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율법관(01)] 우리는 왜 율법을 공부해야 하는가?(마5:17~2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by 갈렙 posted Feb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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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E7eHZO99Afc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1)] 우리는 왜 율법을 공부해야 하는가?(마5:17~2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E7eHZO99Afc [또는 https://tv.naver.com/v/48262161]

 

1. 들어가며

  과연 그리스도인들도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어떤 분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을지라도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과연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가? 사실 율법은 이방인에게 주어진 법은 아니다. 시내산에서 언약백성으로서 할례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졌던 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이방인들의 경우 율법은 그렇게 관련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방인일지라도 율법이 자신과 매우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햐면 율법은 우리의 심판과 그리고 구원과 매우 관련이 있고, 예수님과도 관련이 있으며, 저주로부터의 해방받는 것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율법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리스도인들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앞으로 율법의 종류와 율법의 한계, 율법과 예수님, 율법과 성도의 관계, 율법과 귀신의 관계까지 들여다볼 것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성도가 되었다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율법을 제대로 공부하여 율법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율법이란 무엇인가?

  '율법(토라)'이란 무엇인가? 율법이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법을 가리킨다(출24:12). 그때는 B.C.1446년경으로서 출애굽한 지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법을 가리킨다(레26:46). 그러므로 보통 '율법'이라고 하는 것은 '모세의 율법'을 가리키는 것이다(수8:31, 왕상2:3, 스3:2, 느8:1, 단9:11, 눅24:44, 요7:23, 행13:39, 15:5, 28:23).

  그렇다면 모세 이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은 없었는가? 아니다. 그것도 있다. 적어도 창세기에 3가지 율법이 나온다. "생육하고 번성하라"(창1:28), "할례를 행하라"(창17:10)", "환도뼈의 힘줄을 먹지 말라"(창32:32). 그리고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기 전에도 유월절 규례(출12~13장)과 안식일에 관한 율법의 일부(출16장)도 주어졌었다. 그렇지만 정확히는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말씀으로서, 출애굽하여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법도를 가리킨다. 그래서 율법은 출애굽기부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책에 기록되어 있다. 

  참고로 율법은 히브리어로 '토라'라고 부르고, 헬라어로는 '노모스'라고 부른다. 그리고 나중에 배우겠지만 율법 안에는 도덕법으로서 십계명법이 들어있으며, 의식법들(할례법, 절기법, 제사법, 성막법, 정결법, 음식법)과 재판법이 들어있다. 그리고 이 율법을 긍정문과 부정문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하라'라는 긍정문으로서 248가지 명령이 있고, '하지 말라'라는 부정문으로서 365가지 명령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주지해야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실 때에는 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신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애굽에서 탈출하여 구원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도록 주어진 법이 율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불어 이제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말씀을 잘 지켜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주신 법이다. 그러니까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지켜서 구원받으라고 주신 법이 아니라, 이미 구원받은 사람이 자신이 받은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신 법이요, 하나님께서 복으로 주실 최종적인 처소 곧 가나안 땅을 차지할 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법으로 주신 것이다.

 

3. 예수께서는 율법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한 분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이 구약시대로 치자면, 모세에게 나타났던 여호와와 같은 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율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를 말씀하셨다.

  첫째는 율법이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법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율법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씀하셨다(요7:19,22~23). 하나는 지켜야할 윤리계명으로서 '도덕법' 곧 십계명이 있고(요7:19), 또 하나는 할례와 안식일과 같은 모형과 상징으로서 '의식법'이 있다는 것이다(요7:22~23). 

요7: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요7:22~23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행했으니 (그러나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조상들에게서 난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행하느니라 23 모세의 율법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하게 한 것으로 너희가 내게 노여워하느냐 

  둘째, 의식법적인 차원에서 율법을 이야기하실 때에는 율법이란 예수께서 누군지를 예표해 주는 모형과 그림자라고 하셨다(요5:39~40, 눅24:44).

요5:39~40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눅24: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셋째, 도덕법적 차원에서 율법을 이야기하실 때에는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심판날에 모세가 그를 고소할 것이라고 하셨다(요5:45).

요5: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4. 오늘날 율법에 관하여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2가지 생각과 오해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에 대해 어떤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양극단이 있다. 

  첫째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율법은 계속해서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행5:1,5). 이들은 유대인이었다가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의 주장인데, 오늘날에 와서 개신교의 한 분파인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에서도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율법 중에서 그리스도가 누군지를 설명해주는 모형과 그림자로서 의식법들은 실체이신 예수께서 오시면 폐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 중에서 의식법마저 계속 지켜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그렇지만 율법 중에서 십계명은 계속 지켜야 하는 것이지 예수께서 오셨다고 폐지된 것이 결코 아니다(마5:17~20). 한 번 생각해 보라. 여기 하나의 모델 하우스가 지어졌다고 하자. 그런데 모델 하우스는 실제 집이 지어지면 허물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모델 하우스에서 살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지어진 집에서 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델하우스는 아직 집에 아직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서 그 집의 구조를 미리 맛보기 위해 필요한 것일 뿐이다.

  둘째는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초등교사인 율법 아래에 있지 않기 때문에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갈3:24). 그런데 여기서 바울이 언급한 초등교사로서의 율법이란 십계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율법 중에서 의식법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필요가 없어질 것들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의 율법 중에서 의식법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이자 그림자이므로, 예수께서 오신 이후에는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더이상 의식법들 아래에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다. 그것을 안 지킨다고 해서 죄가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십계명까지 폐지된 것은 아니다. 십계명법은 심판날에 우리의 심판의 기준이 될 영원한 법으로서 결코 폐지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율법 중에 의식법들은 더이상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만 도덕법인 십계명은 계속 지켜져야 한다. 

 

5. 율법의 2가지 기능은 무엇인가?

  고로 우리는 적어도 율법이 2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첫째로, 죄인을 회개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 중에서 도덕법인 십계명은 만고불변의 법이자, 사람의 양심 가운데 새겨진 법으로써, 자신이 죄인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율법을 전혀 듣지 못한 이방인들이라 할지라도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과 살인해서도 안 되고 간음이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 율법없는 이방인들은 양심의 법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명문화된 십계명은 사람이 무슨 죄를 짓고 있는지 알게 해주어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둘째로,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게 해 주고 그분을 잘 믿게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율법 중에서 의식법들이 담당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율법 중에서 의식법들이야말로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 주는 예표이자 모형이요 그림자이기 때문이다(골2:16~17). 그러므로 신약의 성도들이 예수님이 누군지를 보다 더 자세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약의 율법 중에서 의식법(할례법, 절기법, 제사법, 성막법, 정결법, 음식법)을 자세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고로 사람이 죄사함을 받고 생명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죄를 회개해야 하는데(막1:15), 믿고 회개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율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율법의 도움 없이 그리스도를 믿기가는 매우 어렵고, 율법의 도움 없이 죄를 깨닫기도 쉽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미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율법을 가까이 하여, 율법 안에 그리스도가 어떻게 예표되고 있는지를 공부할 뿐만 아니라, 십계명의 말씀 가운데 내가 순종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즉시로 회개하여서 새 예루살렘 성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24년 02월 12일(월)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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