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는 눈(10)] 창세기 3장부터 요한계시록 20장까지 나오는 피의 8가지 기능은 무엇인가?(히9:11~22)_2024-09-05(목)

by 갈렙 posted Sep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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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경을 보는 눈(10)] 창세기 3장부터 요한계시록 20장까지 나오는 피의 8가지 기능은 무엇인가?(히9:11~22)_2024-09-05(목)

https://youtu.be/vfvWJFwKVjw

 

1. 들어가며

  성경은 어떤 기록인가? 성경은 사실 생명과 속죄에 관한 기록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창세기 1~2장과 요한계시록 21~22장은 생명에 관한 기록이고, 창세기 3장부터 요한계시록 20장까지는 속죄에 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손으로 꽉 짜면 그곳에서 물과 피가 나온다는 것은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 성경은 생명을 얻게 하는 책이자 속죄를 얻게 해 주는 책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볼 때, 성경 각 권과 각 장에서 과연 생명과 속죄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성경에서 속죄를 얻을 수 있고 영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창세기 3장부터 요한계시록 20장까지 등장하는 속죄에 관한 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람에게 속죄는 왜 필요하게 되었는가?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영원한 경륜 안에서 창조사역을 하셨다. 그리고 이 창조사역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생명을 주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상속자가 되게 하려는 데에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말한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하늘들과 지구를 만드셨고, 지구 안에 에덴동산을 만드셨으며, 그 안에서 사람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에덴동산 한가운데 생명나무를 두셨다. 그리고 선악과는 먹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선악과가 아니라 생명나무의 과일을 먹었어야 했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왜냐하면 중간에 뱀이 들어와 인간을 유혹하여 생명과를 먹기 전에 선악과를 먹게 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인간에게는 플랜B가 작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먼저 죄를 없이한 후에 생명과를 먹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때 인간이 지은 죄를 없이 하는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고안하신 것이 속죄의 방법이다. 왜냐하면 속죄라는 것은 죄를 속하는 것인데, 대신 피를 흘려 죄값을 대신하는 것이다. 이것은 흠없는 짐승을 잡아 그 피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방법이다. 그리하여 인간의 죄값을 대신 처리하여 용서받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속죄없이는 인간은 그 누구도 자신이 지은 죄로부터 구원받을 수가 없다. 

 

3. 속죄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그렇다면 속죄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그것은 희생제물의 피를 통해서다. 그것도 흠없는 짐승 곧 양이 피를 대신 흘림으로 인간은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피는 목숨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레17:11). 즉 흠없는 양이 대신 피 흘려 죽음으로 인간이 죽어야 할 죄값을 양이 대신 치르게 하는 방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속죄의 핵심은 피에 있다고 하겠다(히9:22). 피없는 속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속죄의 방법은 모세시대에 이르러 성막을 짓고 제사를 지내게 함으로 온전히 구체화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흠없는 속죄양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죽는 것이었다(레16장). 이때 속죄양의 피는 대제사장이 양푼에 담아 지성소에 들어가서, 그곳에 있는 법궤 위 속죄소에 일곱 번 뿌려야 했다. 그리하여 법궤 안에 들어 있는 십계명을 피로 가려야 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십계명을 어기면 그 죄값으로 사망을 받아야 하는데, 그 사망의 값을 속죄양이 대신 치러서 용서받게 하는 것이었다. 결국 속죄양의 피가 법궤 위 속죄소에 뿌려짐으로 인간은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게 되었고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는 생명의 물과 더불어 속죄의 피도 같이 볼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성경에서 속죄의 피를 발견할 때에 죄용서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죄지은 인간이라도 죽지 않고 생명을 얻어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4. 구약시대에 속죄는 어떻게 예표 되었는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속죄는 어떻게 예표 되었는가? 그것은 흠없는 속죄양의 피가 인간 대신 흘려짐으로 인간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최초의 인간인 아담부터 시행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온전한 성막이 건축되기 전까지 인간은 돌로 제단을 쌓았고 거기에 희생제물을 드리기 시작한다. 이때 맨 처음의 희생제물은 창세기 3장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의 허물을 덮어 주기 위해서 양을 잡은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옷을 지어 입혀 주신다. 그리고 창세기 4장에서는 아벨이 제단을 쌓고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 역시 어린양을 잡아서 그 피는 흘리고 희생제물을 제단에서 태워서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한 것이었다. 이때도 역시 흠없는 짐승의 피가 흘려졌다. 그리고 노아도 홍수 이후에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과 새를 제단에 번제로 드렸다(창8:20). 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함이었다(창8:21), 그리고 노아의 10대손인 아브라함도 역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으며, 그의 아들 이삭과 손자 야곱도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아브라함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독자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했다는 점이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장차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사람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미리 계시하시고 그것을 경험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신의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려고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만을 받으시고 그의 아들의 번제제사를 막으셨다. 그리고 대신 수풀에 걸린 숫양을 번제물로 드리게 했다. 그런데 훗날에 다윗왕이 바로 그 모리아 산을 여부스 사람인 아라우나로부터 사서(대하3:1), 그곳에 자신의 아들인 솔로몬을 통하여 성전을 짓게 했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죄를 범하면 자신의 신분에 따라 소와 양과 염소 등의 흠없는 제물을 가지고 와서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게 되었다. 그러면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가 있었다. 

