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12)] 개인이 아니라 교회를 향한 부르심도 있는가?(계2:18~29)_2023-07-21(금)

by 갈렙 posted Jul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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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0prg8rO3iqc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부르심(12)] 개인이 아니라 교회를 향한 부르심도 있는가?(계2:18~29)_2023-07-21(금)

https://youtu.be/0prg8rO3iqc [또는 https://tv.naver.com/v/38329011]

 

1. 부르심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부르심에는 개인적인 부르심도 있고 교회를 향한 부르심도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민족적인 부르심 혹은 국가적인 부르심도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다양한 부르심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부르심에는 반드시 그것에 상응하는 그리고 넘치도록 주실 하나님의 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부르심이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 하나님께서 불러서 쓰신 자들에 대한 부르심으로 대부분의 부르심은 여기에 속한다. 그런데 부르심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교회를 향한 부르심도 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계획이 있는 것이다. 여기서 교회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계획은 보편적인 계획이 아니라 그 시대에 그 교회가 감당해야 할 특수한 사역을 가리킨다. 

 

2. 교회에 대한 부르심은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운 목적은 무엇인가?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성도가 죽었을 때에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을 얻도록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것이다. 그런데 교회는 이렇듯 일반적인 부르심 말고 어떤 특정한 교회를 향하여 주님께서 부여하신 부르심도 있다. 그것을 '교회에 대한 부르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교회는 예배과 교육, 선교(전도)와 친교와 봉사를 통하여 교회에 등록한 성도들을 천국에 들어가도록 양육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부르심이 있는 특별한 교회들이 있다. 이러한 교회는 자기 교회의 성장과 성숙만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아니다. 이 교회는 모든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여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게 할 뿐만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들을 양육하고 훈련하여 파송하는 교회인 것이다. 그리고 오직 내 교회 내 성도만을 챙기는 교회는 교회에 대한 부르심이 있는 교회는 아니다. 바른 진리를 전파하여 바른길에서 어긋나게 가고 있는 성도들을 깨어나게 할 뿐만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들을 양육하는 교회가 바로 이러한 교회인 것이다. 예를 들어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에 개척하여 세웠던 에베소 교회와 같은 경우인데, 이 교회는 소아시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바른 구원의 길을 제시하면서 교회에 파송할 지도자들을 양육하였다. 

 

3. 성경에 나타나 있는, 부르심이 있는 교회의 사례는 어떤 것인가?

  성경에 등장하는 교회들 가운데 부르심이 있는 교회는 약 3개 정도 나온다. 첫째는 안디옥 교회가 있다(행11:19~26). 안디옥 교회는 헬라파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전도하여 세운 교회다. 지도자가 없었던 이 교회는 예루살렘에서 바나바를 파송해 주었다. 그러자 바나바는 다시 다소에 있는 바울을 불러다가 함께 사역했다. 그러자 성령께서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라고 하였다. 이 교회는 자기 교회만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아니라 다른 이방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세운 교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했지만 2차 때에는 마가 요한을 데리고 가는 문제로 바나바와 바울이 갈라섰다. 그리고 3차 전도여행부터 바울은 안디옥교회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그것은 2차 전도여행 때에 빌립보에 갔을 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러므로 안디옥교회는 이방인 선교를 위해 하나님께서 세운 교회였지만 그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지 못했던 것이다.

  둘째, 에베소교회가 있다. 에베소교회는 바울이 3차 전도여행 때에 세운 교회인데, 주님께서는 바울을 이곳에서 3년간 머물게 하였다. 그리하여 아시아에 사는 사람들 중에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상관없이 주의 말씀으로 훈련받기를 원하는 자들을 훈련하게 하였다. 그때 훈련했던 장소가 바로 '두란노서원'이다. 그리하여 에베소교회는 바울을 통해 훈련받은 지도자들을 각 지역으로 파송하여 목회를 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이 교회는 아주 이상적인 교회라고 말할 수 있다. 

  셋째, 두아디라 교회가 있다. 두아디라교회는 A.D.95년경 소아시아에 있었던 교회로서, 자기 교회 안에 선지자 이세벨을 통하여 여러 주의 종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에베소 교회를 본받아 자기 교회에서도 지도자들을 양육하는 일을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왜냐하면 이세벨이 훈련받는 주의 종들에게 진리의 길을 가르치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는 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수믿는 사람은 이미 죄에서 벗어났으니, 성도들이 비록 상업 때문에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자신의 구원과는 상관이 없고 더 나아가서는 이방 신전의 창기와 음행을 저질러도 상관없다고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우상숭배하면 불못에 떨어지며, 음행을 저지르고도 회개하지 않으면 죽을 때에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진다. 그러나 이세벨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던 것이다. 이 교회는 교회를 위한 부르심을 실천하고 있었지만 잘못된 길을 제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4. 부르심이 있는 교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고로 부르심이 있는 교회는 일반적인 교회와는 확연히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첫째, 교회를 향한 부르심이 있는 교회는 개 교회만 사역하는 종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시대적인 사명자가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사명자였다. 그리고 그가 순교하자 이어서 디모데가 그 사명을 이어 받았고, 마지막으로 사도 요한이 그 교회의 사명을 이어받아서 사역하였다. 고로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께서는 에베소 교회가 바로 그러한 사명을 가진 교회라고 말씀하신 것이다(계2:1). 둘째, 이러한 교회는 자기 교회의 성도들만을 훈련하고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훈련받고 양육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훈련하고 또한 지도자로 양육시킨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각 교회에 다시 파송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교회는 교회의 존재 목적 자체가 다르다. 개 교회 중심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기 때문이다. 셋째, 사명자에게 주된 역할이 있지만, 모든 성도들도 사역에 따라 각기 필요한 역할이 주어짐으로 그 일을 같이 감당한다는 것이다. 즉 동역자가 되는 것이다. 

 

5. 부르심이 있는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고로 부르심이 있는 교회는 자기 교회의 자원을 자기 교회 교인들만을 위해서 사용하지 말고 우주적인 교회의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훈련하는데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르치는 자는 참된 진리의 말씀을 전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세벨처럼 가짜 복음을 전해 주어 함께 망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부르심이 있는 교회의 사명자들은 어떤 말씀을 전해 주어야 하는가? 첫째는 기본적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관을 가르쳐야 한다. 다시 말해 회개없이 믿음만으로 구원받을 수 없음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둘째는 바른 진리의 말씀을 가르쳐 줄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삼위일체 하나님과 한 분 하나님, 그리스도론, 성령론, 성령의 은사와 능력, 마귀론, 귀신론, 저주로부터 해방되는 회개, 종말론, 그리스도의 재림 등에 관하여 바른 가르침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는 각 교회의 지도자들이 성령의 능력과 은사로 사역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사도행전처럼 지금도 역사하는 교회가 되고, 교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넷째는 마지막으로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면류관 쓰고 상 받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법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장차 들어갈 천국은 엄격한 계급 조직 사회이기 때문이다. 계급에 따라 예배드리는 자리가 달라지고, 사는 장소도 역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르심이 있는 교회는 지금 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상을 제대로 알려 주어 이제부터라도 천국에 들어갔을 때의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023년 07월 21일(금)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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