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보완(35)] 주께서 바라시는 올바른 종말신앙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계22:20)_2023-11-24(금)

by 갈렙 posted Nov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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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70S58NywJyU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35)] 주께서 바라시는 올바른 종말신앙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계22:20)_2023-11-24(금)

https://youtu.be/70S58NywJyU [또는 https://tv.naver.com/v/45413293]

 

1. 들어가며

  주님께서 바라시는 올바른 종말신앙은 과연 어떤 것일까? 어떤 사람은 종말론 이야기를 꺼내면 처음부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종말론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이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요한계시록을 이용한 이단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났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다루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그 가운데에 기록한 대로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1:3). 그렇다면 오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과연 어떤 종말신앙을 가져야 하는 것인가?

 

2. 올바르지 못한 종말 신앙이란 어떤 것인가?

  우리가 올바른 종말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맨 마지막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미리 알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허송세월하지 않고 그 날을 잘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바르지 못한 종말신앙은 그 사람을 잘못된 구원론으로 끌고 들어간다. 그래서 결국에는 신앙도 망가지고 가정도 파괴시키며 사회의 질서까지 어지럽히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관 중에서도 바른 종말론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아니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신앙이 바르지 못한 종말 신앙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다음의 3가지를 더욱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언제 주님이 오실 것인지만을 연구하다가 아까운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오실 날은 우리가 알 수 없다. 때(크로노스: 흘러가는 시간)와 시기(카이로스: 의미있는 시간)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기 때문이다(행1:7). 그리고 그 날(day)과 그 때(hour)는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른다고 하셨기 때문이다(마24:36). 예수께서는 아무도 모르게 분명히 도둑같이 오실 것이다(마24:42~44). 그러므로 맨날 그 날짜와 그 시간을 연구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다. 

  둘째, 너무나 살기가 힘들고 한 많은 이 세상, 빨리 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종말신앙을 찾는 것이다. 세상 살기가 너무 힘들다. 녹록지 않다. 더욱이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악한 귀신들 때문에 삶이 팍팍하고 막힌다. 그리고 이러한 악한 영들이 많으면 이 세상을 헤쳐 나갈 용기마저 없어진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은 회개로 얼마든지 뚫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영적인 비밀을 모를 때에는 이 세상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종말신앙에 관한 것만 찾다가 그만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자신이 살기 힘들어하는 이세상을 빨리 없애 주기 위해 오시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영광스러운 주님의 재림을 대비하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고, 주님을 거역하는 자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다. 

  셋째, 종말이 가까이 왔는데 일하는 것이 무슨 필요가 있으냐고 하면서 기도만 하자고 생각하는 것이다. 종말이 다 되었다고 하는 생각이 너무나 지나쳐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끝났으니, 이제는 신부단장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오직 기도만 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 그리고 집안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오직 신부단장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가족을 부양할 것인가?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말했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왔다고 하면서 일하기를 싫어하는 자들에게, 조용히 일하여 자기의 양식을 먹으라고 말이다(살후3:10~12).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다는 핑계로, 세상이 망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자신의 게으름을 정당화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3. 주님께서는 언제 오신다고 말씀하셨는가?

  우리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꽃이자 핵심은 주님의 재림이다. 왜냐하면 주께서 오셔서 우리가 그동안 살아온 모든 것들에 대하여 보상을 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날 진정한 하늘의 영웅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언제 오신다고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갑자기 오신다고 하시면서 항상 그날을 대비하라고 하셨다. 즉 밤에 도둑같이 오신다는 것이다(살전5:2).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주님께서 언제 오실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가?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그때는 일곱 번째 나팔이 울려퍼진 이후이겠지만 정확히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알 수가 없다. 사실 예수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 '장차 오실 이'이시다. 그런데, 일곱 번째 나팔 소리와 함께 구름 속으로 오신다고 하셨다. 하지만 그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비밀에 감춰져 있다. 그동안 주님의 재림이 일곱 번째 나팔 불 때 일어날 것에 대해 깊이 상고해 보았다(계11:15). 즉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그분의 종들인 선지자들에게 전했던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모든 비밀이 성취될 것이다(계10:7).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이 세상 나라가 주와 그분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것이며, 그분이 세세토록 왕 노릇하게 되실 것이다(계11:15). 그런데 놀랍게도 일곱째 나팔이 불려진 이후를 보니, 한 분이신 하나님의 칭호가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계1:8, 4:8)"에서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는 이"로 바뀌어졌다는 사실이다(계11:7, 16:5). 일곱 번째 나팔 불 때에 주님께서 오신 것이다. 그러나 일곱째 나팔이 울려 퍼진 후, 어느 시점에 오실른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알 수가 없다. 이는 요한계시록도 역시 함구하고 있는 비밀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때가 되면 주께서 먼저 구름 위에 앉으셔서 알곡을 추수하실 것이다(계14:14~16)(이것을 '공중강림'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조금 뒤에는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및 휴거받은 성도들과 함께 악한 무리들을 처단하시기 위해 오실 것이다(계19:11~21)(이것을 '지상재림'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오실 주님을 기대하고 고대하고 준비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급하지 말아야할 것은 환난 후에 주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님의 공중강림은 환난이 끝나는 그 날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 전에 있는 어느날에 갑자기 도둑처럼 주님께서 공중에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4. 우리 성도들의 천국 입성은 언제 있는가? 미래에 어느 시점에 있을 일인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바로 경험하게 될 일인가?

