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10)] 나는 지금 어느 교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엡1:23과고전1:2)_204-12-20(금)

by 갈렙 posted Dec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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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교회론(10)] 나는 지금 어느 교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엡1:23과고전1: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WDEsjwEOXKU

 

1. 들어가며

  누구나 예수님을 믿게 되면 교회생화를 하게 된다. 그런데 교회가 무엇인지를 모르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운 목적에 따라 교회생활을 하지 못한 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가 교회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교회생활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성도가 교회생활을 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 장차 들어갈 천국을 준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므로 교회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거나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 누릴 영광과 지위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는 교회생활을 잘못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교회생활을 잘 할 수 있는가? 그것은 그동안 나누었던 교회론에 관한 9번의 말씀을 참고하길 바란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제 교회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 이가 이제는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교회가 어느 교회에 속해 있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님께서 내가 소속된 교회생화를 잘 하는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나는 지금 어느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가?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어느 교회에 등록을 하고 그 교회에 소속되어 교회생활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처음으로 이 땅에 세워진 예루살렘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 함께 모인 공동체이다. 그러므로 그 교회의 성도들의 소속은 예루살렘 교회이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는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곳이다. 또 다른 지역에 가면 그 지역의 교회가 있다. 그러므로 보통 교회이름은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짓는다. 그러나 교회들의 숫자가 많을 경우에는 여러 이름들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예루살렘에는 예루살렘 교회가 있었고, 안디옥에는 안디옥 교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개념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이름을 가진 교회를 가리킨다.

  그러나 보다 큰 우주적인 개념의 교회가 있다. 그것은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다(엡1:21). 전 세계에 있는 교회는 우주적인 측면에서 그리스도의 한 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가 하나님께서 저마다 세운 목적을 가지고 그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는 지방에 있는 교회로서 그 지역의 이름을 가진 교회이지만 더 크게 보아서는 전 세계에 있는 우주적인 하나의 교회의 소속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교회'라고 부른다. 모든 교회는 개교회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교회는 사실 하나님이 핏값을 주고 산 것이므로 하나님의 교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믿는 성도들은 지역교회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우주적인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다. 

 

3. 고린도 교회는 어떤 교회였는가?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2차전도여행 중에 개척하여 세운 교회이다. 그러므로 그 교회의 이름은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고린도 교회'이다. 정확히는 '고린도에 있는 교회'인 것이다. 그러므로 고린도 교회는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지교회이다. 하지만 크게는 하나님의 교회에 속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를 보낼 때에 이 2가지 개념을 포함하여 그 교회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어떻게 보았는지를 살펴보자.

고전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그렇다. 고린도 교회는 고린도 있는 교회이다. 고로 지교회의 이름은 '고린도 교회'이다. 그러나 이 교회는 우주적인 교회 곧 하나님의 교회에 소속되어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교회는 어떤 개념을 가진 단어인가? 그것은 첫째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진 채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둘째로, 성도로서 부르심을 받은 채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셋째로, 각처에서 주 곧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렇다. 이러한 세 가지 측면에서 모든 교회는 하나이다. 이 세 가지 개념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주적인 교회 안에 지역에 속한 교회가 따로 있으니, 그러한 지교회를 가리켜 지역교회라고 부르는 것이다. 

 

