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율법관(30)]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는 왜 이기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양식인가?(출16:4~5, 계2:17)_2024-03-15(금)

by 갈렙 posted Ma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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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1qqRus4tp-E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30)]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는 왜 이기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양식인가?(출16:4~5, 계2:17)_2024-03-15(금)

https://youtu.be/1qqRus4tp-E

 

1. 들어가며

  성막은 예수님이 누군지를 가르쳐주는 설계도와 비밀 지도와 같다. 더불어 성막은 우리 죄인이 어떻게 죄용서를 받고 회개생활을 하며, 또한 교회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고 말씀을 먹으며 기도를 하여 성화를 이룬 다음에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는 약도와도 같은 것이다. 그러니까 성막을 보면, 예수님도 보이고 우리의 구원의 여정도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성막은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자가 먹어야할 양식들에 대해서도 소개해준다. 특히 요한계시록 2장에 따르면, 교회의 성도들 중에 이기는 자들에 대한 복을 약속하는 말씀이 나온다. 이기는 자는 생명나무의 과일을 주어 먹게 한다고 하였고(계2:7),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도 아니 한다고 말씀하셨으며(계2:11) 또한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를 주신다고도 하였다(계2:17).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이기는 자들에게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를 주신다고 말씀하셨을까? 주님이 말씀하신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는 무엇을 가리키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왜 그것을 소유해야 하는 것인가?

 

2. 하늘에서 내린 양식으로서 만나란 대체 어떤 것인가?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한 지 2달 15일만에 그들은 신광야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만 준비해온 식량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자기들을 굶겨 죽게 하려고 데려왔느냐고 하면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전에 그들이 애굽에 있을 때에는 고기가마 곁에서 고기도 먹을 수 있었고, 떡도 배불리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제부터 날마다 하늘로부터 양식을 비같이 내려 아침이면 그들로 하여금 떡을 먹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메추라기 떼가 2규빗 정도 내려오게 함으로 그것을 잡아 먹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랬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 다음날(출애굽후 그해 2월 16일)부터 하늘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만나가 출애굽 후 41년 1월 15일까지 쉬지 않고 내렸으니(수5:10~12), 이스라엘 백성은 약 40년간 광야에서 만나를 먹게 된 것이다. 그 날짜를 정확하게 계산해 보면, 39년 11개월간 만나를 먹은 것이다. 

  그런데 만나는 사실 그냥 그대로 즉 날 것으로 먹는 양식은 아니었다. 만나는 일종의 쌀과 같은 원재료였기 때문이다. 백성들을 아침에 나가서 이것을 거두어다가 멧돌에 갈기도 하고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였다. 또한 그것을 철판에 굽기도 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어던 것이다(민11:8, 출16:23). 그렇다면 만나의 생김새는 어떠했을까? 그것은 작고 둥글었으며 흰 색의 서리와도 같았다(출16:24). 그리고 그 모양은 깟(미나리과의 고수풀과 비슷함) 씨와도 같았고(출16:14,31) 진주처럼 희고 동글동글하였다(민11:7). 그런데 맛은 아주 좋았다. 마치 꿀을 섞은 과자 맛 같았으며(출16:31),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기 때문이다(미11:8). 특히 시편 기자는 그것을 '하늘양식'이라고 하였으며, 힘쎈 자의 떡 곧 천사의 떡이라고도 말했다(시78:24~25). 

 

3. 만나의 유통기한은 어떠한가?

  그런데 만나는 두고두고 놔두고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아니었다. 유통기한이 단 하루였기 때문이다(출16:4). 하루가 지나면 썩어서 냄새가 났으며 벌레가 생겼다(출16:20). 그리고 밤새에 내린 만나였지만 아침에 누군가 거두러 가지 아니하고 그냥 놔두면 햇볏이 내리쬐면 그만 녹아서 없어졌다(출16:21).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새벽에 나가서 양식을 거둬가지고 와야 했는데, 한 사람당 한 호멜(약 2.3리터)의 분량을 거두어와야 했다. 그러므로 만약 그날 가족 중 한 명이 나가서 4인을 기준으로 할 때 4호멜의 만나를 거둬오지 못했을 때에는 굶어야 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여섯째 날이었다. 다른 날은 다음 날까지 남겨두면 썩고 벌레가 생겼는데, 안식일을 하루 앞둔 여섯째 날이 되면 그 다음날까지 두어서 썩지도 않았고 벌레도 생기지 않았다. 분명히 전날의 만나와 그날의 만나는 같은 만나였는데, 안식일이 되면 만나는 부패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또다른 만나가 있었다. 그것은 법궤 속에 보관하도록 지시한 만나였다. 그 만나는 계속 놔두어서 썩지 않았고 냄새도 나지 않았고 벌레도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대체 무엇을 말해주는가?

