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새벽기도회] 아가서강해(25) 나는 동산 어디에 거주하는 자인가?(아8:11~13)_2024-12-09(월)

by 갈렙 posted Dec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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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월) 온라인새벽기도회

제목: [아가서강해(25)] 나는 동산 어디에 거주하는 자인가?(아8:11~13)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vONBSmLUXWw

 

1. 아가서에서는 술람미 여인의 최종적인 상태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아가서에서는 술람미 여인의 최종적인 상태를 '동산에 거주하는 자'라고 묘사하고 있다(아8:13). 그러나 아가서에 술람미 여인이 처음으로 언급될 때에는 그 동산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포도원지기로 나온다. 즉 그녀는 의붓오빠들에 의해 바알하몬에 있는 커다란 포도원에서 포도원지기로 일하고 있던 시골 농부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여자가 일하는 포도원에 어느날 솔로몬왕이 시찰을 나온다. 그리고 왕이 그녀를 보는 순간, 왕은 그녀가 자신의 잃어버린 짝이라는 것을 즉시 알게 된다. 그러자 그때부터 왕과 그녀의 연애가 시작된다. 그러다가 결국 혼례를 치르고 그녀는 예루살렘 성안에 있는 왕궁에 거하는 자가 된다. 그럼, 이 여인의 최종적인 거처는 어디였을까? 왕국이었을까? 극러나 아니었다. 그곳은 '동산'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 여인은 예루살렘 성의 왕궁에 거주하는 자가 아니라 동산에서 거주하는 자라고 나오는 것인가?

 

2. 아가서에서 동산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상당히 비유적으로 표현으로 가득찬 아가서를 푸는 핵심적인 키워드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아마도 '동산'일 것이다. 왜냐하면 최종적으로 그녀가 솔로몬에게 있어서 솔로몬이 머무는 동산이 되었기 때문이다(아4:12), 그런데 동산은 원래 솔로몬이 양 떼를 먹이는 장소였다. 그리고 솔로몬은 그곳에서 백합화를 주워 모으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아가서의 마지막에서는 그녀의 마지막 거처를 '동산'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산'은 대체 어디에 있던 장소였는가? 분명한 사실은 아가서에 나오는 '동산'은 첫째, 솔로몬의 소유였다는 것이다(아5:1, 4:16). 여기서 솔로몬은 하늘에 있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인물이므로, 동산은 하늘 안의 어딘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그 동산은 '호도 동산'이라고 불렸다는 것이다(아6:11). 그렇지만 이 명칭은 솔로몬이 만든 이름이 아니었다. 이 명칭은 술람미 여인이 그렇게 지어 부른 것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동산의 생김새가 호두 모양이어서 그렇게 부른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호두 모양이 마치 사람의 두뇌처럼 생겼으니, 천국에서 본다면 우주를 주관하는 헤드쿼터 영역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셋째, 그 동산은 예루살렘에서 내려가는 길목의 어느 알 수 없는 공간에 있었다는 것이다(아6:2,11). 이것은 그곳이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공간이 아니라, 주님께서 은밀하게 머무시는 공간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마지막으로 넷째, 그곳은 천국이나 지상에 실재하는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거주하는 공간이자 주님의 마음이 있는 공간으로서 인간의 마음이기도 하다는 것이다(아4:12, 6:2~3). 사실 이 장소는 꼭 물질 세계에서 실재하는 공간이라고 한정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동산을 은유적인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솔로몬이 그녀를 가리켜 "나의 동산"이라고 했기 때문이다(아4:12). 그러므로 사람 가운데 주님이 거주하는 공간, 곧 사람의 마음이나 영이 바로 주님의 동산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지금도 하늘에 계시지만 동시에 사람의 마음 안에도 거주하는 분이시기 때문이다(계3:20). 

  

3. 솔로몬은 그 동산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솔로몬은 동산에서 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잇었는가? 그것은 2가지 일을 하고 있었다. 첫째, 솔로몬은 그곳에서 양 떼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었다(아6:2~3, 1:7, 2:16). 솔로몬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짝인 술람미 여인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후 아직 신혼의 날이 지나가기도 전에, 솔로몬은 밤늦도록 일하다가 귀가했다. 그러다가 어느날에는 새벽 이슬을 맞을 만큼 늦은 시간에 집에 도착했다. 그러자 그녀가 집문을 열어주지 않을 때가 있었다. 이는 솔로몬이 호도동산에서 양 떼를 돌보는 일을 하다가 그만 늦게 귀가하였던 것이다(아5:2). 여기서 '양 떼'라 함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당신의 백성들을 가리켜 표현하는 말이다(시100:3). 둘째, 솔로몬은 그곳에서 백합화를 주워 모으는 일을 하고 있었다(아6:2~3). 여기서 '백합화'라 함은 이 땅에 있는 당신의 백성들 가운데에서도 거룩하고 깨끗한 당신의 신부들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술람미 여인도 역시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하나의 백합화였다(아2:2). 그리고 솔로몬은 늘 동산으로 가서는 동산에 있는 많은 백합화 가운데 일하고 있었다(아6:2~3). 왜냐하면 그 동산의 백합화는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순결한 영혼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살고 있는 거룩한 신부들 가운데, 원수에 의해 고난을 당하고 핍박을 받다가 순교하는 신부가 생기면, 천국에 있는 동산의 백합화 꽃도 함께 꺾여진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볼때 예수님을 상징하는 솔로몬이 동산에서 꺾어진 백합화를 주워 모아 가슴에 품고 있다는 것은 그 영혼이 순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순교한 영혼들을 위해,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그러한 영혼에게 황금수레를 내려보내 신다. 그리고 그 백합화 같은 신부를 천국으로 데려오게 하는 것이다(아6:12). 

