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는 눈(35)] 천년왕국에서 왕이 다스릴 대상은 대체 누군가?(02)(계21:24~27)_2024-10-10(목)

by 갈렙 posted Oct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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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cC3eMEP2UYg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경을 보는 눈(35)] 천년왕국에서 왕이 다스릴 대상은 대체 누군가?(02)(계21:24~27)_2024-10-10(목)

https://youtu.be/cC3eMEP2UYg

 

1. 들어가며

  천년왕국은 언제  어디에서 실현되는가?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하늘에서 실행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년왕국은 둘째 사망이 다스릴 수 없는 첫째 부활을 입은 자들이 살아나서 들어간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계20:6).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이후에 모든 성도들도 역시 예수님처럼 부활체를 입고 곧장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은 천년왕국을 끝내는 것이지 천년왕국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천년왕국 때에는 누가 과연 왕 노릇하며, 그때 왕이 다스리는 대상은 대체 누구인가?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하여 지금 우리가 들어갈 천국에서 나의 지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가 있을 것이다. 

 

2. 천년왕국에서는 누가 왕 노릇하는가?

  천년왕국에서는 누가 왕 노릇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종들'이다(계22:5). 이들은 하나님의 종들로서 자신의 이마에 하나님 아버지와 어린양의 이름을 인침받은 자들이다(계7:3~4, 14:1). 이들은 요한계시록에서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인침을 받은 144,000명이자(계7:4~8), 시온산에 서 있는 144,000명이라고 증언해 준다(계14:1). 이들은 천국에서 예배드릴 때에 보좌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자들이다(계3:21, 20:4). 그러니까 144,000명은 예배드릴 때에 자기의 보좌에 앉는 것이다.

  그런데 천국에서 예배드릴 때에 자기의 보좌에 앉은 자들이 다 왕 노릇하는 것 같지는 않다. 자기의 보좌에 앉는 자들 중에 왕 노릇하는 자들이 있고 주인 노릇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장차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왕들의 왕이자 주들의 주)인 것과 마찬가지로, 보좌에 앉는 자들은 또다시 왕들로 보좌에 앉는 자들이 있고, 주들로 보좌에 앉는 자들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왕 노릇하는 자들인가? 그들은 장차 철장 권세를 받고 다스리게 될 자들이다(계2:26~27). 그럼, 철장 권세가 주어지는 자들은 어디에서 왕 노릇하는 것일까? 그것은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왕 노릇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성밖으로 나가서 왕 노릇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성 안에는 철장 권세를 써서 다스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주인 노릇하는 자들인가? 그들은 천국에 있는 성도들 중에서 지위가 낮은 성도들로부터 섬김을 받는 자들을 가리킨다. 왜 그런가? 이 땅에서 섬김을 받으려 했고, 으뜸이 되고자 했던 자들은 천국에 들어가면, 거기에서는 섬기는 자들이 되고 종과 같은 신분으로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마20:26~27).

 

3. 누가 성 안에서 주인 노릇을 하는가?

  성 안에 사는 이들 가운데서 주인 노릇을 하는 자가 있다는 것은 세베대의 아들들이 주의 왕국이 올 때에 좌우편에 앉게 해 달라고 부탁했을 때에 주님께서 제자들을 꾸짖으면서 들려주신 말씀 속에 나온다.

  그때 야고보와 요한 혹은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인 살로메가 예수님께 부탁을 한다. 야고보와 요한이 주의 왕국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해 달라고 말이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럴려면 먼저는 고난의 잔을 마셔야 하고, 죽음의 세례까지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막10:38). 그러자 야고보와 요한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주님의 좌우편에 앉는 보좌자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해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장차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20:23). 그러고는 천국에서 앉게 될 보좌자리는 이 세상의 집권자들이나 권세자들이 차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늘의 방식으로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 방식은 다음과 같다. 

마20:26~27[직역] 너희 안에서 장차 이와 같은 것이 있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만일 너희 안에서 누구든지 크게 되기를 원한다면, 그는 장차 너희들의 봉사자로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일 너희 안에서 누구든지 첫째이기를 원한다면 그는 장차 너희들의 종으로 있을 것이다.

 

4. 천국의 성도는 어떻게 각각 나뉘어지는가?

  천국에서 사는 성도들은 사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서서 예배를 드리는 일반 성도들이 있다. 이들은 그 수가 셀 수 없이 많다(계7:9~17). 그리고 또 하나는 보좌에 앉아 예배드리는 자들이 있다. 이들의 숫자는 정해져 있다. 그것은 144,000명이다(계7:1~8). 

  그리고 또다시 보좌에 앉는 144,000명의 사람들은 왕 노릇하는 자들과 주인 노릇할 자들로 구분된다.

  그럼, 왕 노릇하는 자들이란 대체 누구인가? 그들은 성 안에서 살지만 성밖으로 나가서 철장 권세를 사용하여 왕 노릇하고 살 자들이다.

