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79) 평신도 선교사 부부와 성경학자 아볼로의 아름다운 만남(행18:18~28)_2022-12-09(금)

by 갈렙 posted Dec 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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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XnM7gpT8zN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79) 평신도 선교사 부부와 성경학자 아볼로의 아름다운 만남(행18:18~28)_2022-12-09(금)

https://youtu.be/XnM7gpT8zNM  [혹은 https://tv.naver.com/v/31814411 ]

 

1. 바울은 2차 전도여행을 어떻게 마무리했는가?

  바울의 전도여행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아마도 2차 전도여행 중에 있었던 고린도 전도 사역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바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의 하나였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으며, 또한 주 예수님께서 환상 중에 그에게 나타나 위로와 격려를 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다른 곳에서는 며칠 혹은 몇 주간에 걸쳐서 머물렀지만 고린도에서는 무려 1년 6개월 동안이나 머물렀다. 왜냐하면 거기에 주님의 백성이 많다고 주 예수께서 직접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울은 이제 2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으로 복귀할 채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잠깐 들른 곳이 바로 에베소다. 그런데 바울의 눈에 에베소는 놀라운 선교의 거점 도시로 보였다. 그래서 바울은 그곳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떨어뜨려 놓는다. 그리고 실라와 디모데와 함께 수리아의 안디옥을 향하여 떠난다. 그래서 가이사랴에 상륙하여 예루살렘교회에 가서 선교 상황을 보고하였으며, 이어 수리아의 안디옥에 가서도 선교 상황을 보고함으로써 2차 전도여행을 마무리한다. 

 

2. 바울의 3차 전도여행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2차 전도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바울팀은 이제 얼마 안 있어서 3차 전도여행을 시작한다. 먼저는 1차 전도여행 선교지였던 남갈라디아와 브루기아를 거쳐서 아시아의 수도인 에베소에 이른다. 왜 바울은 에베소로 갔을까? 그것은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에베소를 떠나면서 그곳에 있는 형제들에게 "만일 하나님의 뜻이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고 한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행18:21). 그래서 약 6년간의 바울의 3차 전도여행(A.D.53~58)이 여기에서 시작되고 여기에서 꽃을 피우게 된다. 바울에게 있어서 3차 전도여행은 사실 전도의 관점에서 볼 때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 바로 그때였다. 왜냐하면 2차 전도여행까지 바울은 각 지역에 교회를 세우는 일에 몰두하였으나, 3차 전도여행 때에는 에베소에 선교센타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선교사들을 훈련시켜고, 거기에서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일을 하였기 때문이다. 

 

3. 바울이 에베소를 향하여 오고 있었을 때 에베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바울이 남갈라디아와 브루기아를 거쳐서 에베소에 오고 있었을 때에 에베소에서는 역사적인 아름다움 만남이 있었다. 그것은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와 성경학자 아볼로와의 역사적인 만남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볼로는 북아프리카의 거대 학문도시인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석학이었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학식이 뛰어난 사람이었고 웅변술도 뛰어났으며 또한 무엇보다도 구약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다(행18:24). 그런데 감사하게도 그는 세례 요한의 제자로부터 세례 요한의 세례까지 배웠고 세례 요한이 소개한 메시야(그리스도)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가 에베소에 와서 전한 말씀은 회개의 세례였다. 그리고 예수님이 세례 요한이 소개한 메시야라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에베소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아볼로는 안식일이면 회당 안으로 들어가서 구약성경을 근거로 하여, 그리스도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증거하였다. 그런데 그때 회당 안에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도 있어서 아볼로의 설교를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4.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아볼로에게 한 일은 무엇인가?

  그때였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아볼로에게 무엇인가가 빠져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것은 그들 부부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로부터 1년 6개월 동안 들은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 부부가 바울에게서 들었던 말씀들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복음전도자였던 바울로부터 들은 말씀이다. 그러므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구약성경에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에 대해 거의 모든 말씀들을 다 들은 셈이다. 그러므로 비록 아볼로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지만, 하나님의 길에 대해 전반적인 것을 모르는 것을 알아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자신들이 바울로부터 들었던 메시지를 그에게 그대로 들려준 것이다. 그렇다. 평신도라고 해서 성경학자를 가르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는 교회적인 직분이 주어진 시기가 아니었으며, 또한 누구든지 먼저 배운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누구에게 말씀을 배운 것인가?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누구에게 배웠느냐에 따라 말씀의 깊이와 높이가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바울이 고린도에 1년 6개월 동안 머물러 있을 때에 고린도 성도들에게 전한 말씀이 얼마나 체계적이며 뛰어난 말씀이었는지를 짐작하게 해 준다. 왜냐하면 그것을 듣고 배웠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대 성경학자인 아볼로를 지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5. 아볼로는 대 성경신학자인데 어떻게 되어서 평신도 부부의 지도를 받아들였는가?

  아볼로는 누구인가? 바로 고린도전서 3장에 나오는 바로 그 아볼로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에서 아볼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고전3:5~6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바울은 그를 자신의 동역자이자 고린도교회의 사역자로 소개했으며(고전3:6), 또한 디도서에서는 그를 율법교사라고 소개했었다(딛3:13). 그렇다. 아볼로는 학문의 도시이자 유대인들이 아주 많이 살았던 북아프리카의 최대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성경신학자인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장막 만드는 자였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평신도 선교사 부부의 지도를 받아들인 것이다. 우리는 아볼로의 겸손을 배워야 한다. 그는 자신보다 더 먼저 주의 길을 걸어가신 분들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며, 그분에게서 배운다는 것을 감사함으로 여겼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분들이 써 준 추천서를 가지고 고린도에 갔다. 그리고 바울의 뒤를 이어 고린도교회에서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랬다. 아볼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지도를 받은 후에 담대히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더 확실하게 증거했으며, 공공연하게 유대인들을 논박하며 회당에서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었던 것이다. 

 

2022년 12월 09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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