 

4. 지성소의 법궤 속에 보관해둔 만나의 항아리는 누구의 것이었는가?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거두던 첫째 날에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날 내린 만나 한 호멜(1인분)을 금 항아리에 담아서 증거판 앞에 간수하라고 하였다(출16:32~34). 그런데 이때만 해도 아직 증거판이 주어지지 않던 시기였다. 왜냐하면 증거판 곧 십계명의 두 돌판은 그때로부터 더 시간이 지나서 3월 5일이 지난 이느 시점에 만들어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때 보관용 만나는 대체 누구의 항아리였는가? 놀랍게도 이 항아리는 장차 대제사장이 될 아론의 항아리였다(출16:32~34). 모세가 아론더러 항아리 하나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호멜을 채워서 여호와 앞에 두라고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일반 백성의 항아리에 들어간 만나는 그 유통기간이 하루 내지는 이틀인 만나였는데, 아론의 항아리에 들어간 만나는 유통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는, 썩지도 않고 스러지지도 않을 만나였던 것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아론은 장차 대제사장으로 오실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께서 간직하고 있다가 주실 만나 곧 하늘에서 내릴 참된 양식은 유통기한이 없는 만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장정만 오천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를 남게 한 기적 후에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고 하셨다(요6:27).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거두웠던 만나는 육신의 양식으로서 그 유통기간이 하루 혹은 이틀 뿐인 만나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 양식을 얻기 위해 숙소에서 빠져나와 광야로 가야 했다. 그런데 아론의 항아리에 넣어둔 만나는 썩지 않는 양식이었다. 그것은 장차 대제사장이신 예수께서 주실 양식으로써, 영원히 썩지 않을 양식이요,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먹도록 한 만나는 영생하도록 있는 그러한 양식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것을 먹고도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주시는 양식은 영원히 있을 양식이었다. 그러므로 그것을 먹는 날에는 굶주리지도 아니할 것이며 영원히 목마르지도 아니할 것이다(요6:35). 왜냐하면 예수께서 주시는 양식은 유통기간이 없는 영원한 양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실 참된 양식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그분이 하신 말씀이다(요6:63).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라고 하였으며, 그것이 곧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한 마디로 '생명의 떡"이셨다(요6:35,48). 이것은 그분만이 오직 인류에게 하늘의 생명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이 발설하신 말씀을 주목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영혼의 영원한 생명이 되기 때문이다. 그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그렇다. 오늘날 우리도 역시 예수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내 영혼을 위한 영원한 양식으로 믿을 때에 비로소 그것이 곧 내게 썩지 않을 영원한 만나가 되는 것이다. 

 

5. 주님께서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복이 왜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인가?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승천하신 예수께서 소아시아에 있는 버가모 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다시금 되새겨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이 교회의 이기는 자들에게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를 보상으로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계2:17). 왜냐하면 버가모 교회는 황제숭배을 거부하고 우상숭배를 거부함으로 매우 굶주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영원히 굶주리지 않을 양식을 그들에게 복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것은 곧 그들이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은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이 되심으로 영원히 굶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을 장소이기 때문이다(계7:15~17). 그럼 그 양식은 무엇인가? 그것은 영원한 양식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먹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류에게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있어서  계속해서 공급되는 영원하고도 유일한 양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살 때에 우리가 단지 예수님을 믿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다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었을 때에 받았던 양식은 사실 하루에 필요한 양식이었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그것은 이틀 양식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기는 자가 되었을 때에 영원히 썩지 않는 양식 곧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를 장차 먹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아론의 항아리에 넣어둔 만나이다. 장차 대제사장을 예표하고 있는 아론의 만나인 것이다. 이는 인류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우리에게 주실 예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서 영생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날마다 이 말씀을 사모하고 이 말씀을 먹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영생에 이르게 하는 영원한 양식이기 때문이다(마4:4). 사람은 육신의 양식으로써 떡을 먹어야 살 수 있지만, 내 영혼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양식도 먹어야 한다. 그것도 날마다 새벽마다 그것을 먹어야 한다. 그것이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이것을 알아차린 분은 새벽시간마다 주님 앞에서 이 말씀을 먹는다. 그리고 분향단에서 향을 사른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서 말씀으로 세상과 죄와 마귀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천국은 일용할 양식으로만 만족하는 자들에게 보장된 장소가 아니라, 영원히 썩지 않을 양식을 먹고 있는 자에게 영원히 보장된 왕국이기 때문이다. 

 

6. 나오며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루에 필요한 양식의 말씀을 먹었다고 해서 그것으로 만족해서는 아니 된다. 그것은 하루가 지나면 썩어버릴 양식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먹고 죽었기 때문이다(요6:49~50). 우리가 진정 사모해야 할 양식은 두고 두고 먹어도 썩지 않을 양식이다. 그것은 불순물이 하나도 가미되지 않은 말씀이다. 거짓말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 진리만으로 점철된 말씀이다. 그래야 그 양식은 유통기간이 하루 뿐인 양식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먹을 양식은 유통기한이 하루만이 아닌 영원한 양식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직 예수님이 누군지를 계시해주는 말씀들이다. 썩지 아니할 양식을 먹어야 우리도 영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강대상에서 선포되는 양식을 보라. 그것은 대부분 하루에 필요한 양식 같아보인다. 아니 예배드리고 나서 뒤돌아서면 없어질 양식 같아 보인다. 어떤 말씀은 하루가 아니라 이틀 정도까지는 유효한 양식도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우리는 만족해서는 아니 된다. 그러한 양식으로는 지성소에 못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지성소에 못 들어가는 것은 결국 우리의 영혼이 그 양식으로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말이다. 그럼, 천국에 못 들어가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것은 하루에 필요한 양식으로만 사는 자들이다. 하지만 그것도 꼭 있어야 하는 양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양식만으로 우리는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먹어야 한다. 똑같은 말씀이라도 우리를 살리고 우리에게 생명을 가져다 주고 우리의 영혼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진짜 양식을 날마다 먹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먹어 영생하는 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한 복을 누리며 사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2024년 03월 15일(금)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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