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율법관(57)] 나병환자의 정결례에는 무엇이 특별하게 들어가야 했는가?(레14:1~20)_2024-04-19(금)

by 갈렙 posted Ap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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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7oShyxZnoA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57)] 나병환자의 정결례에는 무엇이 특별하게 들어가야 했는가?(레14:1~20)_2024-04-19(금)

https://youtu.be/-7oShyxZnoA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정결함을 받아야 할 것으로 4가지를 말씀하셨다. 그것으로는 음식, 산모, 나병환자 그리고 유출병자와 설정한 자에 대한 것들이다. 그런데 이것들 중에서 가장 많은 말씀을 하신 것이 나병환자의 정결예식이다. 그만큼 나병을 진단하고 그것을 깨끗하게 하는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시간에 나병이 단순한 어떤 질병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한 죄들로 인한 악한 질병에 속하며, 이러한 질병은 온 인류가 범한 죄를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나병환자가 나았을 경우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절차를 통해 공동체 안으로 다시 들어오게 하는지를 통하여 나병치유야말로 인류의 구원의 비밀이 담겨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한다. 

 

2. 나병환자의 치유는 어떤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가?

  나병환자의 진단도 제사장이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나병환자가 나았는지의 여부가 제사장이 진단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정결예식을 행하고 다시 일주일이 지나 팔일 째 되는 날에 제사를 드려야 한다.

  그럼, 그러면 정결예식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제사장은 가장 먼저 나았다고 보고된 나병환자를 행해 진밖으로 나가야 한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서 살아있고 깨끗한 새 두 마리로 정결례를 행해야 한다. 한 마디는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흐르는 물 위 그릇 안에서 잡고 그 새의 피를 찍어서 나은 나병환자의 몸에 일곱번 뿌리며 정하다고 해야 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새는 들에 놓아보낸다(레14:3~7). 

  그리고 정결예식 후 제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사는 어린양 숫양과 암양으로 각각 속건제 및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고운 가루로는 소제를 드리며, 기름을 취하여 제사를 드린다(레14:10~20). 이때 속건제물의 피를 취하여 나은 나병환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바른다. 그리고 기름을 찍어 나은 나병환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가락에 바른다. 그러면 속죄가 되고 모든 정결의식이 끝나는 것이다. 

 

3. 나병은 보통 질병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난 시간에 나병이 곧 인류의 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러면 인류가 지은 죄들 중에서도 어떤 죄일까? 그것은 모세 및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말씀 가운데 나온다.

  맨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실 때에 그에게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함으로 이스라엘의 권세자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나서는 자기의 손을 품에 넣었다가 빼보라고 하였다. 그러자 손에 있는 털이 흰 눈처럼 변했다. 손에 나병이 나게 된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다시 품에 손을 넣었다고 빼라고 하셨다. 그랬더니 나병이 깨끗히 나아 있었다. 이것은 지도자를 징계하는 질병이 나병이 될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나와 마라에 이르렀을 때였다.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하자 하나님께서는 한 나뭇가지를 지시하사 그 쓴 물이 단 물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그때 이러한 말씀을 하셨다(출15:26).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거역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질병으로 치신다는 것이었다. 

출15: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그렇다. 모세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발탁되었지만, 만약 그가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규례를 지키지 않는다면 그도 역시 애굽사람에게 내렸던 질병이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모세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게 주신 말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광야에 나왔던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맨 처음으로 내리신 질병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바로 나병이었다(민12:10). 모세의 형 아론과 누나 미리암이 모세를 거역했기 때문이다(민12:10). 그러자 이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미리암에게 문둥병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므로 나병은 거역의 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구약시대에 보면, 나병의 이유가 3가지로 나온다. 한 번은 방금 언급했던 미리암이 걸린 나병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엘리사의 종 게하시에게 나타난 나병이었다. 그는 선지자 엘리사의 종이었다. 그런데 아람나라의 군대장관이었던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나병을 고침받고 돌아가고 있었을 때, 찾아가서는 거짓말을 하여 나아만 장군으로부터 은 두 달란트와 옷 두 벌을 달라고 하여 받았다(왕하5:22~23). 답례품을 받지 말라고 하는 주인 엘리사의 명령을 어기고 종인 주제에 주인 행세를 한 것이다. 그러자 나아만에게 있던 질병이 게하시의 몸에 달라붙고 말았다(왕하5:27).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로는, 남유다의 10대왕이었던 웃시아 왕이 강성해지자 그만 교만하여져서 왕의 직무가 아니라 제사장의 직무의 하나인 분향을 시도하려는 사건 때문에 나병에 걸린 사건이 있었다(대하26:16~19).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직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직무를 탐낸 죄악의 결과였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세 번의 나병의 사건을 보면, 다 사탄이 하나님의 질서를 어기고 종의 위치를 버린 채 다른 위치까지 탐해서 생긴 죄와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나병이란 사탄의 범죄와 같은 종류의 범죄로서, 인간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질서를 어긴 죄로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피조물인 뱀의 말을 들어서 하나님이 세운 질서를 파괴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나병은 인류가 범한 죄를 상징하는 것이다. 

