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강해(13) 주어진 사명을 망각하고 그것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되는가?(렘13:1~27)_2023-02-21(화)

by 갈렙 posted Feb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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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Rix_ez6vxj8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예레미야강해(13) 주어진 사명을 망각하고 그것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되는가?(렘13:1~27)_2023-02-21(화)

https://youtu.be/Rix_ez6vxj8 [또는 https://tv.naver.com/v/33750832]

 

1. 사명이란 무엇인가?

  '사명(使命)'이란 하나님께서 어떤 개인이나 민족을 불러서 맡겨 주신 임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모든 사람이 다 사명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특정한 사람이나 민족에게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주신다. 그러므로 사명은 일종의 부르심과 같은 것이다. 왜 그를 불렀느냐는 것이다. 그것은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러서 그 일을 맡기시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사명에는 '개인을 위한 사명'이 있고 '민족을 위한 사명'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으로서, 개인을 위한 사명에는 예레미야가 받은 사명이 있으며(렘1:5), 민족을 위한 사명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받은 사명이 있다(출19:5~6). 

렘1: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출19:5~6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2.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어떤 사명이 주어져 있었는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불러 그에게 사명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B.C.1446년에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빼내신 후에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하시면서 그들에게 사명을 주셨다. 그것은 그들이 '제사장 나라가 되라'는 것이었다(출19:5~6). 그래서 세상 모든 민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 뜻은 바로 모든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명예를 드높이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민족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렘13:11). 그러면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렘13:11).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은 이 사명을 실패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3가지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절했고, 둘째는 자신의 마음을 완악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는 그들이 한 분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다른 이방신들을 따라 섬기고 그들에게 절하며 살았기 때문이다(렘11:10). 

 

3.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2가지 상징적인 행위와 비유는 무엇인가?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2가지의 상징적인 행위와 비유를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명을 망각하고 그 직무를 감당하지 못했으니 그 결과로서 주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아니할 것이고, 사랑하지도 아니할 것이며, 아끼지도 아니하고 멸하실 것이라고 했다(렘13:14). 그렇다면 그때 말씀하신 행위와 비유는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썩은 베 띠의 비유와 포도주로 가득한 모든 가죽부대의 비유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더 이상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썩은 베 띠'의 상징적인 행동을 하라고 하심으로 알려 주셨다(렘13:1~11). 어느 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베로 만든 띠를 사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것에 물을 묻히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어느 날 다시 하나님께서 그 띠를 유다 광야에 있는 유브라데 물가에 감추라고 하셨다. 그리고 다시 여러 날 후에 그 띠를 가져오라고 하셨다. 하지만 가서 보니 띠가 썩어서 쓸모없게 된 후였다. 주님께서는 바로 이스라엘의 교만 때문에 이스라엘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어 버렸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그들을 당신의 이름과 명예와 영광을 위해 선택했으나 그들의 교만함 때문에 결국 썩고 부패한 상태가 되어서 더 이상 이스라엘 민족을 쓸 수 없게 되었노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가득 찰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렘13:12~14). 그러자 예레미야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고 묻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 곧 그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 그리고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이 포도주로 완전 취하여 서로 부딪혀 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망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가죽부대에 가득찬 포도주는 하나님의 진노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들을 하나님의 진노로 치시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상징적인 행위와 비유이다. 

 

4.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남유다를 어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가?

  이에 하나님께서는 주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내팽개쳐친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여 3가지로 심판을 경고하셨다. 첫째는 곧 그들에게 암울한 어둠이 임할 것이라고 했다(렘13:15~17). 이는 심판의 날이 그들에게 들이닥친다는 뜻이다. 둘째는 유다 왕과 왕후는 영광의 면류관을 내려놓게 될 것이고,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갈 것이라고 했다(렘13:18~19). 이는 그들에게 주셨던 영광스러운 지위를 빼앗을 것이며, 남유다를 약속의 땅에서 뽑아버리겠다는 뜻이다. 그렇다. 모든 사명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 땅에 보내기 전에 어떤 상을 주실 것인지를 정해 놓았다. 그것은 영광스러운 지위를 얻는 것이다. 그런데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그 지위와 상은 빼앗기고 말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비록 지금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살고 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땅에서 뽑혀 다른 나라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것은 천국 백성이라도 천국을 상실할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셋째, 구스인이 자신의 피부를 변하게 할 수 없고, 표범이 자신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없듯이, 이스라엘의 완악한 상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다(렘13:20~27).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치마를 들추어, 그들의 감추어진 수치를 반드시 드러내실 것이라고 했다. 곧 그들이 우상숭배하며 살아온 것과 악을 저지르며 살아온 것들을 만천하에 드러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5. 오늘날 우리들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그런데 만약 우리들도 이 시대에 주어진 사명을 망각하고 그것을 내팽겨쳤을 때에 어떤 결과가 주어지는 것인가?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사명을 망각하고 내팽개쳐진 것과 동일한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그들에게 원래 주려고 작정해 놓은 영광스러운 지위도 뺏김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채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만천하에 드러남으로 수치스럽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왜 남 유다 백성들은 사명을 망각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그들의 어리석은 '교만' 때문이라고 하셨다(렘13:9,15). 그것은 한 마디로 잘못된 선민사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야말로 하나님이 선택한 성민이기 때문에, 조금 죄를 짓는다고 할지라도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이미 다 할례를 받은 상태에 있었고, 하나님이 들어 쓰시는 선민으로 구별된 채 있었으며, 또한 자기들이 살고 있는 예루살렘 안에는 이미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거룩한 성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들은 절대 죽지도 않을 뿐더러 망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실제는 어떠했는가? 그들은 이러한 외적인 조건만을 믿은 채, 삶 속에서는 하나님의 선민답게 살지 못했다. 즉 자기 민족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이행하지 않은 채 외적인 조건만을 자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주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있었고, 책망을 해도 회개를 거부한 채 고집을 피웠으며,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이방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절했기 때문이다(렘13:10). 

 

 

2023년 02월 21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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