귀신을 축사할 때에는 보통 직계 가족만을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따른다면, 예수님의 살과 피를 함께 나눈 자들도 역시 자기의 형제 자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믿음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는 공동체와 그의 가족들까지 그 대상을 더 넓게 잡을 수 있다. 그 근거로서 어느 날 예수님께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이 찾아온 일이 있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누가 내 모친이며 형제들이냐" 말씀하시면서,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마12:50)"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믿음 안에서 함께 회개하고 있는 자가 바로 우리의 직계 가족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세대와 가문의 저주가 우상 숭배로 인한 것임을 인정한 채 회개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분들을 위해 영적인 가족으로서 합심하여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다. 그런 분들도 얼마든지 저주로부터 벗어나게 할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교회가 함께 모여서 교회 구성원 중에서 저주에 빠진 자의 구출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2022년 12월 01일(목)

정병진목사

[크기변환]2022-12-01_창세기앵콜방송.jpg

 


Articles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