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론(神論)(14)] 구약시대 성령께서는 어떻게 활동하셨으며 오순절 이후와 차이점은 무엇인가?(사11:2) - 한 분 하나님과 삼위일체 하나님(07) - 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by 갈렙 posted Nov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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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49Q35DJcJeY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론(神論)(14)] 구약시대 성령께서는 어떻게 활동하셨으며 오순절 이후와 차이점은 무엇인가?(사11:2) - 한 분 하나님과 삼위일체 하나님(07) - 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49Q35DJcJeY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는 한 분이시지만 역사적으로는 지금까지 각각 여호와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으로 활동하시고 계신다. 한 분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의 창조시부터 구약 때까지 여호와로 활동하셨지만 예수님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아버지로서 활동하고 계시며,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한 분 하나님께서 아들로 오셔서 활동하셨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아들로서 일하고 계신다(요5:17). 그러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부터는 성령께서 보혜사로 활동하시고 여전히 일하시고 계신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2,000년이 지나갔다. 그러니 지금은 성령 하나님의 시대이며, 역사의 종말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천지창조 때부터 하나님의 영이 활동하고 계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성령께서는 과연 어떻게 활동하셨으며, 구약시대에 활동하셨던 성령의 임재방식과 일하심은 과연 어떤 것이었으며, 이는 오순절 이후 보혜사 성령님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2. 삼위일체 하나님을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지금까지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가 있어왔다. 그래서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비유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초대교회 이후 지금까지 어떤 것도 만족할 만한 비유를 내놓지 못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는 비유적으로 표현할 수 없고 다만 서술로만 설명해왔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비유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 재앙의 비유다.

  요한계시록 4장을 보면, 보좌에 앉으신 주 하나님이자 전능하신 이가 나온다. 그런데 그의 오른 손에 두루마리 하나가 들려져 있었다. 그런데 그 두루마리는 7개의 도장이 찍혀 있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이 우주 가운데에는 아무도 그것을 열어볼말한 존재가 전혀 없었다. 그때였다. 하나님 앞에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나타났다. 그리고 걱정하고 있는 요한에게 24장로들 중 하나가 말했다. 유다지파의 사자와 다윗의 뿌리가 이긴 자이니 그분만이 그것을 열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곧 그 어린양이 일곱 인으로 봉인되 두루마리를 하나씩 열어서 펼쳐보이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첫째 인부터 여섯째 인까지는 한 가지씩의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마지막 일곱째 인을 떼었을 때에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일곱 개의 나팔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고로 일곱째 인의 내용이 일곱개의 나팔들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첫째 나팔부터 넷째 나팔까지 부니, 지해강천의 1/3이 파괴되었다. 그리고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은 사람을 죽이는 재앙이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일곱째 나팔이 불어졌다. 그랬더니 그것도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일곱 개로 구성된 대접 재앙이 펼쳐졌다.  

  아버지와 아들과 영은 바로 이와 같다. 일곱인처럼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역사의 주관자이다. 때와 기한이 그분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행1:7). 그리고 그분은 우주의 생성이전부터 계속해서 존재하고 계신다. 그리고 때가 찼을 때에 그분에게서 아들이 동정녀마리아의 몸을 통해 탄생하였다. 그러나 아들은 하나님 한 분에게서 나온 하나님이시다. 이는 마치 일곱 개의 나팔이 일곱째 인을 펼친 것과 같은 것이다. 즉 예수님은 아버지의 품 속에 있던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이다(요1:18). 그리고 예수께서 공생애를 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셔서 아버지로부터 성령을 받아서 믿는 자들에게 보내주셨다(행2:33). 그러므로 성령은 또 다른(딴) 하나님이 아니라 예수님의 또다른 오심인 것이다(요14:18~19). 이는 마치 일곱대접 재앙들이 일곱번째 나팔을 펼친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한 분 하나님은 천지창조 때에는 창조주 하나님이바 불리셨고 구약시대에는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셨다. 그러다가 한 분 하나님이 아들로 오셨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아들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인 것이다. 그분은 한 분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들이 우리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렇게 아들이 되신 것은 순전히 우리 인간을 위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인류를 위해 피흘려 죽으시려면 대신 속죄하는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속죄사역을 완성하신 예수께서는 하늘에 올라가셔서 모든 믿는 자들로 하여금 아버지의 생명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게 하려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결국 보혜사 성령께서 아버지의 생명을 가지고 오셔서 모든 믿는 자들 속에 생명을 분배해 주셨다. 그리하여 지금도 하나님의 자녀가 탄생하고 있고 상속자가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3. 구약시대에 성령님은 어떤 분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성령님은 어떤 분이셨는가? 우리가 살펴보았지만 구약시대에 아들 예수님은 존재는 하고 있었으나 아직 출현하지 않은 때였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서 '나 예수'라고 하는 하나님은 결코 등장하지 않는다. 구약시대에는 오직 한 분이신 '나 여호와'만 말씀하시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천지창조 때부터 성령께서 아버지와 함께 등장하신다. 하나님은 동시존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라고 불렸다(창1:2). 하나님의 영이 천지만물의 창조과정에 참여하신 것이다. 즉 천지창조 때에 성령께서 창조주로 참여하신 것이다. 

