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104) 사명자와 독사(행28:1~15)_2023-02-02(목)

by 갈렙 posted Feb 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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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uyApafndIHw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104) 사명자와 독사(행28:1~15)_2023-02-02(목)

https://youtu.be/uyApafndIHw [또는 https://tv.naver.com/v/32826023]

 

1.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고 있을 때에 바울을 죽이려고 공격했던 두 가지 세력의 실체는 무엇인가?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로마로 호송되고 있었을 때 바울은 두 번의 위기를 만난다. 둘 다 생명과 직결되는 것들이었다. 하나는 바다에서 유라굴로라고 하는 큰 광풍을 만난 것이다. 그리하여 바울 일행은 배 안에서 해와 별도 보지 못한 채 14일 동안 표류하게 된다. 그렇지만 바울은 죽지 않고 멜리데 섬에 도착한다. 또 하나는 멜리데 섬에서 독사에게 물린 것이다. 육지에 도착했는데 젖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불을 지피고 있었는데, 나무를 불속에 넣다가 뜨거운 기운에 독사가 나와서 그의 손을 물었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바울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 그런데 이 둘은 겉으로는 바다에서 폭풍을 만난 것이며 육지에서 짐승을 만난 것이다. 하지만 공통점은 둘 다 해로운 것으로서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들이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것을 영의 눈으로 보면 조금 다르다. 왜냐하면 둘 다 영물의 공격으로서, 앞의 것은 귀신들의 공격이라고 할 수 있고, 뒤의 것은 뱀의 공격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풍랑을 일으켜 배를 파손시키거나 전복시키려는 바람의 배후에 귀신들이 있었기 때문이요, 독사의 배후에 악한 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2. 바울이 당한 일들을 가리켜 왜 영적으로 공격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

  바울이 '바다'(지중해)와 '육지'(멜리데 섬)에서 공격당한 것은 사실 영적인 공격들이었다. 그 이유는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지 못하도록 악한 영들로부터 심한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악한 영들은 두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의 복음 전파 사명자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는 귀신으로부터 공격받는 것이며 또 하나는 뱀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것이다. 여기서 '귀신'이란 사람의 몸 밖에 있는 악한 영들을 가리키며, '뱀'은 사람의 몸안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을 가리킨다. 우리 성도들은 이 둘의 공격에 잘 대비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자들을 매우 싫어해서 때로는 우리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악한 영들은 원래 하늘에서 하나님을 섬기던 천사들이었으나 범죄하여 하늘에서 쫓겨남으로 귀신들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혹은 뱀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들은 결국 천국에 절대 못 들어가게 될 것인데, 사람들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다면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에,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자들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이다. 

 

3. 성경에서 뱀과 독사는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성경에 등장하는 뱀과 독사는 파충류로서 존재하는 뱀과 독사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물론 파충류로서 뱀과 독사도 있다. 이것들 중에서 독사(헬, 에키드나)는 특별히 독이 있는 뱀(헬, 오피스)을 가리킨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보면, 사람 속에 있는 영물로서 뱀과 독사를 가리킬 때에도 역시 '뱀'과 '독사'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세례 요한(마3:7)과 예수님(마23:33, 눅10:19) 그리고 사도 요한(계12:9)도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람 속에 실제로 영물들인 뱀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마3: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마23: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눅10: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계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4. 바울이 독사에 물리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바울이 불속에 마른 나무를 집어넣다가 독사에게 물린 것은 과연 불행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수도 있다. 그러기에 멜리데 섬 주민들은 그가 바다에서는 구원을 받았으나 육지에 와서는 독사에 물렸으니 분명 죄가 많은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행28:4). 하지만 이것은 다음과 같은 영적인 의미가 있다. 첫째, 영물로서 독사가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복음 전파 사역에 힘쓰고 있는 사명자를 결코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영물인 뱀들(독사 포함)일지라도 죄 없는 사람을 공격할 수는 없다. 특히 하나님의 복음 전파 사역에 힘쓰는 사명자를 건드릴 수 없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사명자를 건드린다면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그가 아무런 해를 입지 못하도록 다 막아 주시는 것이다. 둘째, 눈에 보이는 현상을 통해 사명자가 뱀에 물렸어도 죽지 않았다는 사실은 복음 전파의 귀한 도구가 된다는 점이다. 어떻게 되어서 멜리데 섬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는가? 그것은 사도 바울의 전도 때문이었다. 그러면 멜리데 섬은 어떻게 되어서 복음 전파가 될 수 있었는가? 그것은 바울이 독사에 물렸으나 죽지 않음으로 인하여 보블리오라는 그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의 초대를 받게 되고, 그 집에 들어가 그 사람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있는 것을 보고 바울이 안수하여 고침으로 그 병이 나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 섬에 있는 다른 환자들도 와서 병고침을 받고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자 그 섬은 순식간에 예수믿는 사람들으로 가득차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그 섬은 여전히 기독교 국가(몰타 공화국)로 남아 있는 것이다. 

 

5. 사명자가 받는 축복은 무엇인가?

  이상의 사건들을 통하여 우리는 복음 전파 사명자가 받게 되는 놀라운 축복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사명자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복음 전파 사명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광풍 속에서도 지켜 주셨고, 독사의 독으로부터도 지켜 주셨듯이 우리와 같은 사명자들도 지켜 주실 것이다. 우리는 바울에게 일어난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막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2023년 02월 02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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