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경륜(27)] 하나님께서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과를 두신 이유는 무엇인가?(계12:1~12)_2024-02-02(금)

by 갈렙 posted Feb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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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eCSSeddqzWU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의 경륜(27)] 하나님께서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과를 두신 이유는 무엇인가?(계12:1~12)_2024-02-02(금)

https://youtu.be/eCSSeddqzWU [또는 https://tv.naver.com/v/48258904]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두신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만세 전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생명을 인류에게 분배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 다음, 영혼육의 구원을 이룬 분량만큼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상속하려는 경영 계획을 세우셨다.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하나님의 경영 계획이 성취되는 것을 보면, 생명 분배에 앞서 인류의 구속을 먼저 실행하셨다. 그 이유는 인류의 시조 아담이 사탄의 말을 듣고 범죄하여 하나님의 경륜(플랜A: 생명분배+땅의 분배)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플랜B(구속이 포함된 경륜=구속성취+생명분배+땅의 분배)가 작동된 것이다. 만약 아담이 뱀의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에덴동산에 있는 생명과를 먼저 먹었더라면 플랜B는 작동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담은 뱀의 말을 듣고 범죄하고 말았기에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던 것이다(막10:45).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굳이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심으로 플랜B를 작동시키셔야 했던 것일까?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아예 선악과를 두시지 않았다면 그것을 아담이 먹지도 않았을테고 그러면 굳이 플랜B를 작동하지 않아도 되셨을 텐데 말이다. 대체 하나님께서는 왜 에덴동산에 굳이 선악과를 두셨던 것인가?

 

2.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무엇인가?

  성경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에 대해 총 3가지로 답을 해 주고 있다. 

막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요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일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첫째,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섬기려고 오셨는데, 그것은 많은 사람을 구속하시려고 자신을 대속물로 내주기 위해 오신 것이다(막10:45). 그리고 둘째,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양으로 비유된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고 더 풍성히 얻도록 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이다(요10:10). 그런데 이 두 가지 목적은 인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지만 세 번째는 조금 다른 방면이다. 마지막으로 셋째,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셨다는 것이다(요일3:8).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신 3가지 이유의 관점을 가지고 선악과의 사건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3. 하나님께서는 왜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두셨는가?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가 자라게 하셨는지 아니면 천국에 있는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갖다가 놓으셨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경고하셨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을 경우 그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셨다는 것이다(창2:16~17). 이 명령은 십계명 이전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먼저 주신 계명으로서 일종의 원시계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죄의 유혹에 직면케 하여 죄를 짓게 만든 후,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로서 아들을 보내 주시어,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를 알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이 옳지 않은 이유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죄의 조장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두신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이유를 다음과 같은 3가지 관점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은 천사와 더불어 자유의지를 가진 특별한 존재로 창조하셨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딱 한 가지만 두신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이상 두셔서 인간으로 하여금 진정 자유의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허락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어떤 길을 선택하든 하나님께서는 그 선택에 따른 플랜(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세기 2장의 말씀을 종합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지 말고 생명과를 따먹기를 바라셨음을 알 수 있다. 즉 인간에게는 플랜A와 플랜B 둘 다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생명과를 먹고 생명을 얻기를 바라신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과 취식 금지 명령을 내리심으로 인하여, 인간은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로서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생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고 그리하여 사망의 길을 걸어갔던 것이다.

  셋째, 인간이 죄를 짓기 전에 먼저 하늘에서 죄를 지었던 마귀로 하여금 실제로 이 땅에서 범죄하게 함으로 그를 심판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죄는 이 세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한다(롬5:12). 즉 죄가 한 사람 곧 아담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죄가 이 세상 밖에 먼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뱀의 말을 들음으로 인하여 죄가 이 세상으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렇다. 죄는 이미 하늘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하와를 거짓말로 속여 아담까지 범죄케 한 사탄 마귀가 먼저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 사탄 마귀의 범죄는 말이나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 아니었다. 그냥 그의 마음에 교만한 마음을 품어 피조물인 주제에 창조주 하나님처럼 되려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예언적으로 알려 주었다. 

사14:13~14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사탄이 마음속으로 품은 교만의 죄를 밝히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셨고, 사탄 마귀인 루시퍼가 듣고 있을 때에,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이는 사탄 마귀로 하여금 아담을 넘어뜨릴 계획을 스스로 만들게 하고, 사탄의 본질인 거짓과 속임수가 밖으로 드러나게 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두시고 아담에게 그것을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지어진 피조물인 사탄이 감히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는 교만함을 심판하기 위한 덫으로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4. 사탄 마귀는 어떻게 되어서 인간으로 하여금 선악과를 따먹게 하였는가?

