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11)] 보혜사 성령사역(1) 구원얻도록 믿음을 도와주신다(요15:26,16:7~9)_2023-05-31(수)

by 갈렙 posted May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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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EcZhuP96X1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강림절(11)] 보혜사 성령사역(1) 구원얻도록 믿음을 도와주신다(요15:26,16:7~9)_2023-05-31(수)

https://youtu.be/EcZhuP96X1M [또는 https://tv.naver.com/v/36741656]

 

1. A.D.30년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은 구약의 성령과 어떻게 달라졌는가?

  오순절 날 마가 다락방에 강림하신 성령께서는 구약의 성령이기는 하시지만 그 역사방식에 있어서 많이 달라지셨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한 번 성령께서 사람 속에 들어오시면 세상 끝날까지 결코 떠나지 아니하신다는 것이다(요14:16). 이는 한 번 사람 속에 성령이 들어오시면 그가 죽는 그날까지 성령께서 그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예수께서는 오순절 이후에 강림하실 성령을 가리켜 '보혜사'라는 특별한 명칭을 사용하셨다. 그리고 요한복음의 고별설교(14~16장)에서 무려 4번이나 이 명칭을 언급하셨다(요14:16,26, 15:26, 16:7). 다시 말해 믿는 성도들에게 그들의 곁을 이 세상 끝날까지 결코 떠나지 아니하실 성령을 보혜사로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이다. 

 

2. 오순절 날 보혜사로 오신 성령께서는 성도들의 무엇을 도와주시는가?

  그렇다면 왜 예수께서는 성령의 명칭을 보혜사라고 언급하신 것일까? 그것은 성령께서 믿는 자들을 돕기 위해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보혜사'라는 단어('파라클레토스')가 헬라어로는 '변호사, 상담자, 위로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돕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어적으로 볼 때에는 아무래도 '돕는 자'라는 표현이 가장 타당한 듯 보인다. 그렇다면, 보혜사로 오신 성령께서는 대체 어떻게 성도들을 돕는가? 그것은 3가지 영역에서 돕는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사람이 구원받아 영생을 얻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성령께서는 성도들이 무엇을 믿어야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회개해야 할 것인지를 돕는다. 둘째는 성도들이 기도할 때에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돕는다. 이때 성령께서 도와주시는 성도들의 기도는 혼으로 드리는 기도를 돕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드리는 기도(방언기도)도 함께 도와주신다. 셋째는 성도들의 복음 전파를 돕는다. 이를 위해 성령께서는 성도들에게 능력과 은사를 각각 나눠주신다. 다시 말해, 성도들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초자연적인 능력과 성령의 다양한 은사들을 성도들에게 주시는 것이다. 

 

3. 돕는 이이신 보혜사 성령께서 성도들의 구원사역을 위해 도와주시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도록 성령께서는 과연 어떻게 우리를 도우시는가? 예수께서는 하늘로 승천하신 후 아버지께로부터 보혜사를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요15:26). 그런데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영은 다른 이를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에 대하여 증언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아야 모두가 영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요17:3이 증언한다.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아는 것이자 더불어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아야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누군지를 증언해 주시기 위해 성령이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성령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이 구원받는 데에는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반드시 회개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구원은 믿음과 회개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막1:15, 마4:17). 고로 성령께서 구원사역을 도우실 때에는 예수님께서 누군지를 알 수 있도록 증언하시는 일을 하실 뿐만 아니라, 죄를 깨달아 회개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이다. 

 

4. 보혜사 성령께서는 돕는 이로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어떻게 증언하시는가?

  보혜사 성령께서 오셔서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잘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 오늘날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으려면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로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마16:16). 그래야 음부의 문들이 이길 수 없는 신앙고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최초로 고백한 이가 있으니 그는 베드로다. 하지만 요한복음에서는 이러한 신앙고백보다 한 단계가 더 나아가는 신앙고백이 나온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에서는 사람이 영생을 얻으려면 하나님이 유일하시다는 것과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요17:3). 다시 말해,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어야 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예수님과 하나님의 관계를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틀린 것이 아니며 정확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두 분인가 한 분인가? 우리가 믿어야 할 하나님은 과연 두 분인가 한 분인가? 여기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헷갈려하고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잘 읽어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을 2가지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마르다의 신앙고백으로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다(요11:27). 그런데 또 하나가 더 있다. 그것은 도마의 신앙고백으로서, 예수님을 주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다(요20:28). 그렇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일 뿐만 아니라 주 하나님이신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피 흘림이 하나님의 아들이 피 흘린 것만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왜냐하면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흘리신 피는 아들의 피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나님의 피도 되기 때문이다(행20:28). 왜 그러한가? 그것은 예수님이야말로 피 흘려 죽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아버지가 아들을 보내셨다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정확히는 하나님께서는 영이시기 때문에 피 흘릴 수 없고 죽으실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피 흘려 죽기 위해 사람으로 오셨다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 계획을 만세 전에(창조의 기초를 놓기 전에) 마련하셨고, 그때부터 실행하고 계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말씀이 육신을 입도록 하심으로 그 일을 성취하셨다. 즉 유일하신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아들로 이 세상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알게 하시는 이가 바로 보혜사 성령이신 것이다. 

 

5. 예수께서 하나님이신 것을 요한복음에서는 어떻게 증언하고 있는가?

  사실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하나님이신 것을 증언하기 위해 기록된 복음서다. 한편 공관복음서들(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은 예수께서 사람으로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이것들과 다르다. 왜냐하면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을 잘 알고 있었던 사도 요한이 죽기 전 A.D.90~95년경에 쓴 복음서가 바로 요한복음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은 사도 요한이 땅의 관점이 아니라 하늘의 관점, 육의 관점이 아니라 영의 관점으로 쓴 복음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신성을 엄청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매우 적나라하게 알려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요10:30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요14:7~10에 의하면,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하는 빌립의 요청에 예수께서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시느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예수께서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 계셔서 그분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요14:10).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는 아버지가 계시고 있었다. 그러므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아니라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본 것은 예수님과 아버지를 같이 본 것이라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다(요15:24). 고로 우리는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 안에는 사람의 인성과 하나님의 신성이 같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알게 하기 위해 보혜사 성령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2023년 05월 31일(수)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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