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강해(33) 예레미야 시대에 약속된 ‘새 언약’이란 무엇이며, 이것을 계속해서 효력있게 하려면?(렘31:31~34)_2023-03-20(월)

by 갈렙 posted Mar 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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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Dpnx6Rbez_4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예레미야강해(33) 예레미야 시대에 약속된 ‘새 언약’이란 무엇이며, 이것을 계속해서 효력있게 하려면?(렘31:31~34)_2023-03-20(월)

https://youtu.be/Dpnx6Rbez_4 [또는 https://tv.naver.com/v/34629295]

 

1. '옛 언약'이란  무엇인가?

  '옛 언약'이란 B.C.1446년경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시내산에서 체결한 언약을 가리킨다(렘31:32).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 말로서 언약을 맺으셨는데, 그 핵심 내용은 한 마디로, '십계명을 지키라. 그러면 영육 간에 복을 받게 될 것이다'는 것이었다(출20:1~17).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그것을 돌비에 새겨 주셨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언약을 잘 지킨다면 어떤 복을 주신다고 하셨는가? 그것은 크게 2가지다. 영적인 복이 있고 육적인 복이 있다는 것이다. 영적인 복이란 이스라엘이 모든 민족 중에서 하나님의 보배로운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출19:5~6). 그리고 육적인 복이란 그들의 양식과 물에 복을 받고, 병이 제하여지며, 자손이 번성하고, 일찍 죽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하셨다(출23:25~26).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와서 살면서 이 언약을 깨뜨려 버렸다.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대부분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게 하셨으며, 일부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뽑아 버려서 바벨론으로 옮겨버리신다.

 

2. '새 언약'이란  무엇인가?

  '새 언약'이란 B.C.595년경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의 언약을 가리킨다(렘31:31,33~34). 그럼 왜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을 다시 체결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그들의 남편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남편(다른 신들)을 섬김으로 언약을 깨뜨려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젠가 하나님께서 다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더불어 새 언약을 체결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언약은 바벨론에서 돌아온 포로민들과 세우지 아니하시고, 훗날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 곧 예수님께서 당신의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마가의 다락방에서 체결하신다(눅22:19~20, 고전11:23~26). 그 핵심 내용은 한 마디로 '예수님의 살과 피를 잊지말라. 그러면 영육 간에 복을 받게 될 것이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때 예수께서 내어 주신 당신의 몸은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생명이셨기 때문이며, 그분이 흘리신 피는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신 하나님의 피이기 때문이다(마26:28). 고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 성령께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그 사람 안에 들어가 그 사람을 거듭나게 한 후 내주하시며, 지은 죄들을 회개할 때에 그 죄를 용서해 주시며, 악한 영들으로부터 깨끗하게 해 주신다. 그런데 첫 번째 언약이 말로써 체결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언약은 예수님의 피로써 체결하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 

 

3. 한 번 예수님과 새 언약 을 체결하면 그 언약은 영원히 유효한 것인가?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한 번 예수님과 새 언약을 체결하면 그 언약이 영원히 유효함으로, 절대 구원에서 탈락되는 일이 없고 다만 죄를 지으면 이 땅에서 약간의 징계를 받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다. 첫 번째 언약 곧 옛 언약이 깨졌듯이 두 번째 언약 곧 새 언약도 어마든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언약이 깨뜨려진 것은 하나님 편에서 문제가 생겨서가 아니라 인간 편에서 문제가 생겨서다. 즉 인간 편에서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않게 되면 언약은 무효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번 예수님을 믿어 죄사함을 받고 거듭나서 천국에 있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이 만약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면 그 언약의 효력은 상실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구원에서 탈락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 언약을 무시하고 새 언약을 등한히 여기는 자들이 받게 될 무서운 결과를 히브리서 기자는 무려 5번에 걸쳐 경고를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율법으로 세우신 옛 언약을 깨뜨린 자에게도 하나님께서 엄청난 보응을 하셨는데(히2:2),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히10:29)"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런가? 구약시대에는 그 언약의 내용을 그들이 잊어버리지 않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돌비에 새겼고 이어서 그것을 문서로 기록하고 보관하여 지키게 했지만, 신약시대에는 그 언약의 내용을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이행할 수 있도록 사람의 마음속에 성령을 두시어 행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돌비의 언약과 성령의 언약은 차원이 다른 것이다. 돌비야 못 봤다 하고 안 들어봤다고 하면 끝이지만, 성령께서는 모든 믿는 사람들 속에 들어오신 것이므로 성령의 책망을 듣지 못했다고 말할 성도는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옛 언약이 영원히 유효하지 않았던 것처럼, 새 언약도 영원히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4. 새 언약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과연 어떻게 나온 것인가?

