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9)]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귀신을 보는 은사를 허락하지 않은 이유는?(행16:16~18)_2023-07-18(화)

by 갈렙 posted Jul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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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Zkfm5WFwOs8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부르심(9)]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귀신을 보는 은사를 허락하지 않은 이유는?(행16:16~18)_2023-07-18(화)

https://youtu.be/Zkfm5WFwOs8 [또는 https://tv.naver.com/v/38328958]

 

1. 사도 바울이 받은 신령한 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바울이 받았던 신령한 은사는 아주 많다. 바울은 거의 대부분의 은사를 받았다. 지혜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 영안 열림의 은사, 환상의 은사, 귀신쫓는 은사, 치유의 은사, 믿음의 은사, 예언의 은사 등 대부분의 은사를 다 받았다. 다만 한 가지를 제외하고 말이다. 그것은 바로 '귀신을 보는 은사'이다. 바울은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지는 못한 것 같다. 귀신을 보는 은사는 영분별의 은사이자 영판단의 은사에 속하는 은사인데, 바울은 귀신을 쫓는 은사는 받았지만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지는 못했던 것이다. 왜 그랬을까?

 

2. 사도 베드로가 받았던 은사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어린양의 12사도였던 베드로는 어떤 은사를 받았을까? 사실 베드로 역시 사도 바울이 받았던 은사를 다 받았다. 다만 은사가 강하고 약하고 하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베드로도 역시 지혜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 영안 열림의 은사, 환상의 은사, 귀신쫓는 은사, 치유의 은사를 받았다. 하지만 베드로는 남들보다 더 큰 은사를 가지고 있었으니, 그것의 하나는 '능력행함의 은사'였다. 그래서 베드로는 성전 미문에서 나면서 걷지 못하던 이를 단숨에 일어서게 하였다(행3:6). 그리고 사도 베드로는 '말씀파워의 은사'도 강했다. 그가 설교하면 사람들이 변화되어 즉시 주께 굴복하는 일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베드로의 한 번의 설교로 인하여, 예루살렘에 있던 사람들 중에 3천 명, 5천 명을 변화시켜, 그들을 세례교인이 되게 하는 일을 행할 수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사도 베드로 역시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처럼 베드로 사도 역시 귀신을 쫓는 은사만 받았지, 귀신을 보는 은사는 받지 못했던 것이다. 왜 그랬을까? 왜 신약의 위대한 두 사도, 베드로와 바울은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지 못했던 것인가?

 

3. 귀신을 보는 은사는 어떤 것인가? 

  사도 베드로나 사도 바울은 둘 다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이들이 영안이 열리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이들 모두는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으며, 또한 천사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드로나 바울은 사람 속에 역사하고 있는 귀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귀신인지를 보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귀신을 구체적으로 보는 은사를 받은 분들이 더러 있다. 이분들은 빛의 은사 쪽에 강하신 분들이다.

  은사에는 크게 '빛의 은사'가 있고, '불의 은사'가 있다. 빛의 은사는 눈으로 보는 쪽의 은사를 가리키고, 불의 은사는 능력을 행하여 기적과 치유를 행하는 쪽의 은사를 가리킨다. 물론 빛의 은사를 가진 자나 불의 은사를 가진 자는 귀신을 쫓는 은사를 받을 수 있다. 딱 구별되는 것은 아니지만 더 강한 은사들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귀신을 보는 은사는 어떤 계열의 은사일까? 귀신을 보는 은사는 한 마디로, 빛 계열의 은사이다. 참고로 빛 계열의 은사를 받으면, 영분별이나 영판단을 잘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천사와 예수님을 볼 수 있고, 귀신들과 뱀들을 영안으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국과 지옥도 잘 볼 수 있다.

