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도들이 하늘에서부터 끌어다가 쓸 수 있는 무기는 무엇인가?(왕상18:36~3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ASIVXpKftwA [또는 https://tv.naver.com/v/37354223]
1. 들어가며
성도들이 하늘에 있지만 끌어다 쓸 수 있는 도구들이 있다. 하나는 무기로서 '불'이 있다. 불은 하늘에서부터 나오는 것으로서, 성도들의 영적 전쟁을 치를 때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나를 도와주는 장비로서 '물'이 있다. 불은 하나님의 원수들인 악한 영들을 처리하는 데에 필요한 무기이며, 물은 내가 지쳐 있을 때에 영적 충전을 할 수 있는 귀한 장비다. 이것들 중에서 오늘은 악한 영들과 싸울 때 필요한 영적 무기로서 '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은 성경에서 어떤 도구로 쓰였는가?
성경에 보면, '불'은 주로 2가지 용도로 쓰였다. 하나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였다. 즉 하나님께 범죄한 사람들이나 환경을 파괴시키고 죽이는 데에 불을 사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심판이 집행된 최초의 사건은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이다. 하나님께서 동성애와 폭력이 난무한 소돔과 고모라성을 하늘에서 불과 유황을 내리셔서 파괴시키셨기 때문이다(창19:24~25, 28~29). 두 번째의 심판은 범죄한 아론의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에게 불이 내려 태워 죽임당한 일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아버지 아론과 함께 대제사장의 직분을 위임받았다. 그리고 최초로 지성소에 있는 분향단에 향을 사르러 갔다가 그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죽임을 당한 것이다(레10:1~2). 그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불을 내려서 심판하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로, 엘리야가 아합왕의 아들 아하시야가 보낸 오십부장과 그 병사들을 두 번씩이나 불로 태워버린 사건이 있다(왕하1:10~12). 그것은 야합왕의 아들인 아하시야에 대한 심판으로 집행된 것이다. 그가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서 병이 들었는데, 자기의 병이 나을 것인지를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 묻지 아니하고 이방신에게 물었기 때문이다(왕하1:2). 그래서 그는 결국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한 채 죽고 말았다. 그리고 넷째로, 이것은 장차 될 일이다. 그것은 인류 최후의 전쟁인 곡과 마곡의 전쟁 때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곡과 마곡의 군대를 불태워 죽일 것이 있다(계20:9). 이처럼 불은 이 세상에 있는 어떤 불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불로서 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을 집행하는 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의 두 번째 용도는 무엇인가?
성경에 보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은 또 다른 용도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제물을 사르는(태우는) 용도로 불이 쓰였다는 것이다. 앞의 용도가 악한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이번에 엘리야가 사용하였던 불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기뻐하실 때에도 불을 내려서 그 기쁨을 알려 주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아론이 처음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제사장복을 입고 제사를 집례했을 때에 역시 여호와 앞에서 불이 내려와서 그 제물을 살라버렸다는 것이다(레9:24). 그리고 두 번 더 이러한 일이 있었으니, 솔로몬이 7년간 성전을 지어 바칠 때에 성전 낙성식이 있었다. 그 때 드렸던 첫 번째의 제사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하나님께서 응답하심을 알게 해 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세 번째 사건은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과 전투할 때 있었다. 그때도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과 그 옆에 있는 도랑물과 나무와 돌과 흙까지 다 태워버렸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증명되었고 엘리야도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시다는 것이 알려질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 영적 전투에 참여했던 바알 선지자들 중에는 불에 타서 죽은 자도 있었던 것이다.
4.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은 어떠한 불인가?
그렇다면 하늘에서 내려온 불은 과연 어떤 불이었을까? 그것은 구약시대만 해도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보좌가 불이 타는 보좌였다(겔1:26~27).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서 불을 사용해 심판을 집행하셨던 것이다(시9:7~8, 7:11~13, 시103:19). 그런데 신약에 들어와서 이 심판의 보좌는 은혜를 베푸시는 보좌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 불은 제단에서 타오르게 되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 보면, 계속해서 제단에서 불이 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불이 이 땅에 들어오면 악한 자를 심판하는 심판의 불이 되기도 하고, 또는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을 태우는 불이 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불은 자연이든지 사람이든지 악한 영들이든지 다 고통을 가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불은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른다는 것이다. 고로 이 불은 장차 불신자들의 영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 그러면 악한 영도 고문을 당하면서 괴로워할 것이다.
5. 지금 우리 성도들도 이 불을 사용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성도들도 과연 이 불을 사용할 수 있는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렇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왜냐하면 불이 사람 몸속에 들어오면, 그 불로 인하여 몸이 뜨거워지게 되는데, 그러면 몸속에 있는 귀신들은 계속해서 그 자리에 머무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수리에 불이 들어오면 귀신들은 정신없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배로, 배에서 발로 도망친다. 그리고 잡힌 영들은 불에 태워진 후에 음부로 끌려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정말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으며,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복음 전파를 위해 불을 사용하려고 한다면, 하늘로부터 불을 달라고 요청할 때에 불을 주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지문이 다르듯이 불의 양도 조금씩은 각자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손에서 불이 5%만 나가는 사역자도 있을 것이고, 50% 이상 불이 나가는 사역자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분량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우리가 열심히 간구하여 받을 수 있는 분량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불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이때에는 하늘에서 불을 다스리는 천사(계14:18)가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우리에게 붓는 것이다.
2023년 06월 19일(월요일)
정보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