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율법관(35)] 성막의 성물들과 성막은 대체 누가 만들고 누가 건축한 것인가?(출35:30~36:2)_2024-03-20(수)

by 갈렙 posted Ma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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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35)] 성막의 성물들과 성막은 대체 누가 만들고 누가 건축한 것인가?(출35:30~36: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ONFEK6_McvI

 

1. 들어가며

  성막의 성물들은 누가 만들고 성막은 누가 건축한 것인가? 출애굽기 25~26장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예물을 가져오게 하고 하나님이 거처할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더러 하늘에 있는 것을 보여주시면서 그대로 이 땅에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셨다(출26:1). 하지만 성막의 성물들을 만들고 성막을 건축했던 실제적인 사람은 모세가 아니라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리고 마음에 감동하심을 입어 성막을 건축하고자 했던 모든 자들이었다(출36:1~2). 그렇다면 우리는 성막 제작의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가? 

 

2. 성막 건축의 사역자들은 대체 누구였는가?

  출애굽기 31장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지을 것을 지시하신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그에게 불러줄 것이고,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브살렐의 동역자로 세워 함께 성맛을 짓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들에게도 지혜를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모세에게 명한 모든 것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다(출31:1~6). 그러니까 성막 건축은 모세에게 지시하신 것이지만 실제 성막을 건축했던 사람들은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리고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정리하면, 성막 건축의 봉사자들은 모세가 총책임자였고, 브살렐은 주책임자였으며, 오홀리압은 조력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서 성막이 건축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약 24주(169일)에 걸쳐 성막의 성물들을 제작하였으며, 만들어놓은 성물들 가져다가 조립하여 마침내 성막을 완성했던 것이다. 

 

3. 출애굽 1세대들이 했던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인가?

  오늘날 보통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출애굽 1세대들은 대부분 배은망덕한 자들이며 지옥에나 떨어질 자들이라고 인식되어 있다. 왜냐하면 출애굽 1세대들은 광야 40년 동안 무려 10번 이상 하나님께 반항하였고 또한 불평을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가나안 땅에 대한 12명의 정탐꾼의 보고를 받았을 때에는 이스라엘의 거역이 매우 컸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던 10명의 정탐꾼의 말만 믿었다. 그래서 그들은 기골이 장대한 아낙 자손이 사는 가나안 땅으로 자기들을 인도하여서 죽이려고 하느냐고 하면서, 모세에게 불평한다. 그리고 한 지휘관을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보고를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모든 이들을 약 40년간 광야에 엎드려져 죽게 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도들은 출애굽 1세대들은 전부 다 천국에 못 들어가고 지옥에 떨어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성막 건축의 과정을 보면 천국에 들어갈 사람도 있다는 것이 암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성막 건축에 필요한 그 어마어마한 모든 성물들은 다 출애굽 1세대들이 바친 것이고 그들이 바로  4980억원이 나가는 성막을 지었기 때문이다. 특히 성막 건축의 주책임자요 조력자인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불러내어 그 일을 시킨 자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지옥에 떨어질 리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천국에 가서 확인해 보니, 출애굽 1세대들 중에는 144,000석 보좌의 자리까지 앉아 있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고 한다. 그들 중에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출애굽 1세대들을 향해 아무리 손가락질을 한다고 할지라도 그들 모두가 지옥에 갔다고 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들에게도 잘한 것이 있었기 때문이요, 그들 모두가 다 모세를 거역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지 출애굽 1세대들이 성막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재원들을 다 마련해서 바쳤으며, 24주에 걸쳐 성막을 지었던 것이다. 

 

