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83) 아브라함이 얻은 칭의 과연 그의 믿음이 온전해서였을까?(창15:1~7)_2022-12-02(금)

by 갈렙 posted Dec 01,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7-6QaQbIFk4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83) 아브라함이 얻은 칭의 과연 그의 믿음이 온전해서였을까?(창15:1~7)_2022-12-02(금)

https://youtu.be/7-6QaQbIFk4

 

1. 아브라함은 전쟁을 치른 후 왜 두려워하고 있었을까?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구출하기 위해 전쟁에 나갔고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왔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자신이 무찔렀던 북방 왕들이 다시 연합하여 쳐들어오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그들을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그들이 도망쳤지만 다시 뭉쳐서 쳐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걱정하고 있엇던 것 같다. 왜냐하면 당시 318명의 군사들로서 그 많은 북방의 메소포타미아 4개의 연합군(동맹군)들을 다 죽이지는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아 돌아간 자들 중에 왕이라도 한 명이 살아 있었다면 그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쳐들어올 수도 있었던 것이다. 

 

2. 전쟁 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말씀은 무엇이었나?

  그런데 그때 환상 가운데에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라함에게 들려왔다. "아브라함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너를 위하는 방패이니라. 그리고 너의 상도 매우 클 것이니라."고 하셨다(창15:1). 이 말씀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적군들을 막아줄 테니, 그것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이었다. 또한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해 온 일은 너무나도 잘한 일인 것을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확증하는 말씀이었다. 아브라함이 그 일로 인해 큰 상을 받을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그분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다. 

 

3.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자 아브라함은 즉시 어떤 질문을 던졌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시자 아브라함은 이때다 싶어 즉시 그가 가장 궁금해하는 자식 소식을 물어보았다. 언제 아들을 주실 것인지를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직접적으로 물어보지는 않고 우회적으로 질문을 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바로 답을 주실 수 있도록 말이다(제가 생각하기에 아브라함은 협상의 달인인 것 같다).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내 집의 후사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되는 것입니까? 보십시오.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 있는 엘리에셀이 내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창15:3~4)." 그러자 주께서 즉시 그 말에 대한 대답을 주셨다. 아니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실 수밖에 없었다. "아니다.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될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네 몸에서 나올 자가 네 상속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창15:4)." 그렇다. 그런데 대화를 잘 뜯어보면 어쩌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질의에 공략당하신 듯 보이기도 한다. 아브라함은 상당히 기지가 뛰어난 인물이었던 것이다. 

 

4.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보여 주신 시청각 교육은 무엇이었나?

  이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장막 밖으로 불러내셨다. 그리고 그 때는 밤 시간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자, 하늘을 잘 보고 저 별들을 셀 수 있나 보라. 네가 그것을 셀 수 있다면 한 번 세어 보아라. 네 씨가 이와 같이 많게 될 것이다(창15:5)." 그러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아, 하나님께서 진정 나에게 많은 자손을 허락하시려고 작정하신 것이 확실하구나.' 그러자 하나님께서도 아브라함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시고는 그 믿음을 의로운 것으로 간주하셨다. 

 

5. 그렇다면 이때 아브라함이 가진 믿음은 온전한 것이었나?

  그렇다면 이때 가진 아브라함의 믿음은 온전한 것이었을까? 그건 아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진정 하나님이 그것을 하실 줄로 믿었다. 하지만 그 믿음이 온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또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후에도 아브라함은 역시 실수를 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의 나이 99세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자기의 아내 사래가 아들을 낳아 줄 것이라고 하자, 그는 엎드려 속으로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백세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 수 있겠으며, 사라는 90세인데 어찌 출산을 할 수 있으리요?" 또한 아브라함은 그 뒤에도 자식에 대한 조짐이 보이지 않자, 결국 첩 하갈을 통해서 자식을 낳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의 아내인 사라를 통해 아들을 주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도, 그는 첩의 자식인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던 것이다(창17:18). 이는 아브라함의 믿음이 그때 온전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작지만 아브라함의 믿음을 귀하게 보셨다. 한 마디로 그의 믿음을 가상히 여기신 것이다(창15:6). 다른 말로 말하면, 이는 그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어 주었던 것을 대견스럽게 여기셨다는 뜻이다.

  그렇다.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믿음은 한 순간에 딱 주어지는 완전체는 아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이라고 했던 사도 바울처럼, 믿음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에 반응하고 감사하며 앞으로 나아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자라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러므로 오늘날 나도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이 경험하는 모든 일들 중에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실패 하더라도 실패를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배워나갈 때에, 믿음의 분량은 차곡차곡 쌓여지는 것이다.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달도 작은 상현달에서 시작하여 점점 보름달이 되어 가듯이 말이다. 그러니 아브라함도 역시 실패하기도 하였지만 아브라함은 한 사건 사건이 주는 교훈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때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하면서, 자신의 믿음을 키워 나갔던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야고보(예수님의 친동생) 장로가 그의 믿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이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채워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약2:23-24 )." 그렇다. 이처럼 믿음이란 날마다 순간마다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깨닫는 가운데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우리의 믿음을 좀 더 자라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다. 왜냐하면 믿음은 말씀을 듣고 또한 들은 것을 아멘으로 화답할 때에 생겨나기 때문이다(롬10:17~18). 그렇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듣되, 계속해서 들어야 한다. 어쩌다 한 번 듣는 것만으로는 믿음이 성장하기는 어렵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릴만 할 때에 듣는 수준으로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말씀을 듣되 계속해서 잘 들어야 한다. 기왕이면 매일 듣는 것이 좋다. 새벽마다 듣는 것은 더욱 더 좋다. 그리고 날마다 겪는 여러 가지 일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지금 내게 무엇을 가르쳐 주시고 무엇을 내게 깨우쳐 주시는지를 귀 기울일 때에 성장한다. 어떤 일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갈 때에 믿음이 더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의 믿음은 하루 아침에 일확천금을 캐는 것처럼 그렇게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오늘도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또 사건 속에서 주님의 뜻을 찾고, 또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해 나갈 때에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는 것이다.

 

2022년 12월 02일(금)

정병진목사

[크기변환]2022-12-02_창세기앵콜방송1.jpg

 


Articles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