 

5. 신약시대에 예수께서는 어떻게 속죄제사를 완성하셨는가? 

  B.C.1445년 1월 1일, 광야에 성막이 설치가 된다(출40:17~18). 그리고 이어서 솔로몬이 B.C.959년 8월 8일에 예루살렘 동편의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성전을 건축하게 된다(왕상6:37~38). 그리하여 이제 제사는 돌로 쌓은 돌제단이 아니라 성막에서 그리고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게 된다. 하지만 이때 사용된 제물은 전부 흠없는 짐승이었다. 하지만 흠없는 짐승은 예표로서 진짜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는 사람제물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이 세상에 속죄제물로 보내 주셨다.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로서 이 땅에 보내어진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분은 3년 반의 공생애를 사시고는 마지막에 가서 자신을 속죄제물로 드리셨다. 이때 그분이 바쳐진 장소가 바로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던 바로 그 장소였다. 하지만 당시 성전은 너무나 더럽혀진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신이 성막이 되셨기에 자신의 몸을 골고다 언덕에서 내어 주심으로 거기에서 영원한 속죄제사를 드리셨다. 그리하여 인류의 모든 죄가 사함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형과 그림자로 주어진 구약의 율법의 속죄제사가 비로소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잘 살펴보면, 그분이 왜 이 세상에 들어오셨는지를 잘 알 수가 있다. 그것은 자기의 목숨을 많은 사람을 대신하여 속죄제물로 내어 주기 위함이었다(막10:45). 그때 세례 요한은 인류의 대표자가 되어 예수님에게 인류의 죄를 전가해 주었다. 그러고는 다음 날 자기에게 나아오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선포한 것이다(요1:29). 그리고 예수께서도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밤, 마가 다락방에서 행하신 성찬식 제정사에서 그들에게 포도주를 잔에 따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26:26~27). 이는 예수께서 많은 사람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속죄제물로 내어 주셨음을 의미한다. 

 

6. 사도들은 어린양의 피에 대해 어떻게 증언을 하였는가?

  그렇다면 사도들은 어린양이 되신 예수님의 피에 대해서 어떻게 증언하고 있는가?

  첫째로 어린양의 사도였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가리켜 창세 전부터 미리 알려진 바 되신 자이지만 말세에 우리 인류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신 분으로서, 그분의 피야말로 오직 흠없고 점없는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라고 증언하였다(벧전1:19). 그리고 성도들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얻기 위해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말했다(벧전1:2). 

  둘째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피를 화목제물로 삼으셨다고 증언하였으며(롬3:24~25), 모든 믿는 자는 그분의 피를 통하여 의롭다함을 받는다고 하였다(롬5:9). 그리고 그분의 피를 통하여 구속(속량) 곧 죄사함을 받으며(엡1:7, 2:13), 예수께서 흘리신 피는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의 피를 흘리신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행20:28).

  셋째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께서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으며(히9:12), 그리스도의 피는 더러워진 양심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히9:14). 또한 모든 사람들은 그분의 피로 인하여 우리 죄인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된다고 하였다(히10:19). 그리고 그분의 피가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며(히13:12), 그분의 피만이 모든 것들을 정결하게 할 수 있으며 그분의 흘리신 피로서 사람들이 죄용서를 받는다고 하였다(히9:22).

