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은사(6)] 개인의 사명에 대한 꿈과 환상, 과연 언제쯤 실현되는가?(창37:2~11)_2023-07-28(금)

by 갈렙 posted Jul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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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kY4mQ8mI6bg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환상의은사(6)] 개인의 사명에 대한 꿈과 환상, 과연 언제쯤 실현되는가?(창37:2~11)_2023-07-28(금)

https://youtu.be/kY4mQ8mI6bg [또는 https://tv.naver.com/v/40837217]

 

1. 꿈이 환상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꿈'이나 '환상'은 '예언'과 더불어 하나님의 뜻과 계시를 전달해 주는 중요한 통로들이다(욜2:28). 그런데 이것들 중에서 '꿈'이 수동적인 입장에서 받는 계시라고 한다면, '환상'은 수동적인 것도 있으나 능동적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환상은 보고 싶으면 볼 수도 있는 환상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기도하면서 주님께 보여 달라고 하면 보여 주는 것이 환상인 것이다. 그런데 또 다른 특징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꿈은 불신자 곧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하늘의 계시가 전달되는 통로로 쓰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상은 대부분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만 나타나는 계시의 통로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의 경우 그랄 왕 아비멜렉(창20:3~7)이나 야곱의 외삼촌이었던 라반(창31:24,29), 그리고 요셉을 총리로 삼았던 애굽의 바로왕(창41:1)이나 다니엘이 섬겼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단2:1) 역시 꿈을 꾸고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사명을 알려 주는 통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사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그의 사명을 알려 주는 방법에는 여러 통로들이 있다. 그것은 첫째로, 베드로는 직접적인 말로서 사명을 받았다(마4:19). 예수께서 오셔서 "내가 너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그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고로 구약시대에 쓰임받던 주의 종들이나 선지자들도 다 여호와께로부터 직접 어떤 말씀을 듣고서 사명을 받아서 자신의 직무를 수행했음을 알 수 있다. 둘째로, 요셉은 꿈으로 사명을 받았다(창37:7,9). 사명을 꿈으로 받은 사람을 성경 기록으로 찾아보면 요셉이 가장 확실한 사람이다. 꿈이라는 것도 하나님께서 사명을 전달하는 중요한 통로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신약에 들어와서 예수님의 계보적인 부친으로서 요셉도 역시 자신의 사명을 꿈으로 전달받았기 때문이다(마1:20~21). 그래서 약혼한 처녀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았지만, 자신의 꿈속에 나타난 천사의 지시를 받은 요셉은 파혼하지 않고 마리아를 자신의 아내로 데려온다. 셋째, 예레미야나 바울은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만남 그리고 환상과 예언으로 자신의 사명을 받았다. 예레미야는 약 20세쯤에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환상을 통하여 자신의 사명을 받는다(렘1:4~19). 그리고 사도 바울도 역시 다메섹 도상에서 직접 예수님의 방문을 받는다. 그리고 다메섹에 들어가서 기도할 때 환상을 보았고 환상에서 보았던 아나니아로부터 안수를 받고 자신의 사명을 예언으로 받는다. 그때 예수께서는 바울은 주의 이름을 이방인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기 위해 택하신 예수님의 그릇이라고 말씀하셨다(행9:15~16). 그러므로 사람이 사명을 받는 통로는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환상에는 대상에 따라 어떻게 분류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받는 대상에 따라 환상은 어떻게 분류할 수 있는가? 그것은 첫째, 개인에 대한 환상이 있다. 주님께서 어떤 개인에 대해 환상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아나니아가 받은 환상, 고넬료가 받은 환상이 그것이다. 둘째, 가족에 대한 환상이 있다. 이것은 요셉이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 본 환상이다. 첫 번째로는 형들의 곡식단이 자신의 곡식단에게 절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해와 달과 별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이었다. 셋째, 어떤 단체나 믿음의 공동체 특히 오늘날에는 교회에 주시는 환상이 있다. 환상을 보여주시되 어떤 공동체에 주시는 환상들이 있는 것이다. 그것으로는 사도 요한이 유배되어 가서 밧모섬에서 기도하다가 본 7개 교회에 주신 환상이 있다(계2~3장). 넷째, 국가와 민족에게 주시는 환상이 있다. 요셉시대에 애굽 왕 바로가 꾼 꿈이나, 다니엘시대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꾼 꿈이 그러한 것들이다. 그리고 다니엘이 보았던 네 짐승의 환상(단7장)이나 두 짐승 곧 숫양과 숫염소에 대한 환상이 그것이다(단8장). 마지막으로 다섯째, 우주적인 종말에 관한 환상도 있다. 그러한 것에는 에스겔이 보았던 곡과 마곡의 전쟁에 관한 환상(겔38~39장)이 있다. 그러나 환상 중에는 그것이 성취되지 못한 환상들도 있다. 예를 들어 에스겔이 보았던 성전 환상(40~48장)은 결코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범죄가 그 원인이다. 그리고 에스겔이 본 환상 중에서 성전 동쪽 문지방에서 물이 흘러나와 강을 만들고, 그것이 달마다 나무들로 하여금 열매를 만들게 하고, 잎사귀는 치료하는 약재가 될 것이라는 예언 역시 그대로 성취되지 못할 것이다. 