4. 성막 건축의 주책임자와 조력자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렇다면 성막 건축의 주책임자인 브살렐과 조력자인 오홀리압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그들은 숙련공이었으며 하나님이 보낸 자들이었다. 사실 성막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기술과 재주가 필요했다. 그리고 지혜와 총명 그리고 지식도 같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아무나 공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전문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성막 건축에 필요한 지도자를 아무나 쓰라고 하지 않으셨다. 모세더러 아무나 골라서 쓰라고 한 것이 아니었다. 아예 하나님께서 누구누구가 해야 한다고 지명했기 때문이다. 어느 가문의 어느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아예 이름을 지명하여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성막 건축의 주책임자로서 브살렐을 지명하셨다(출31:2, 35:30). 하나님께서는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이 성막 건축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알려쳐 준 것이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성막 건축에 필요한 지혜와 총명, 지식과 재주 그리고 기술을가지고 있던 자였기 때문이다(출31:3~5). 다시 말해 그는 성막 건축에 가장 적합한 자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특별히 지명한 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성막 건축을 하라고 하늘에서부터 이미 그의 영혼을 준비시키셨으며 바로 그 영혼을 훌의 손자이자 우리의 아들로 태어나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성막 건축의 주책임자는 하나님의 예정하심에 따라 배정된 것이었다. 특히 경건한 가문에서 말이다. 왜냐하면 그의 할아버지는 출애굽기 17장에 나오는 바, 모세의 기도를 지원하기 위해 양쪽에서 모세의 팔을 들었던 인물들 중의 하나였언 바로 그 훌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경건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였던 브살렐을 준비시키셨고, 모세더러 그를 불러서 그를 쓰라고 하신 것이다. 이처럼 이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어떤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이 땅에 준비하여 보낸 사명자들이 있는 것이다. 이들이 사명자인 것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수행할 일에 필요한 각종 은사들과 달란트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영적인 나이도 매우 높아서 한 번 일을 맡으면 그 일을 끝까지 수행할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조력자(보조 책임자)로서 하나님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불러서 쓰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일보다도 조각하고 세공하며, 수놓고 짜는 일에 지혜와 총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브살렐이 분향단을 만들 때에, 오홀리압은 분향단의 위쪽에 있는 네모난 테두리를 아름답게 조각한 것이다. 물론 분향단을 만들기 위해 조각목을 썰고 금을 녹여서 입혔던 자들은 그 일에 전문성을 가진 자들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일을 브살렐이 하게 하셨으며, 조각하는 일은 오홀리압이 돕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브살렐은 구체적으로 성막건축의 어떤 일을 수행하였는가? 그는 성막에 있는 성물들과 성막 뜰과 성막 뜰의 문을 제작했다. 그러므로 성막의 성물들이었던 법궤와 속죄소, 등잔대, 분향단과 향, 번제단과 물두멍은 다 브살렐이 제작한 것이다. 그리고 오홀리압은 대제사장복에 물릴 보석을 조각하는 일을 행하였고,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 그리고 염소 털로 휘장을 짜는 일과 거기에 그룹을 수놓는 일을 도맡아 했다. 물론 오홀리압은 실로 막을 짜는 일에 여러 여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함께 휘장을 짰을 것이다. 그리고 특별히 오홀리압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도 하였다(출35:34). 

  그런데 마지막으로 성막을 건축하는 데에 있어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마음에 감동을 받아 자신을 헌신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므로 정말로 성막은 이러한 이름 없는 사람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지어진 것이다. 만약 이러한 사람들이 모세 곁에 있지 않았다면 성막 건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한 이들 때문에 성막은 순조롭게 제작될 수 있었던 것이다. 

 

5. 성막 건축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복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성막 건축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영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부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성막 건축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명철, 지식과 재주 등을 가지고 성막의 성물들을 공교롭게 제작하게 하였고 성막 건축을 하게 하신 것이다. 이때 부어진 하나님의 영으로 인해, 사람들은 성막 건축을 자신의 사명으로 알고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오늘날에도 예배당 건물을 신축하려 한다면, 우리에게도 성막 건축에 필요한 기술을 가진 자들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동시에 하나님의 영을 충만히 받아서 일하는 자들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이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 

 

6. 성막 건축 과정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는 성막 건축 과정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영적인 교훈을 깨달을 수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보내신 지도자 없이는 하나님의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당신의 일을 수행할 자를 하늘에서부터 지명하신 뒤 이 땅에 사명자로 보내신다. 그러므로 시대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서도 이뤄져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위대한 일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하나님의 예정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그러한 사람을 이 땅에 보내시고 그에게 사명을 전달해 주시고 그 일을 수행하게 하시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일은 혼자서 독불장군식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막 건축에도 총책임자로서 모세가 있었고 중간책임자로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모세와 브살렐 그리고 오홀리압을 도와줄 자들 곧 실제적으로 성막의 성물을 만들고 성막을 조립하고 세울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마음에 감동하심을 입은 모든 자들이 자원하여 그 일을 수행해야 했던 것이다. 특히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자신의 귀중품과 보물을 내어놓은 자들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성막 건축에 헌신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성막 건축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성막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셋째,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영을 충만히 받은 자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도 지식과 기술과 재주를 가진 자들이 많다. 하지만 그러한 기술만 가졌다고 해서 그러한 자들이 하나님의 집을 짓게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에 곧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에는 하나님의 영으로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부어 주셨고, 이어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도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 주신 것이다. 

 

2024년 03월 20일(수)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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