  아마도 종말신앙의 핵심은 천국 입성이 언제 있는가를 아는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그 시간이 먼 미래에 있을 일로 생각하는 자는 아직도 자신에게 시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는 세상 것을 좀더 즐기려고 하고 죄지은 것을 회개하는 일도 좀더 뒤로 미룰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국 입성은 내가 죽는 순간 그때 일어난다. 즉 내가 지금이라도 죽게 된다면 우리는 지금 심판받고 지금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것들을 아는 자는 좀더 진지하게 천국을 준비하는 신앙인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이 가르쳐 주고 있는 성도들의 천국 입성 시간은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님의 우주적인 재림은 초대 교회 이후 계속해서 연기되어 왔고 개인적인 종말은 계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온다. 즉 성도들의 첫째 부활(주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성도 개인이 죽어서 부활체를 입은 것)은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로 주님의 재림의 시간은 내가 죽은 바로 그 시간과 같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로 우리는 지금 죽으면 지금 심판받고 지금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는 신앙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성경적인 종말 시간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은 개인적인 종말이 아니라 우주적인 종말의 때에만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니다. 우리가 진실로 예수님을 믿는 순간 그때부터 종말은 시작된 것이다. 그때에 자신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된 것이고, 그후부터는 천국에서 받을 상이 지금도 계산되어져서 주님께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재료가 나의 천국집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우리의 아름다운 삶은 면류관으로 준비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까 심판은 장차 미래에 일어날 일이라기보다는 지금 성취되고 있는 일이라고 보아야 한다. 

 

5. 주님께서 바라시는 올바른 종말신앙이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진정 주님께서 바라시는 올바른 종말신앙이란 대체 어떤 것인가? 그것은 적어도 다음의 3가지 것에 주의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잘 실천하면 될 것으로 본다.

  첫째, 주님의 오실 날이 언제인지 날마다 계산하고만 있거나, 그날을 준비한다고 하면서 일도 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중단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주님은 주님의 때에 오실 것이고, 그날까지 우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최선을 다해 감당하면서 그날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내가 예수님을 믿어 이미 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이라면 이제 이미 나에 대한 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심판은 먼 미래에 있을 일이 아니다. 지금 계산되어서 천국집의 재료가 올라가고 있고, 지금 천국에서 받을 면류관을 지금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천국에서 영원히 누리게 될 지위와 신분도 지금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죽으면 곧바로 천국으로 가서 지금까지의 행적을 확인받고 곧바로 천국집으로 들어가서 살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거둬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날마다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 얻을 지위와 신분 그리고 거기에서 받을 상급을 준비하며 사는 것이고, 내 신앙을 지켜야 하는 것 때문에 지금이라도 죽을 기회가 나에게 주어진다면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주님께 바치는 삶을 살아드리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한 가지 길은 주님과 천국복음 전파를 위해서 충성하는 일이요, 또 한 가지 길은 주님을 위해 내 목숨이라도 바치는 일이다. 우리 인생에 주님께 목숨을 바쳐야 할 순간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주님께 우리의 목숨을 바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먼저 나를 위해 목숨을 바치셨기 때문이다. 그러니 주님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할 시간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망설임 없이 주님께 내 목숨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 어차피 한 번은 죽는 인간인데 주님을 위해 내 목숨을 드리는 것만큼 값지고 고귀한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시간을 허락해 주신다면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내가 살 집과 내가 쓸 면류관 그리고 천국에서 내가 가질 지위와 신분을 준비하라고 나에게 시간을 주셨기 때문이다. 

 

 

2023년 11월 24일(금)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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