  넷째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가 믿는 이들을 모든 죄로부터 깨끗하게 한다고 증언하였고(요일1:7),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남기고 간 것이 바로 물과 피라고 증언하였다(요일5:6).

 

7. 요한계시록에서는 어린양의 피에 대해서 어떤 증언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예수님의 피를 통한 속죄에 관하여 이렇게 말했다. 첫째로, 예수님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시다(계5:6). 둘째,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께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셨다고 말한다(계5:8~9). 셋째로, 그분의 피로 모든 인류를 죄로부터 해방시킨다고 증언한다(계1:5). 넷째로, 천국의 성도들이 흰옷을 입게 된 것은 그들의 옷을 어린양의 피에 씻어서 희게 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계7:14). 다섯째로, 어린양의 피가 참소하는 자를 이긴다고 말한다(계12:11). 여섯째로, 마지막날 아마겟돈 전쟁에 나타나신 예수님의 옷은 피뿌린 옷이라고 증언한다(계19:13). 결국 이 땅에 인류의 속죄제물로 오신 어린양 되신 예수님의 피가 인류를 죄와 마귀로부터 구출하여 천국백성이 되게 하며, 언제 어디서든지 어린양의 피를 통하여 마귀와 귀신들을 이기게 해 주는 것이다. 

 

8. 예수님의 피의 8가지 기능은 무엇인가?

  이상의 사실을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의 피가 어떤 기능을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가 있으니, 구약에 예표로 나타난 희생제물의 피를 통하여 5가지 기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신약성경의 기록을 통하여 예수님의 피가 가진 3가지 기능을 추가로 확인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피의 8가지 기능은 무엇인가?

  첫째, 유월절 양으로 예표된 예수님의 피(고전5:7)는 사망의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준다(출12:13,23). 둘째, 예수님의 피는 사람을 거룩하게 하며(출30:10, 레8:30), 셋째, 사람을 깨끗하게 해 준다(레8:15). 즉 예수님의 피는 성결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정결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넷째, 예수님의 피는 속죄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레17:11). 여기서 '속죄한다'는 동사는 '카파르'라는 단어로서, 이는 그 뜻이 '덮다, 가리다'는 뜻에서 시작하여 '화해하다, 화목하다'의 뜻으로 발전하다가 맨 나중에는 '용서하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가 속죄제물의 피가 되어 지성소 법궤의 속죄소 위에 뿌려짐으로 그곳을 덮을 때에 사람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자신의 죄를 용서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속죄의 기능을 죄사함과 조금 구별하면, 여기까지 구약의 희생제물의 피가 가진 기능은 총 5가지로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신약시대에 들어와 예수님과 사도들의 증언을 통하여 5가지 기능이 더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다섯째, 예수께서는 당신의 피가 생명을 얻게 해 준다고 말씀하셨다(요6:54). 인자의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진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섯째,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피가 사람을 의롭게 한다고 하였다(롬5:9). 일곱째, 사도 요한은 어린양의 피가 사람들을 죄로부터 해방시켜 준다고 하였다(계1:5). 마지막으로 여덟째, 사도 요한은 이어서 어린양의 피는 참소하는 자를 이기게 해 준다고 하였다(계12:11). 이는 어린양의 피가 영적 전쟁의 무기로 쓰여서 영적 전쟁에서 이기게 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 나오며

  성경에서 발견하게 되는 이 놀라운 예수님의 피의 효능은 정말 우리를 놀라게 하지 않을 수가 없다왜냐하면 예수님의 피가 무려 8가지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의 피가 죄인인 우리를 의롭게 만들어 주고, 거룩하게 하며 깨끗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죄들을 용서해 주며, 생명을 얻게 하고, 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주고, 또한 우리를 마귀의 참소에서 이기게 해 주고,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 성경을 볼 때에는 예수님의 피가 가진 8가지 기능이 성경에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성경을 잘 본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아무쪼록 성경을 통하여 예수님의 피가 우리에게 주는 놀라운 효능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자기의 것이 되게 함으로 죄사함을 받아 꼭 천국에 들어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024년 09월 05일(목)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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