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구원(29)] 구약에 과연 삼위일체 하나님의 위격적인 복수가 등장하는가?(창1:26~27)_2024-06-24(월)
https://youtu.be/nBLb2gjr3K4
1. 들어가며
사람은 과연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가 있는가? 그것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 간수를 전도할 때에 외쳤던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그때 사도 바울은 빌립보 성의 간수에게 이렇게 외쳤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여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 그렇다.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주님이신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님이라는 단어는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라는 말씀을 줄여서 말한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아직 육신을 입고 지상에 계실 때에 그분에 대한 칭호는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였지만(마16:16), 그분이 부활하신 후에 칭호는 '주 하나님'이었기 때문이다(요20:28). 그리고 '예수'라는 이름은 '여호와가 구원하신다' 혹은 '여호와가 구원자이시다'라는 뜻이다. 주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는 말은 예수님을 믿되 그분이 주 하나님으로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믿을 때에 구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라는 뜻은 무슨 의미인가? 그것은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아들로 오셨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두 분인가 아니면 한 분인가? 이것에 대한 대답이 바로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신가 아니면 한 분 하나님이신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구약시대에도 하나님께서 과연 아버지와 아들로 활동하셨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예수님께서 어떻게 주 하나님이신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은 처음부터 삼위일체 하나님이셨는가 한 분 하나님이셨는가?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이것은 신구약성경이 공히 증거하는 바이다. 그런데 삼위일체 하나님을 주장하는 분들은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은 구약시대 뿐만 아니라 만세전부터 삼위일체 하나님의 방식으로 존재하셨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정말로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도 그리고 구약시대도 신약시대와 마찬가지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방식으로 존재하신 것인가? 과연 구약시대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삼위일체 방식으로 존재하셨는가? 특히 하나님께서 자신을 대명사로 받을 때에 '우리'라는 용어를 사용한 사례가 4번 나온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과연 처음부터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존재하셨는가 아니면 한 분 하나님으로 존재하셨는가? 우리는 시간 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존재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시간 이전으로 가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천지만물에 대한 창조를 통하여 시간과 공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셨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뿐이다. 고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과연 서로 위격이 다른 삼위일체 하나님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서로 의논하여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는지 그리고고 최종적으로 인간을 창조하셨는지를 살펴보고자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영원전이나 구약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셨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3.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도 삼위일체 하나님 의 방식으로 존재하셨는가?
그렇다면 과연 구약시대에도 여전히 지금처럼 하나님께서는 삼위일체 방식 즉 하나님은 한 분이지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존재하신 것인가? 구약성경을 경전으로 삼고 있는 유대인 학자들은 구약성경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결코 발견하지 못한 채 있다. 그들은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 곧 한 분 하나님만을 믿어왔기 때문이다. 즉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은 결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아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믿는다.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삼위일체의 방식으로 존재하셨다고 믿는 신약시대의 삼위일체 신관은 다시 한 번 점검받아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도 여전히 삼위일체 방식으로 존재하셨다는 믿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이러한 근거로 주장하는 대표성경구절이 있다. 그것은 창1:26~27의 말씀이다. 이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하고 있었고 이 세 분의 하나님께서 인간창조를 위해 서로 의논하여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주장한다.
창1:26~27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4.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하셨을 때에 삼위일체 하나님이 창조하셨는가 한 분 하나님이 창조하셨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하셨을 때에 과연 삼위일체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인가 아니면 한 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인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구약시대에까지 소급적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구약시대에 특히 천지창조시 인간을 창조할 때에 삼위일체 하나님이 각각 위격적으로 구분되어 따로 있었고 그리고 그분들이 서로 협의하여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결론적으로 그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왜냐하면 첫째, 창1:26~27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칭할 때에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했었다고 할지라도, '우리' 1인칭 복수라는 대명사가 꼭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지칭한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창1:26~27의 말씀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단지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사실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때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존재 '우리'가 누군지는 더 성경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오히려 둘째,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 이외에 다른 어떠한 존재도 없이 '홀로'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러한 근거들이 들어있는 성경구절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나'라는 1인칭 단수가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또한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사44:24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렘10:12-13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 13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욥9:8-9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사45:12 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내가 내 손으로 하늘을 펴고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명령하였노라
5.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라는 1인칭 복수로 말씀하신 경우는 언제이며, 그 뜻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하나님(엘로힘)께서 자신을 대명사로 말씀하실 때에 1인칭 복수인 '우리'라는 대명사로 받은 경우가 몇 번 있었다. 그때는 대체 언제였으며, 그때 '우리'라는 대상은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첫째, 위에서 언급했듯이 최초의 '우리'의 언급은 창1:26~27의 말씀이다. 이것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 곧 햐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말해줄 뿐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나오는 '우리'라는 단어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의적인 해석일 뿐이다.
둘째, 두번째로 언급된 '우리'는 창3:22의 말씀으로서, 타락한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실 때에 하신 말씀인데, 이 말씀에 따르면, '우리'라는 존재는 하나님처럼 선과 악을 알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줄 뿐이다.
창3: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들] 중[의] 하나[와]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셋째, 세번째로 언급된 '우리'는 창11:7에 나오는 말씀으로서, 이는 바벨탑을 쌓고 있는 인간을 흩어버리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와 언어를 혼잡케 하는 존재로 묘사하고 있을 뿐이다.
창11: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그런데 여기까지는 과연 하나님 이외에 다른 '우리'에 포함된 존재가 누군지를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언급된 네번째의 '우리'라는 용어가 '우리'라는 존재의 실체를 알려준다.