  그렇다면 주인 노릇할 자들은 대체 누구인가? 그들은 섬기는 자들이 와서 봉사를 받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주인 노릇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와 같이 주인과 종의 개념은 아니다. 서로 간에 자신의 본분을 다할 뿐이다. 그리고 성밖으로 나가서 왕 노릇할 자들은 당연히 주인 노릇도 겸하고 있다. 

 

5. 천년왕국 때에 왕이 다스릴 사람들은 대체 누구인가?

  그렇다면 천년왕국 때에 왕이 다스릴 사람들은 대체 누구인가? 그것은 성밖에 사는 사람들이다. 여기에서 '성'이라는 새 예루살렘 성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천년왕국 때에 왕이 다스릴 사람들은 성밖에 사는 사람들을 다스리는 것이다. 이들을 가리켜 요한계시록에서는 다른 말로 '만국'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여기서 만국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에쓰노스'이다. 이것이 복수로 쓰여 '에쓰네'가 된다. 

  그렇다면 성밖에 사는 사람들을 왜 '에쓰네'라고 부르는가? 그것은 '에스노스'라는 단어가 지배 계층에 대한 피지배 계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에쓰노스'는 장차 왕으로부터 다스림을 받을 자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사실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왕들과 주인들 그리고 일반 백성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성밖에는 철장 권세를 사용하는 왕으로부터 다스림을 받을 자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언젠가 한번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었으나, 성밖으로 쫓겨난 자들이다. 이들이 성 안에 사는 왕들로부터 다스림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왕이 사용하는 권세는 철장 권세다. 철장(쇠 지팡이)으로 때리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나 때리는 것은 아니다. 자기에게 순종하는 자들을 왕들은 양떼를 돌보듯이 돌볼 것이다. 양떼를 지키고 목양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거역하고 반항했을 때에는 가차없이 철장 권세를 가격할 수 있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하는가? 성밖에 사는 자들 안에는 자기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 있지 않기에 언제나 그리고 얼마든지 왕들을 거역하고 왕들에게 반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천국에서 살고 있는 땅의 왕들은 언제 철장 권세를 사용하는가?

  천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땅의 왕들이 있다. 그들은 성밖으로 가서 왕 노릇을 할 것이다. 그 기간은 3가지 시대별로 구분된다.

  첫째 시대는 천년왕국시대다. 이때는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지상 재림 직전까지의 시기이다. 이때 땅의 왕들은 성밖으로 나가서 그들 위에 철장 권세를 가지고 왕 노릇할 것이다. 

  둘째 시대는 아마겟돈 전쟁 때다. 이때 예수께서 천군 천사들과 성도들을 데리고 감람산으로 지상 재림하실 것이다. 그리고 아마겟돈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을 물리치실 것이다. 그때 예수께서는 철장 권세를 사용하시어 그들을 물리치신다. 그런데 그때 성도들 중에는 이미 철장 권세를 사용하고 있는 땅의 왕들도 있기에, 천국에 있었던 땅의 왕들은 이 세상의 땅의 왕들을 그때 철장 권세로 물리칠 것이다. 그러므로 이때 하늘의 왕들은 이 지상의 땅의 왕들 위에 철장 권세를 사용하여 물리치는 것이다. 

  셋째 시대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대다. 즉 영원 천국의 시대로서 백보좌 심판 이후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지게 될 때에 하늘의 왕들은 계속해서 성밖의 사람들 위에 왕 노릇을 하게 될 것이다. 그때 땅의 왕들은 성밖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서 철장 권세를 사용할 것이다. 왜냐하면 성밖은 여전히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지 않은 자들이 살아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7. 나오며

  그러므로 지금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이 진정 힘써야 할 일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과연 자신이 지금이라도 죽는다면 과연 천국에서 어떤 신분으로 살아갈 자가 되는 것인지를 생각하여 그날을 늘 준비하는 것이다.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영원히 섬기는 자로서 살기를 원한다면 그는 이 세상에서 늘 섬김을 받고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주인으로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자는 이 세상에 살 때에 종처럼 자기를 낮추어 섬기면서 살아가면 된다. 그리고 천국에서 왕 노릇을 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자는 이 땅에서 이기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이기는 자들이란 곧 영적인 이스라엘이 되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이미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으로 불러내어 이 땅에 보낸 자들이다. 즉 사명자들 중의 사명자들인 것이다. 이런 자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성해야 한다. 만약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성하지 않는다면 비록 그가 천국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그는 그곳에서 왕 노릇할 수가 없을 것이다. 때가 급하다. 지금 세상 돌아가는 것이 심상치 않다. 다섯째 나팔 재앙과 여섯째 나팔 재앙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곱째 나팔이 불려지면 주님이 공중에 강림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나팔 재앙은 한번 시작하면 짧게 그리고 동시에 순식간에 지나갈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을 준비하려면 지금 준비해야 한다. 천국에서 누릴 지위를 사모하는 자라면 지금부터 그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2024년 10월 11일(목)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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