 

4. 나병환자의 정결례와 제사의식이 다른 성결례나 다른 제사와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나병환자의 정결례와 제사의식은 어떤 면에서 특별한가? 놀랍게도 나병환자의 정결례와 제사의식은 대속죄일 제사와 제사장의 위임식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첫째로, 나병환자의 정결예식은 대속죄일 제사처럼 두 마리의 제물이 사용되는데, 한 마리는 죽임을 당해서 피를 흘리지만, 또 한 마리는 그냥 산 채로 들 곧 광야에 놓아보낸다는 것이다. 단지 제물이 비둘기에서 염소로 바뀌었을 뿐이다. 

  둘째로, 나병환자의 제사의식은 제사장의 위임식 제사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둘 다 의식 가운데 제물의 피를 찍어서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뿌리기 때문이다. 

  이것을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것은 나병환자의 정결예식은 첫째, 지도자의 정결의식과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정결의식을 압축해놓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인류의 죄는 크고 두려운 것임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둘째, 나병의 제사가 그 대상이 백성의 지도자와 백성들의 제사와 일치한다는 것은  나병제사가 곧 인류가 지은 거역의 죄를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때 피와 기름을 바르는 곳이 나병환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 엄지손가락과 오른 엄지발가락인 것도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오른쪽은 지도자로서 혹은 승리자로서의 권위와 능력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는 말씀을 듣는 기관이요, '손'은 일하는 도구요, '발'은 이동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것들은 성도들은 예수님의 피와 성령을 통하여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며, 이기는 자는 말씀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자이며, 자기가 들어갈 천국에서의 지위와 신분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며 전도하는 자라는 을 말해준다. 

 

5. 인류의 죄와 나병은 과연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

  이상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나병이 사실은 인류가 범한 죄와 같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로, 둘 다 인간 스스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인류는 스스로 나병을 고칠 수 없고, 인류의 죄도 역시 인류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둘째로, 둘 다 마비시킨다는 것이다. 나병은 온 몸을 마비시키지만, 죄는 사람의 온 양심을 마비키신다. 그래서 죄를 짓고도 죄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셋째로, 둘 다 점염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나병은 전염성이 강하다. 그리고 나병이라고 진단이 떨어지면 즉시 공동체로부터 분리시켜야 한다. 인간의 죄가 허용하고 그냥 놔두면 급속도로 퍼저 나간다. 그러므로 죄를 잘라내야 한다. 넷째로, 둘 다 격리조치가 된다는 것이다. 나병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거주하지 않는 공간으로 격리조치가 된다. 마찬가지로 죄를 지은 자들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주하는 공간인 천국에서 완전히 격리조치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으로서 주어진 권리가 박탈되며,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는 것이다. 

 

6. 나오며

  나병환자의 치유사역은 예수께서 오셔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신 후에 맨 처음 행하신 것이었다(마8:1~4). 그런데 예표상 나병은 인류가 지은 거역의 죄를 상징한다. 그래서 그것은 결코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고, 양심을 계속해서 마비키고, 주변 사람들을 죄짓게 하며,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강제로부터 분리되는 처참한 결과를 얻게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 나아온 어떤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청하기를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고 말했을 때, 주님은 그를 외면하거나 떠나가신 것이 아니 아니라, 냄새나고 진물나고 피와 고름이 흘러내리는 나병환자를 친히 안수하시면서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셨다. 그렇다. 영원히 해결받을 수 없어, 영원한 격리에 들어갈 인류를 치료하고 다시 천국공동체에 속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 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자신의 피를 흘리셨고, 죽으셨으며, 나중에는 성령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주셨다. 바로 이분이 우리 주님이시다. "오직 예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2024년 04월 19일(금)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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