넷째, 네번째로 언급된 '우리'라는 용어는 이사야 6:8에 나오는 것으로, 이는 홀로 하나인 높이들린 보좌에 앉으신 여호와께서 자기 옆에 있는 천사들에게 '우리'라고 말했음을 알려준다.
사6:1-3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아도나이)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짜바=군대)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사6:7~8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8 내가 또 주(아도나이)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그분)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그렇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 선지자는 하늘에 계신 아도나이께서 높이 들린 한 개의 보좌에 앉아계시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때 이사야의 눈 앞에 계신 하나님은 셋이 아니라 한 분이셨다. 그래서 그분을 인칭대명사로 받을 때에도 역시 3인칭 단수로서 '그'라고 받은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 그분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있었다면 인칭대명사로 그분을 받을 때에는 '그들'이라고 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분을 '만군의 여호와여'라고 칭했다. 이것을 히브리어로 살펴보면, 하나님은 '짜바의 여호와'이다는 뜻이다. 여기서 '짜바'라는 단어는 '군대'라는 용어로서, 하늘에 있는 존재를 이야기할 때에는 천상의 존재인 '천사들'을 가리킨다(느9:7).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스랍들 가운데 그리고 좌우에 그분을 모시고 서 있는 천사들 가운데 좌정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6:8에서 하나님께서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질문에 나오는 '우리'는 한 분 하나님이신 여호와와 그 옆에 있는 천사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6. 홀로 한 분이셨던 하나님께서 천사들과 천상회의를 주관하셨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구약시대 아직 아들을 밖으로 드러내 보이지 않았던 하나님께서 곧 홀로 한 분이셨던 하나님께서 매우 중대한 문제들을 처리하실 때에 어떻게 하셨을까? 그것은 천상회의를 주재하셨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천상회의의 모습들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정보들은, 첫째로,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에서 천상회의가 열렸다는 것이며(렘23:18,22), 둘째로, 그 회의는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께서 주관하셨다는 것이며(렘23:18), 셋째로, 그 천상회의에 신들처럼 여겨지는 높은 지위의 천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왕상22:19, 시82:1). 그리고 넷째, 거기에는 악한 자 사탄도 들어있었다는 사실이다(욥1:6~8,2:1~6).
렘23:18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냐
렘23:22 그들이 만일 나(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였더라면 내 백성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을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게 하였으리라
왕상22:19-22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짜바)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2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시82:1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엘로힘) 가운데에서(사이에서) 재판하시느니라
욥1:6~8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욥2:1-6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결국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포함하여 자기 곁에 있는 어떤 존재를 언급하실 때에 사용했던 바 '우리' 곧 1인칭 복수 대명사는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과 그 옆에 모셔 서 있는 천사들로서, 천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고위급 천사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천사들 그룹에는 사탄도 들어가 있으니, 창3:22에 나오는 '우리' 속에 사탄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사탄 마귀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피조물로서, 이미 선과 악을 알고 있었던 존재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는 구약시대에는 야당으로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심판을 집행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특히 자신이 거짓말하는 영이 되서 사람들을 꾀는 자인 것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7. 창세기 18장의 기사가 들려주는 비밀로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로 표현하신 존재들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비롯하여 당신 바로 곁에 있은 천사들을 가리켜 '우리'라고 표현한 것임을 알려주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창18~19장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시키려 온 세 사람들(남자들)의 이야기다. 그날 세 남자들이 아브라함의 장막 문에 앞에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 셋의 정체가 누군가? 그들은 하나는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이셨고(창18:13) 나머지 두 명은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시키러 온 두 명의 천사들이었다(창18:16, 19:1). 결국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비롯하여 자신의 곁에 천사들을 두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하나님께서 한르의 천상회의에 참여시키고 있는 고위급 천사들을 가리켜 '우리'라고 표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받을 때에 '우리'라고 사용하신 표현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 곧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한 분 하나님과 천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이엇다. 그리고 '우리' 중에는 사탄이 들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 나오며
우리는 마태복음 4:1~11의 사건 곧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하는 사건에서 놀라운 사실을 한 가지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계속해서 천국의 천상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던 사탄 마귀가 예수님께 나아와 시험을 하는데, 이때 그분을 처음으로 만난 듯이 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만약 이때 예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이미 구약시대 때에도 활동을 하고 있었던 존재였다고 한다면, 사탄마귀는 금방 예수께서 누군지를 알아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탄 마귀는 그분을 잘 몰라보았다. 단지 바로 이전에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에서 들려온 음성을 통해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까지만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사탄마귀는 예수님의 능력과 지혜와 권세가 얼마나 되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 채 있었다. 그러므로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에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이라고 시험ㅎ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 구약시대에만 해도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은 감추어진 채 있었던 것이다. 그분이 밖으로 나와서 활동하지는 않으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구약시대 때만 해도 아버지의 품 속에 계셨다(요1:18). 그러다가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될 때에 아버지로부터 나와서 이 땅 안으로 들어오신 것이다(요8:42).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이 이 세상에 들어온 것은 밖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기자신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했다(요7:28~29). 그렇다. 예수께서는 만세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분이 밖으로 나와서 활동할 때에는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 곧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잉태되는 순간부터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하시게 된 시기는 예수님의 잉태사건 때부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만세전의 한 분 하나님의 계획 곧 '아들 안에서'(골1:14), '아들을 통하여'(요3:17)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이 땅에 들어오신 한 분 하나님의 또다른 표현이신 것이다.
2024년 06월 24일(월)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