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83) 에베소에서 처음 시도된 획기적인 선교전략은 무엇인가?(행19:8~12)_2022-12-16(금)

by 갈렙 posted Dec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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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HszzehqFgM0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83) 에베소에서 처음 시도된 획기적인 선교전략은 무엇인가?(행19:8~12)_2022-12-16(금)

https://youtu.be/HszzehqFgM0  [혹은 https://tv.naver.com/v/31818261 ]

 

1. 바울의 획기적인 선교전략이 실행된 에베소는 어떤 지역인가? 

  에베소는 소아시아의 수도이며 항구도시로서, 아시아에서는 가장 컸던 통상도시였다. 여기에는 당시 세계 제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아데미 신전도 있었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귀환하는 길에 잠깐 멈춘 곳이 바로 이곳인데, 전략적인 면에서 이 도시는 매우 중요했다. 왜냐하면 수많은 지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거점도시가 바로 이 도시였기 때문이다. 에베소는 바울이 1~3차 선교여행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도시인데, 이때는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이었다. 바울은 2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귀환하면서, 자신을 따라온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이 도시에 머물게 했다. 그때에 이 도시에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석학 아볼로가 와서 복음을 전해 주었고 요한의 세례를 준 후에 고린도로 떠났다. 그런데 뒤이어 바울이 이곳에 도착하였을 때, 아볼로부터 복음을 들었던 이들은 성령이 있다는 사실조차 들어보지 못한 상태에 있었다. 그러자 바울이 그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고 안수하여 성령의 은사를 받게 하였다. 이때 안수를 받고 성령의 은사들로서 방언을 말하고 예언을 발언했던 자들은 약 12명쯤 되었다. 

 

2. 바울이 처음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에 어떻게 복음을 전했는가?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에 이미 복음을 받아들인 12명에게 성령세례를 받게 한 후 바울은 회당으로 가서 전도했다. 바울은 이때부터 매 안식일마다 회당에 가서 하나님의 왕국에 관한 것들을 전했다.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말씀으로 그들에게 강론하였으며 그들을 설득했던 것이다. 그것을 무려 3개월 동안이나 지속했다. 그러자 유대인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갈라졌다. 하나는 바울의 복음을 듣고 바울의 제자가 된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또 하나는 바울이 복음을 전할수록 마음을 굳게 닫아버리고 순종하지 않으며, 오히려 바울의 복음 전파를 비방하는 자들이 있었다. 이러한 반응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3. 바울은 에베소에서 어떤 선교전략을 처음으로 시도했는가?

  이때 바울은 에베소에서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복음을 거부하고 반대하는 자들과 계속 함께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바울은 우선 복음을 거부하고 반대하는 자들로부터 떠났다. 그리고 자신이 전한 복음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그들로부터 따로 분리시켜 놓았다. 그리고 그들을 가르칠 새로운 장소를 찾았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에베소에 있는 두란노 학교였다. 이 학교는 아마도 '두란노'라는 의사가,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후보생들을 가르치는 학교였는데, 그들을 가르치지 않는 시간에 바울이 그 학교를 빌려서 사용한 것이다. 그래서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의 낮잠 자는 시간과 저녁 시간에 바울은 그곳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것도 2년 넘게 그렇게 하였다. 그러자 온 아시아에 거주하는 자들 모두가 유대인들이나 헬라인들이나 할 것 없이 다 주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4. 바울이 세운 두란노 학교는 어떤 학교였는가?

  그렇다면 바울이 세운 두란노 학교는 어떤 학교였는가? 그것은 바울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학교였다. 이렇게 함으로서 바울은 새로운 전도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바울이 현지에 직접 가서 복음을 전한 뒤에 믿는 사람들을 얻게 되었고 그들을 발판으로 하여 교회를 세우고 떠난 전략을 구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도전략이 새롭게 바뀌었다. 왜냐하면 바울이 에베소에 아예 학교를 세워 놓고, 사람들을 그곳에 불러서 공부하게끔 하고, 훈련을 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훈련이 마쳐지면 그들을 자기가 살던 각 지역에 파송하여 교회를 세우게 하였다. 한 마디로 이것은 선교훈련소 혹은 선교센타  전략이었던 것이다. 오늘날로 말하면 신학교 같은 것을 운영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하여 이때로부터 40년이 지났을 때에, 에베소를 중심으로 최소 7개 이상의 교회가 개척되었고, 그 교회는 잘 성장하였다. 그것이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에베소교회, 서머나교회, 버가모교회, 두아디라교회, 사데교회, 빌라델비아교회, 라오디게아교회의 경우다. 사실 바울이 에베소에 와서 사역할 때에는 A.D.55~57년경이었는데, 이후에 바울은 로마에 가서 A.D.67년경 순교하게 된다. 이후 에베소는 디모데가 가서 목회를 하다가 그도 역시 순교를 하게 된다. 그러자 이번에는 사도 요한이 그곳에 가서 목회를 하게 되는데, 그때 목회하면서 쓴 책들이 바로 요한복음,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요, 마지막으로 요한계시록이다. 요한계시록은 에베소 앞에 있는 밧모섬에 유배되었을 때에 그가 환상을 보고 기록한 책이다. 이처럼 바울이 에베소에 와서 선교센타를 운영하자, 약 40년이 지났을 때에는 에베소를 중심으로 엄청난 많은 교회들이 생겨났고 성장한 것이다. 

 

5. 바울은 두란노 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쳤는가?

  그렇다면 이때 두란노 학교에서 바울은 무엇을 가르쳤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나라(왕국)'였다(행19:8). 하나님의 왕국은 회개와 믿음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는 나라인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주인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됨으로 이러한 천국을 소유하게 될 수 있었고 천국의 실제를 경험하다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완전한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란노 학교는 이론만 배우고 훈련하는 학교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곳 학교에서는 이론과 더불어 천국의 실제를 경험하는 학교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도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왕국)가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라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그곳에서도 역시 하나님의 신비한 능력들이 나타났다. 그것은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사람 위에 덮어놓게 되면 그 사람에게서 질병이 떠나가고 귀신이 떠나가는 등의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두란노 학교는 말씀(이론)과 실제가 함께하는 학교였던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역시 하나님 나라에 대한 복음을 들었을 때에 그 복음을 기뻐하고 그 복음 전하기를 사모하는 자들을 들어서 쓰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복음을 듣기는 들어도 마음을 닫고 복음듣기를 거부하며 비방하는 자들을 더 이상 쓰지 아니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22년 12월 16일(금)

정병진목사

[크기변환]2022-12-16 설교방송아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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