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76) 예수님을 모르고 살다가 죽은 이방인들은 과연 구원받을 수 있을까?(행17:22~31)_2022-12-06(화)

by 갈렙 posted Dec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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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OrLpBBKwlP8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76) 예수님을 모르고 살다가 죽은 이방인들은 과연 구원받을 수 있을까?(행17:22~31)_2022-12-06(화)

https://youtu.be/OrLpBBKwlP8 [혹은 https://tv.naver.com/v/31442110 ] 

 

1. 사람이 구원받는 데에도 일정한 순서가 있는가?

  사람이 구원받는 데에도 일정한 순서가 있을까? 있다. 그런데 개인적인 순서는 없어도 민족적으로는 그 순서가 있다. 그것은 먼저는 유대인이요 이방인이 나중이라는 것이다(롬1:16~17).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맨 처음 창조한 아담이 범죄한 후에 그를 구원하시기 위해 여자의 씨(후손)에서 구원자를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창3:15). 그런데 이러한 여자의 씨(남자)는 반드시 남자의 혈통과 여자의 태를 통해서 나오게 되어 있다. 여자의 태 속에서 태어나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주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담의 타락 이후 하나님께서는 한 혈통만큼은 보존해 주셨다. 그 혈통은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셋으로 이어졌고, 10대에 가서는 노아에게 그리고 20대에 가서는 아브라함으로 이어졌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다시 야곱을, 야곱은 12아들을 낳았는데, 메시야 혈통은 넷째 아들 유다로 이어졌다. 그리고 거기에서 다윗왕이 태어났다. 다윗왕은 아브라함의 13대손이다. 그런데 다윗왕의 손자 대에 가서 나라가 두 동강이 났다. 이에 남유다(2개 지파)와 북이스라엘(10개 지파)로 나눠진 것이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은 B.C722년에 앗수르의 살만에셀에게 멸망당하여 혼혈족이 되어 버렸지만, 남유다는 B.C.586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멸망당했어도 혈통적인 순수성을 지키고 신앙의 순수성을 보존하였다. 그리고 이어 다윗왕의 20대 후손까지는 왕 노릇을 했지만 이후 끊겼고 드디어 다윗왕의 29대 후손으로 구원자이신 예수께서 탄생하셨다(마1:17).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유대인들을 먼저 생각하시고 그들을 먼저 구원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오셔서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게 하실 때에 맨 처음으로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 가서 그들을 구원하라고 하셨다(마10:5~6). 그리고 사도 바울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구원은 먼저는 유대인에게 주어질 것이며 이어서 나중에 이방인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롬1:16~17). 그러므로 예수께서 탄생하시기 전에는 대부분 유대인들에게만 구원이 주어진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2. 예수께서 탄생하시기 전에 이방인들은 전부 구원받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탄생하시기 전에 이방인들은 하나도 구원받지 못했을까? 그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혹은 저렇다고 정확히 말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한 번도 여호와 하나님 신앙이나 복음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닌데, 이들이 다 하나님이나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못 들어서 못 믿었던 것을 두고 이들이 구원받지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복음을 들을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거부한 경우라면 그는 응당 심판을 받고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유대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류는 하나님과 복음에 대해서 듣지를 못했다. 그런데, 그들이 전부 지옥에 떨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 계획이 따로 있지 않을까 한다.

 

3.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다른 심판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짐작할 수 있는가?

  우리가 다른 사람의 구원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복음을 거부한 자들은 응당 심판받고 불못에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자들에 대해서까지 "당신은 복음을 믿지 않았으니 구원받지 못합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자들에게는 어떤 하나님의 심판 계획이 있는 것일까? 정확히는 알 수 없겠지만 몇 가지 말씀을 통하여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적어도 두 번 이상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기 때문이다. 첫째는 루스드라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에 이방인의 구원 문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것은 행14:16~17에 나온다.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묵인하셨으나) 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행14:16~17)"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이방인들이 자기들의 길들을 가는 것을 그대로 묵인하셨다고 하셨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창조주가 누군지를 그들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도록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번 나오는데, 둘째는 바울이 아덴에서 전도할 때였다.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관대하게 보아주었으나)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행17:30~31)" 그렇다.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관대하게 보아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복음이 선포된 이후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우상을 숭배하고 살았던 죄를 회개하고,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4. 하나님과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 대한 심판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과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 대한 심판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2가지다. 하나는 자연만물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를 그가 믿었는가 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인간의 양심에 기록된 도덕법들을 준수했는가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모든 인간은 자연만물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게 하셨다고 언급하였다(롬1:19~20). 

롬1:19~20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그리고 사도 바울은 모든 인간에게는 '양심'이라는 것이 있어서, 비록 이방인들이 유대인처럼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도 무엇을 행하고 살아야 하는지, 어느 정도 도덕적 관념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롬2:14~15).

롬2:14~15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그러므로 자연만물의 계시 안에서 그리고 인간의 양심으로 인하여, 인간은 누구든지 어느 정도 만물의 창조주이며 그것들을 다스리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양심을 통해서 도덕률을 지키며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을 믿고 지킨 자들은 그들에 대한 다른 심판 기준이 있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다. 

 

5. 하나님과 예수님을 모르는 이방인 중에서도 과연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하나님과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인류 구원을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정확히 모르고 살았지만, 자연만물의 계시와 인간의 양심을 통해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고 어느 정도 도덕을 지키며 살아왔던 자들 중에 과연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러한 자들 중에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열두 진주문을 통과하여 들어가는 모든 사람은 천지창조 이후부터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 성경이 단정하여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13:8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창세(세상의 기초)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계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그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그렇다. 그러므로 구약시대로 치자면, 한 분 하나님과 오실 메시야를 믿었던 유대인들 그리고 신약시대로 치자면, 예수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서 살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만물에 계시된 하나님을 믿고 도덕을 지키며 살았던 자들 중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성 밖에 사는 사람들이 있지는 않을까 추측해 본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경우, 이순신 장군(A.D.1545~1598)이나 세종대왕(A.D.1387~1450) 그리고 서양 사람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B.C.384~322)나 플라톤(B.C.427~347) 그리고 소크라테스(A.D.470~399) 같은 분들은 분명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다 지옥에 갔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혹시 불신자들이 이들의 구원 문제를 물어오면, 그러한 시대에 살았던 자들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하라.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났으니, 이제 예수님을 믿어서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는 사람이 꼭 되자고 전도하자. 

 

2022년 12월 06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