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론(6)] 구원얻은 성도들이라면 정말 천사들을 부릴 수가 있는가?(히1:13~14)_2023-05-12(금)

by 갈렙 posted May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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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40OPdR7eoE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사론(6)] 구원얻은 성도들이라면 정말 천사들을 부릴 수가 있는가?(히1:13~14)_2023-05-12(금)

https://youtu.be/40OPdR7eoEM [또는 https://tv.naver.com/v/35893109]

 

1. 구원얻은 성도들이라면 정말 천사들을 부릴 수가 있는가?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우리나라에 한때 다락방(류광수 목사)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다락방에서는 성도들에게 7가지 권세(성령동행권, 기도청구권, 천사동원권, 사탄제어권, 하늘나라 시민권, 세계를 정복할 정복권)가 있다고 가르쳤다. 그것 중에는 기도청구권, 천사동원권, 사탄제어권 등이 있었다. 이것들 중에서 가장 이슈가 된 것은 뭐니뭐니해도 '천사동원권'이었다. 과연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천사를 동원시킬 수가 있는지가 중요한 관심사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문제는 류광수목사의 다른 주장과 더불어서 이단 시비 논쟁에 불이 붙었다. 당시만 해도 천사를 부릴 수 있는가의 여부가 이단성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구원얻은 성도들은 정말 천사들을 부릴 수가 있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럴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고, 그럴 수 없다고도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구원얻은 성도들은 천사들에게 어떤 명령을 내릴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천사들에게 모든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또한 자신이 천사들에게 어떤 명령을 내린다고 할지라도 모두 다 실효성을 갖느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2. 히브리서 기자는 히1:14에서 천사들이 어떤 존재라고 말했는가?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1장 14절에서 천사들에 관하여 2가지 사실을 진술하였다. 먼저, 우리말 개역개정 성경과 헬라어 직역으로 이 말씀을 살펴보자.

히1: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히1:14[헬라어 직역] 모든 이들(천사들)은 구원을 상속하도록 작정되고 있는 이들 때문에, 섬김을 위하여(섬기라고, 시중들도록), 파송받고 있는, 섬기는(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영들이 아니냐? 

  여기서는 천사들에 관한 2가지 사실이 나온다. 첫째는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들이다'라는 것이다. 여기서 '섬기는'이라는 형용사는 '레이투르기코스'라는 단어로서, 동사 '레이투르게오'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이 동사는 그 뜻이 '공적인 직책을 맡아보자, 공무를 수행하다, 제의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다, 거룩한 일을 맡아 수행하다'라는 뜻을 지녔다(바우어 헬라어 사전). 그러므로 본문에서 이 단어의 뜻은 천사들은 '하나님을 위해 공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영들'이다. 즉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 하늘로부터 보내어져서 공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영적인 피조물이라는 뜻인 것이다.

  둘째는 이 천사들이 이 땅에 파송받은 채 있는 이유가 나오는데, 그것은 천사들이 구원을 막 상속하려고 작정하고 있는 이들 때문에, 섬김을 위하여(섬기도록, 시중들도록)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에게 섬김을 위하여 파송받은 채 있는 천사들은 앞에 나오는 '섬기는'이라는 단어와 다르다. 뒤에 나오는 '섬기도록'이라는 단어는 '디아코니아'이다. 그런데 여기에 전치사 '에이스'가 붙어 있다. 그러므로 '에이스 디아코니아'는 '섬김 안으로' 그래서 '섬기기 위하여'라고 번역할 수 있다. 그런데 '섬김'이라는 단어의 동사는 '디아코네오'이다. 이 동사는 '[식사에] 시중들다', '[일반적으로] 시중들다, 섬기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무엇을] 돌보다, 섬기다, 배려하다, 돕다, 부양하다'의 뜻이 나온다. 그러니까 인간을 위해 파송된 채 있는 천사들은 인간에게 수종들도록 보내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구원받은 성도들은 원칙적으로 천사들에게 시중들도록 명령할 수가 있는 것이다. 

 

3. 성도들은 모든 천사들에게 어떤 명령이라도 내릴 수 있는가?