  그렇다면 새 언약이라도 영원히 유효한 것이 아니라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을 왜 그리스도인들은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인가?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가르침을 받아온 것이 문제가 된다. 한 번 믿어 구원을 받았고, 한 번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았다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받은 것이라는 잘못된 가르침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한 번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는 있지만, 죄사함은 자신의 범죄를 회개할 때에 비로소 이뤄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행위는 일종의 단회적인 사건이지만, 회개는 반복적인 일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미4:17)"고 선포하실 때에, 한 번만 회개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회개하라고 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헬라어 원문을 보니, '회개하라'는 동사가 명령법 현재 능동태이기 때문이다. 사실 헬라어의 명령법에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과거 명령법이고 또 하나는 현재 명령법이다. 그런데 '과거 명령법'은 단회적으로, 확고하게 그렇게 하라는 명령법이라면, '현재 명령법'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그렇게 하라는 명령법이다. 그런데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회개하는 회개는 현재 명령법 구문이기 때문에 우리는 반복해서 회개해야 한다. 이는 계속해서 회개하는 자가 결국 죄사함을 받고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을 뜻한다. 

  둘째는 죄를 책망하시어 회개케 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무시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사실 성령께서는 우리가 믿고 회심하여 구원받을 때에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신다. 그리고 우리가 죽는 날까지 우리를 떠나가지 아니하신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도 죄를 지을 때가 있다. 그러면 성령께서 그것이 죄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하시고 그 죄를 책망하신다. 그러면 성도들은 즉시 성령의 음성을 받아들여, 죄짓는 것을 그치고 회개하여야 한다. 그리고 죄지은 것을 회개하여 용서받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는 범죄할 때 들어온 악한 영들을 내보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 중에는 성령의 음성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아니 너무나 많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결국 그 사람에게 들어오신 성령께서 그 사람이 죽는 날, 그에게서 떠나가시고 만다. 그렇게 되면 이미 구원받은 자라 할지라도 그는 자신의 구원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때에 하늘의 생명책에서도 그 이름도 역시 지워진다. 

 

5. 새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않은 3가지 유형은 무엇인가?

  성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새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유형에는 3가지가 있다. 첫째, 핍박과 죽음이 무서워서 주님을 부인하는 경우가 있다. 주님을 믿고 있었던 자인데, 자신에게 불어닥친 고난과 죽음이 무서워서 믿는 것을 배반하는 경우다. 그러면 새 언약이라도 깨지고 만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심판 때에 주님 앞에 갔을 때에 주님께서도 그를 모른다고 하실 것이다. 둘째, 이미 구원받은 자는 혹시 죄를 짓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구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생명책에서 얼마든지 그 이름이 지워지기 때문이다(출32:33, 계3:5). 셋째, 한 번의 믿음과 한 번의 회개로 자신은 이미 모든 죄를 다 용서받았으니 굳이 회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의 경우 그 죄들을 회개하지 않으면 그 죄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래서 심판날이 되면 그 죄 때문에 결국 영원한 불못에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사실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도 온갖 저주 가운데 시달리며 사는 것은 자신이 과거에 지은 죄든지 아니면 현재 짓고 있는 죄든지 회개해야 하는데, 회개하지 않고 지내는 이들이 많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귀신들이 우리 몸을 치고 들어온다. 그러면 이 귀신들이 우리에게 온갖 저주를 쏟아붓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회개를 통해 죄용서를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회개를 통해서 우리 안에 들어온 저주받은 귀신들을 우리 몸에서 내보내야 하는 것이다. 회개가 구원의 최종 관문이 되는 것이다. 

 

2023년 03월 20일(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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