 

4. 내 마음이 주의 동산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성도들은 내 마음이 주의 동산이 되게 해야 한다. 그러한 자만이 장차 천국에 있는 동산에 들어가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 마음을 주의 동산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주님께서 그 동산에서 무엇을 얻고 계셨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주님께서는 그 동산에서 3가지 것을 거두셨고 또한 먹고 마셨다(아5:1). 첫째는 주님께서는 그곳에서 몰약과 향재료를 거두셨다(아5;1). 이것들은 향기가 나게 하는 것들이다. 구약에서 몰약과 향재료들은 향기름을 만드는 재료들이다(출30:22~25).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 이 향은 곧 성도들의 기도들이다(계8:3~5). 고로, 내 마음이 주의 동산이 되게 하기 위해서서는 늘 기도에 힘써야 한다. 그리하여 내 마음이 주의 동산이 되도록 기도를 하되, 때로는 금식하면서 기도해야 하고, 때로는 방언하면서 기도해야 한다. 둘째는 주님께서 그곳에서 꿀송이와 꿀을 드셨다는 것이다(아5;1). 여기서 먹었다는 것은 그것이 양식이라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주의 동산이 되게 하려면 우리는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늘 먹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도 늘 말씀을 먹고 사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119:103)." 그렇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정말 주의 동산이 되게 하려면 우리도 역시 신구약의 66권의 성경 말씀을 늘 섭취해야 한다. 셋째는 주님께서 그곳에서 포도주와 우유(젖)를 마셨다는 것이다(아5:1). 여기서 포도주와 젖이란 마시는 것의 일종으로서,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에 설교 가운데 나온다. 그것은 누구든지 목마그거든 그분에게로 나와서 마시라고 함으로서, 이것들이 곧 성령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요7:37~39). 고로 내 마음이 주의 동산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날마다 성령을 마셔야 한다. 그래서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 하고 그분으로 호흡해야 하며 그분의 음성에 즉각적으로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성령의 흐름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 흘러넘쳐쳐서 내 마음이 주의 동산이 될 수 있는 것이다. 

 

5. 동산 안에도 세 장소가 있다는 데, 그곳은 대체 어디인가?

  아가서 4:12의 말씀을 보면, 동산 안에도 세 장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잠근 동산이요, 둘째는 덮은 우물이며, 셋째는 봉한 샘이다. 첫째로, 이 동산을 '잠근 동산'이라고 부름은 그 동산이 울타리로 쳐져 있기 때문에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그 장소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마치 에덴동산이 두루 도는 화염검으로 울타리가 쳐져 있는 것과 같아서, 아무나 그곳에 들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만약 잠근 동산에 들어갈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을 얻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영적으로 본다면, 잠근 동산은 우리의 신랑되신 예수께서 계시는 '새 예루살렘 성'을 가리킨다. 그런데 둘째로, 잠근 동산 안에는 '덮은 우물'이 있다. 그리고 이 물은 생명수이다. 이는 마치 에덴동산의 한 중앙에서 물이 흘러나와서 사방으로 흘러가면서 생명을 공급해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또한 천국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준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는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생명수가 솟아 나오고, 그 생명수가 새 예루살렘 성 안의 모든 곳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고로 이 장소는 잠근 동산 안에 들어온 자만이 또다시 나아갈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장소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간 성도라고 할지라도 아무도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가서 생명수를 마실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로, '봉한 샘'이 있다. 사실 덮은 우물에 있는 물은 이 봉한 샘에서 물이 흘러나와서 만들어진 물이다. 그러므로 물의 시원이 바로 이 봉한 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군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에, 그가 봉한 샘까지 들어갔다고 한다면, 그의 생명의 강도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천국에서의 높고 낮음은 얼마나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더 많은 분량을 이 차지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고로 봉한 샘에 들어가는 자는 천국에서 그의 신분이 매우 높은 자인 것을 알 수 있다. 시간 관계상 이러한 것들에 관하여는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2024년 12월 09일(월)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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