  첫째로 하나님의 영은 모든 천사들을 만드시는데 참여하셨다(시33:6). 시편33편 6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들이 만들어졌고 하늘들의 모든 군대가 그분의 입의 호흡(영)으로 만들어졌다"고 말씀하고 있다(히브리어 원문 참조). 여기에 나오는 하늘의 모든 군대가 바로 하늘의 천사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을 보내어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동물들과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신다(시104:30). 성령으로 모든 만물이 창조된 것이다. 셋째로, 사람을 여호와의 영이 지었다고 말한다(욥33:4). 사실 사람이 창조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을 보내어 그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도 성령께서는 하나님께서 창조를 하실 때에 창조자로서 함께 참여하신 것이다. 하지만 구약시대에의 성령께서는 단 한 번도 단독적으로 일을 하신 적이 없다. 즉 스스로 말씀하신 적이 없다. 다 한 분 하나님의 표현으로서 그 일을 그렇게 하신 것이다. 

 

4. 구약시대에 성령님은 어떻게 불리어졌는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성령님은 어떻게 불리어졌는가? 구약시대에 성령님은 딱 4가지로 불리셨다.

  첫째, '하나님의 영'으로 나온다. 천지창조 때 하나님의 영이 참여하셨다(창1:2).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지을 때에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가지 재주로 성막을 짓게 하셨다(출31:3, 35:31).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내려오자 사울이 예언을 하기 시작하였다(삼상10:10).

  둘째, '여호와의 영'으로 나온다. 여호와의 영은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로 계시된 이후에 등장하는 명칭으로서, 사사시대에 보면 이러한 영이 어떤 특정한 사람들 위에 내려올 때에 그들이 지도자가 되고 능력을 받아서 사사로서 일을 할 수 있었다(삿3:10, 6:34, 11:29, 13:25, 14:6, 19, 15:14). 그리고 이러한 여호와의 영은 다윗에게 내려왔다(삼상16:13, 사11:2). 그리고 구약의 여러 선지자들에게 내려옴으로 그들로 하여금 예언을 하게 하였고, 에스겔 선지자는 여호와의 영에 의해 들림을 받아 다른 곳으로 그 영이 가기도 한다. 

  셋째, '성령'으로 나온다. 주님의 영으로서 성령은 거룩한 영이라 불려지기도 한 것이다(시51:11, 사63:10,11).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분을 '내 영'이라고 하셨다(슥4:6, 겔36:27). 그렇다. 구약시대에 성령은 한 분 하나님 자신의 영을 가리킨다. 그분이 이 땅에 보내시어 활동하게 하신 영이 곧 성령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영은 한 분 하나님의 활동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한 분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성령께서 하시고 있었기 때문이다. 

 

5. 구약시대에 성령님은 어떤 일을 어떻게 행하셨는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성령께서는 어떤 일을 행하셨는가? 구약시대에 성령께서는 첫째로, 특정한 소수의 몇몇 사람들 위에 내려오셨다. 그런 다음에, 둘째로 그들로 하여금 어떤 특정한 일을 하게 하셨다. 직임을 감당하게 하신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하나님의 영은 요셉을 꿈에 대한 해석자가 되게 하였다(창41:38).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영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으로 하여금 성막제조자가 되게 했다. 그리고 옷니엘이나 기드온, 입다와 삼손에게는 사사로서 직임을 감당하게 하셨다. 그리고 사울(삼상10:10, 11:6)이나 여러 예언자들에게는 예언자로서 그 임을 감당하게 하셨다(겔3:12, 11:5, 11:24, 사 61:1). 셋째로, 이때 성령이 사람들 위에 내려오심으로 그들에게 나타난 것들로는 지혜와 총명이 임하게 했다. 모략과 재능(능력)도 임하게 했으며,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임하게 했다(사11:2). 

 

6. 구약시대의 성령님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런데 구약시대에의 성령님의 활동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모든 사람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사람 위에 내려가서 어떤 특정한 직임을 수행하게 하였다. 둘째, 이때 성령이 그 사람 위에 머물러 계심으로 인하여 나타난 것들로서는 지도력, 능력, 예언, 환상, 꿈해석 등이 나타났다. 셋째, 그런데 만약 성령을 받은 자가 잘못 행하게 될 경우에는 성령께서 그 사람을 떠나가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예언을 하였던 사울왕이 잘못 행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서 성령을 거둬가시고 그에게 하나님으로부터 보낸 악령이 역사하게 하였다(삼상16:14). 이것을 지켜보았던 다윗은 자신에게 임한 여호와의 영이 떠나갈까봐, 밧세바에 간음을 행한 뒤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할 때에 자시늘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어가지 마시기를 간구하였다(시51:11). 그러나 구약시대에는 성령에 제한적으로 사람 위에 내려왔으며, 또한 활동은 영원히 임재하시는 방식이 아니었다. 위에 머물러 있다가 떠나가기도 하였던 것이다. 

 

7. 나오며

  구약시대에 성령님은 한 분 하나님의 영으로서 맨 처음에는 천지창조사역에 동참하셨으며, 이 땅에 파송을 받아 활동을 하셨다. 그러나 성령님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처럼 온전한 삼위일체로서 자신을 드러낸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 성령께서는 단 한 번도 자신이 독립적으로 일을 하시지 않았다. 그리고 스스로 말씀하신 적도 없다. 즉 독립적으로 활동하지 않으신 것이다. 성령께서 오셔서 독립적으로 활동하시며 자기자신을 드러낸 것은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부터다. 그리고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부터는 사람에게 역사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이전에는 위에 머물러 있었던 방식이었으나 오순절 이후부터는 위에 머물러 있는 임재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실뿐만 아니라 이제는 사람들 속에 내주하시는 방식을 사용하시기 시작하셨기 때문이다. 오순절 이후의 성령의 활동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2024년 11월 13일(수)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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