  구원받은 성도들은 모든 천사들에게 어떤 명령이라도 다 내릴 수가 있는가? 그건 아니다. 구원받은 성도라도 인간 구원에 관하여 천사에게 어떤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그것과 관련되어 있는 천사들에게만 명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성도들이 모든 천사에게 어떤 명령이라도 다 내릴 수 있다면, 이 세상에서 성도들이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천사들은 밭에 가서 농사를 지어라.", "오늘 내가 힘드니 가서 내 집을 지어라.", "천사는 지금 가서 아무개를 한 대 패주고 오너라." 그러나 이러한 명령은 아무리 내려도 소용이 없다. 왜냐하면 구원얻을 상속자들에게 보내어진 천사는 구원과 관련하여 어떤 직무를 공식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원얻은 성도들이 천사들에게 어떤 명령을 내릴 수 있을까? 그것은 예수께서 12제자들을 파송할 때의 모습을 보면, 딱 2가지 방면의 일에만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마10:1, 눅9:1~2, 막16:17~18). 그것은 첫째로, 귀신을 쫓을 때에 그리고 둘째로, 병든 자를 치유할 경우다. 그러니까 구원얻은 성도들은 축사와 치유시에 천사에게 어떤 명령을 내릴 수가 있는 것이다. 

마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눅9:1~2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막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4. 구원얻은 성도들이 천사에게 명령했을 때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가?

  그렇다면 구원얻은 성도들이 천사에게 귀신 축사와 질병 치유를 위해 명령했을 때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 것인가? 만약 구원얻은 성도들 누구나 귀신 축사나 질병 치유를 위해 어떤 것이라도 명령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 귀신은 다 쫓겨나갈 것이요, 병든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목회자라 할지라도 귀신 축사 명령이나 치유 명령을 한다고 해도 그 결과가 뚜렷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런데 귀신 축사나 질병 치유에 관하여 큰 은사를 받은 자나 영적 계급이 높은 자는 좀 다르다. 은사자의 권위와 영적 계급에 따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그때는 귀신이 굴복하고 떠나가며, 병든 자도 잘 낫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가? 그것은 간단하다. 천사에게 명령하는 성도들 자신의 지위와 역량이 얼마나 큰 것인가가 주요한 관건이 된다. 이는 성도들 중에 영적인 계급이 높은 자는 명령하면 보다 더 큰 천사가 와서 그 일을 수행하고 또한 더 많은 수의 천사들을 데리고 와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갓 믿은 성도가 "미가엘은 지금 이곳에 와서, 이 공간 안에 있는 귀신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결박하여 음부로 끌고 갈지어다"라고 명령한다고 해도, 미가엘 천사장이 그 사람의 명령에 순복하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가엘 천사장은 전투(군대)천사들 중에 가장 높은 계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천사가 파송될 때에는 구원받은 성도들보다 한 단계 낮은 천사가 파송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갓 믿은 성도들이 군대천사나 치유천사에게 명령할 때에는 그 명령에 대한 실효성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일반 성도가 천사에게 명령을 내리고 그 열매를 거두기 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 

 

5. 천사에게 명령하지 않고 귀신을 쫓아내거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가?

  만약 구원얻은 성도들이 천사에게 명령하지 않고도 귀신 축사나 질병 치유를 할 수 있는가? 가능하다. 아니 얼마든지 가능하다. 왜냐하면 믿는 자들에게 주님께서 영적인 권세와 무기를 주셨기 때문이다. 그때는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귀신을 잡는 영적인 무기들을 사용하면 된다. 그러한 무기들에는 첫째, 성령의 검(엡6:17, 히4:12). 둘째, 성령의 불(렘23:29). 셋째, 성령의 쇠지팡이(철장)(렘23:29, 계2:26~27). 넷째, 진노의 포도주(렘25:15~17, 계16:19)가 있다. 고로 만약 이런 것들로 귀신들과 대항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귀신을 쫓아낼 수 있고, 병든 사람을 치유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주의 종들이 성도들을 축사할 때에 괜히 천사에게 명령했다가 이단 삼단 소리를 듣기보다는 그냥 성령의 병기들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이다. "주님, 이제 제 오른손이 성령의 칼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 오른손이 성령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고는 상대방의 환부에 손을 얹고 이렇게 기도한다. "이 형제자매 속에 들어 있는 더럽고 악한 영들은 이제 성령의 칼을 받으라. 각각의 귀신들의 머리에 성령의 칼이 꽂힐지어다." "주여, 제 입술로 선포할 때 제 입의 말이 귀신들을 소멸하는 불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이제, 이 형제자매 속에 들어 있는 악한 영들은 성령의 불을 받으라. 불로 태워져, 샅샅이 태워질지어다. 다 태워진 영들은 음부로 갈지어다." 그렇다. 상대방이 회개를 했으면 우리에게 그 사람 속에 들어있는 귀신에게 명령할 수 있다. 그런데 나가지 않을 때에는 군대천사에게 명령하라. 그것이 조금 껄그럽다면, 하늘의 병기를 사용하여 귀신을 쫓아내라. 

 

2023년 05월 12일(금)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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