  그런데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울은 천사와 예수님을 잘 보았지만 귀신은 잘 보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귀신을 잘 보는 은사를 받으신 분들은 귀신의 종류까지도 다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당 귀신이 있다면 무당 귀신으로부터 파생된 귀신들이 많이 있는 것이다. 이때 파생된 영으로는 혈기 분노의 영, 시기 질투의 영, 살인의 영, 폭력의 영, 우울의 영, 이간질하는 영, 분리의 영, 유흥의 영, 망하게 하는 영 등이 있다. 귀신을 보는 은사를 가진 분들은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파생된 영들까지 다 볼 수 있다.

  그럼, 이들은 이러한 영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무당의 영 정도라면 그 영이 무당의 모습을 취하여 자신을 보여 주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지만, 혈기 분노의 영은 대체 어떻게 알 수 있다는 말인가?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람 속에 들어와 뱀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귀신들에게 달려 있는 꼬리표를 보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거기에 '혈기 분노'라는 글이 쓰여 있다면, 그녀는 '혈기 분노의 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도 베드로나 사도 바울은 이러한 영들을 보지 않은 채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게 된 것이다. 

 

4. 바울이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지 못했던 간접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바울은 왜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지 못했던 것일까?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한 가지를 정리해 본다면 먼저 다음과 같은 간접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울의 눈에는 제거되지 않은 악한 영들이 계속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을 믿기 전부터 바울에게는 아주 쎈 귀신들이 눈속에 붙어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그것들이 온전히 제거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귀신들을 잘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바울이 아직 예수님을 모르던 사울이었을 때에, 그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스데반을 죽이는데 앞장 설 수 있었고, 예수믿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남녀를 막론하고 감옥에 처넣는 일까지 도맡아 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여러분은 살기가 등등한 사람의 눈속에 무당 쪽에서 파생된 영들인 살인 폭력의 영들이 가득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하지만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가 아나니아로부터 안수를 받았을 때에 일부의 영들은 그의 눈에서 떨어져 나갔었다. 하지만 그때 모든 영들이 다 나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러기에 그 영들이 자주 그에게 안질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자신의 눈 안에 들어 있는 악한 영들을 제발 쫓아 달라고 주님께 세 번씩이나 간구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사탄의 천사인 눈의 가시를 빼주지 않으셨다. 그가 받은 은혜와 계시가 너무나 커서 스스로 자신을 높이지 못하게 하려고 그렇게 놔두신 것이다. 

 

5. 바울이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지 못했던 직접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바울이 다양한 종류의 귀신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다양한 종류의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았다면 일평생 귀신을 보고 귀신의 종류를 알려 주고 귀신을 쫓는 일만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은 귀신 전문가가 아니라 말씀 전문가가 아니었던가?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에게 귀신을 보는 은사는 주지 않으신 것 같다. 둘째, 만약 그가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았다면 바울이 진정 해야 할 사명 곧 말씀을 가르치고, 목회자를 훈련시키고, 교회를 세우며, 교회로 파송하는 일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릇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으며, 모든 일을 다 맡아서 주관할 수도 없다. 자기만이 잘 하는 영역이 있고, 자기가 맡아서 해야 할 수 있는 영역이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바울더러 바울만이 할 수 있는 일 곧 이 땅에 보내어진 바로 그 목적을 잘 완성할 수 있도록 귀신을 보는 은사를 허락하지 않으신 것이다. 셋째, 만약 바울이 귀신을 보는 은사를 받았다면, 다른 사람을 볼 때 그가 가진 흠부터 보게 됨으로 그 사람에 대해 실망하게 되고 그 사람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기대를 하지 못해서, 그들을 주님의 일꾼으로 성장시키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귀신을 보는 특별한 은사를 주시지 않는 이유는 바울 자신이 자신에 대한 주의 부르심에 충성할 수 있도록 바울에게 취한 어떤 조치였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베드로나 바울이 '은사 내림의 은사' 내지는' 은사를 세워주는 은사'까지 가지고 있던 위대한 사도들이었기 때문이다. 

 

2023년 07월 18일(화)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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