  사탄 마귀(원래는 '루시엘'이었다가, 타락 직후 '루시퍼'로 이름이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함)는 원래 어떤 존재로 창조된 것인가? 우리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그가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에스겔 선지자가 두로 왕을 빗대어 루시퍼의 심판을 예고하는 장면 속에 고스란히 나온다. 

겔28:12~15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13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14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그렇다. 루시엘, 그는 처음에는 완전한 도장 곧 창조의 걸작품이었고, 지혜가 충만하였으며, 전체가 아름답게 창조된 최고의 피조물이었다(겔28:12). 즉 그가 비록 천사로 창조되었지만 완전함에 대한 하나의 모델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옷은 대제사장이신 예수께서 입으시는 대제사장 옷에 있는 12가지 보석 중에 9가지 보석들과 금으로 수놓아져 있었다(겔28:13a).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소고(작은 북들)와 비파(관악기)를 가지고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다(겔28:13b). 이름하여 찬양 담당 천사장이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는 자신을 너무나 대단한 존재로 착각하게 되었고, 자신도 하나님처럼 되어 하나님과 같은 보좌에 앉아서 다른 천사들의 경배를 받고자 하는 마음을 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가 인간을 꾀어 자기 종으로 삼으려고 한 것은 하나님께서 지구와 에덴동산의 모든 지배권을 자신이 아니라, 아담에게 주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거주하게 했던 공간은 과연 어디였는가? 그곳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동산 에덴이었다(겔28:13). 이 에덴동산이 지금 우리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의 동쪽에 있는 에덴동산을 가리키는 것인지, 하늘에 있는 원형으로서의 에덴동산을 가리키는 것인지 명확하지는 않으나 그가 에덴동산에 두어졌다는 것은 사실이다(겔28:13). 그런데 그가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우주와 지구와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창조하신 후에 마지막으로 에덴동산을 창설하시더니, 아담에게 지구와 에덴동산의 지배권을 주시는 것이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담으로 하여금 모든 만물 위에 왕 노릇하는 존재가 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자 루시엘이 매우 기분이 나빴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구와 에덴동산 그리고 그것에 대한 지배권을 제일 잘난 자신에게 줄 줄 알았는데, 한낱 흙으로 지어진 아담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루시퍼는 하나님께 반역하는 마음을 품었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 아담과 하와를 거짓말로 속여 범죄케 한 것이다. 

 

5. 왜 하나님께서는 굳이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귀신을 쫓아내게 하시는가?

  한 분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들어오셨고 드디어 서른 살쯤에 공생애를 시작하셨는데, 주 예수께서는 3년 반 공생애 기간의 1/3을 귀신을 쫓는 데에 사용하셨다. 그러고는 이내 귀신을 쫓는 권세와 능력을 12제자들에게도 주셨다(눅9:1~2). 그리고 그 다음에는 70명의 제자들에게도 주셨다. 그러자 그들도 역시 귀신을 쫓아내었는데 12제자들처럼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었던 것이다(눅10:17). 그리고 예수께서 승천하기 전에 그의 승천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막16:17~18).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왜 주님께서 귀신을 사람의 몸에서 쫓아내는 일에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고 당부하셨는지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것의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종으로 지어진 피조물인 주제에 하나님처럼 되고자 했던 교만한 마음을 품은 루시퍼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을 심판하시고자 함이다(마12:28). 그런데 하나님께서 직접 사탄 마귀와 싸우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 일이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사람으로 오신 아들에게 맡기신 것이요, 아들은 또한 그것을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우리들 곧 교회에게 맡기신 것이다.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늘나라의 땅을 기업으로 물려주신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육체 속에 들어 있는 귀신을 쫓아냄으로 우리의 육체에까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는 일은 사탄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 된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이자 상속자가 될 사람들을 위해 결코 불과 유황이 타는 못을 준비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그것은 피조물인 주제에 하나님을 대적한 사탄 마귀와 그를 따르는 부하들인 귀신들을 가두는 영원한 감옥으로 만드신 것이다(마25:41). 그렇지만 귀신들에게 속아 죄를 지은 인간이 귀신들로부터 벗어나지 못해서 함께 지옥에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어찌하든지 우리 사람들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생명 분배의 마지막 단계인 것이다. 

 

 

2024년 02월 02일(금)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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