 

4. 자신이 본 개인의 사명에 대한 환상은 과연 언제쯤 실현되는가?

  자신이 보았던 환상들 중에 어떤 것은 개인의 사명에 대한 환상도 가끔씩 있다. 요셉이 17세에 꾸었던 꿈들은 바로 그러한 꿈이요 환상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그가 꾸었던 꿈들은 훗날 21년이 지난 뒤에 그리고 23년이 지난 뒤에 고스란히 성취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세가 시내산에서 보았던 환상은 민족에 대한 환상이기는 하지만 그로부터 약 40년이 지나서야 그대로 실현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개인의 사명에 대한 환상이든 국가나 민족에 대한 환상이든 그 환상이 언제 실현된다고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요셉의 경우를 통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환상을 보았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개인의 사명에 대한 것일 경우 그에게 그 사명이 성취되기까지는 상당 기간의 훈련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셉은 이것을 13년을 겪었다. 먼저 형들의 시기로 인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서 거기에서 종살이를 약 13년 정도 하였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경제를 배우게 하려고 안배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요셉은 또다시 3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었으니 그것은 요셉이 감옥에서 정치를 배워야 했기 때문이다. 고로 요셉은 보디발 아래에서 종살이를 했어도 그것으로 인하여 짜증이나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요셉이 경제 학교와 정치 학교에 입학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5. 요셉이 보았던 꿈과 그의 꿈의 실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요셉은 곡식단과 해와 달과 별들이 절하는 꿈을 꾼 이후, 그것이 성취되기까지는 대략 잡아도 21~2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 시간이 그에게는 결코 의미없는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가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기 위한 최단기간의 훈련 코스였기 때문이다. 어찌 한 나라의 총무가 되는데 그냥 공부도 없이 한 나라 총리의 일을 맡아볼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학교에 요셉을 먼저 들여보낸 것이다. 그래서 요셉은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므로 나중 형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에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여기에 오게 된 것은 형들이 나를 팔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형님들과 가족들을 기근의 재앙에서 구원하려고 먼저 보낸 것이다(창45:5~8). 그러나 이것도 요셉을 애굽에 보낸 궁극적인 뜻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요셉이 애굽에 가서 총리가 되어야 할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창세기 15장에서 약속했던 횃불언약이 성취되기 위한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근의 재앙을 받지 않는 넓은 영토가 필요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애굽으로 들여보냈고 이어서 거기에서 나라의 총리가 되게 하였으며, 기근으로 인하여 야곱과 그의 식구들 총 70명이 애굽으로 들어오자, 그들을 나일강 하구 유역인 고센 땅에 살게 하셨다. 이로써 횃불언약이 성취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 이 세상에는 우연이 없다. 왜 어릴 적부터 요셉이 꿈을 잘 꾼 것인가? 그것은 장차 그가 꿈으로 대성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술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고, 바로왕의 꿈을 해석해 줄 사람으로 준비돼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셉의 13년간의 종살이와 감옥살이는 그로 하여금 경제 공부와 정치 공부를 하라고 하나님께서 들여보낸 학교였던 것이다. 그것이 없이는 꿈과 환상만 가진 채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없기 때문이다. 

 

 

2023년 07월 28일(금)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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