4. 각 지역에 있는 교회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는 하나의 우주적인 교회이다. 모든 교회가 하나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있는 교회는 각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가지고 있다. 예루살렘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의 역할을 가지고 있고, 안디옥 교회는 안디옥 교회만이 수행해야 할 독특한 과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 지역에 있는 교회는 저마다의 역할과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교회가 아무리 다른 역할과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모든 교회는 성령을 받아 능력을 받은 후에 복음을 전파하는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복음을 증거하여 하나님의 자녀를 산출하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각 지교회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어떤 교회는 예언사역을 주로 하고 있는 교회가 있으며, 어떤 교회는 축사사역을 주로 하고 있는 교회도 있다. 그리고 어떤 교회는 치유사역을 주로 하는 교회가 있으며, 어떤 교회는 봉사사역을 주로 하는 교회가 있다. 그리고 어떤 교회는 선교사역을 주로 하는 교회가 있다. 어떤 교회는 오직 예배만을 중요하게 여기고 예배를 중심으로 모이는 교회가 있기도 하다. 어느 교회도 교회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떤 교회이든지 그 존재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를 산출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5. 지역교회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그런데 어느 지역에 소속된 교회라고 할지라도 그 지역의 복음화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세운 교회가 있다. 그러한 교회는 하나님의 작정이 좀 큰 교회이다. 이러한 교회가 바로 처음에는 예루살렘 교회였고 이어서 안디옥 교회였다. 그러나 자기가 속해 있는 지역의 복음화만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서머나 교회, 두아디라 교회, 사데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골로새 교회, 고린도 교회 등은 그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교회이다. 하지만 성경에는 자기가 속해있는 지역의 사람들을 복음화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주변의 다른 지역과 다른 문화에 속해있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선교하는 교회가 있다. 그러한 교회가 바로 안디옥 교회요 에베소 교회다. 이러한 교회들은 지역의 개념을 뛰어넘는 교회들이다. 

  그런데 최초로 세워진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인들만을 복음화하는 교회로서 기능을 수행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그 교회는 이방인들까지 구원하여 하나님의 지체가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과는 좀 어긋난 교회가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교회를 세운 베드로에게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하기를 부탁했다. 하지만 베드로를 비롯한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기뻐했지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주저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교회에 핍박을 허락하시어 교회의 구성원을 각기 다른 지역으로 흩어버리셨다. 그러자 헬라파 유대인들이 나가서 다른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해서 생긴 첫 번째 교회가 바로 '사마리아 교회'라는 교회다. 그리고 흩어진 헬라파 유대 기독교인들이 이방인에게까지 복음을 전하여 교회가 생겨났으니 그 교회가 '안디옥 교회'이다. 그러니까 안디옥 교회는 처음부터 이방인들로 세워진 교회였던 것이다. 하지만 안디옥 교회도 훗날에 가서는 이방 선교를 끝까지 추구하지는 못했다. 그리하여 안디옥 교회도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아예 이방지역에 세운 교회를 더 기뻐하셨으니, 그러한 교회들의 예로는 아시아의 수도에 세워진 에베소 교회가 있고, 로마에 세워진 로마 교회가 있는 것이다. 지금의 유럽과 미국 그리고 한국에 전해진 교회는 로마에 세워진 교회로부터 출발한다. 

 

6. 교회가 교회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므로 교회가 교회되게 하려면, 먼저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는 우주적인 교회로서 한 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세계에 있는 모든 교회들은 서로를 세워주고 도와주고 협력해야 한다. 자기 교회에서 주신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은 그 지역에 세워진 목적을 따라 그 지역의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지역교회들 중에는 자기가 속해있는 지역만을 복음화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교회들을 섬기고, 그 교회의 지도자들을 양육하라고 세워진 교회가 있다. 그러한 교회의 대표가 바로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세운 '에베소 교회'이다. 에베소 교회는 소아시아에 바울이 세운 전형적인 이방인 교회이다. 원래는 이방인 선교의 목적으로 안디옥 교회가 세워졌지만 안디옥 교회는 베드로와 바나바의 외식으로 인하여 점점 더 유대인 교회로 변모되어 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더이상 안디옥 교회를 쓰지 않고, 이방선교에 목숨걸고 희생하려는 바울을 통하여 이방인들을 구원하는 교회를 세우게 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바울은 에베소서에 3년간 머무르면서 이방지역을 복음화할 사람을 양성하였다. 그리하여 이들이 나가서 세운 교회가 바로 골로새 교회, 히에라볼리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 등이다. 이 교회의 지도자들은 에베소에 있는 두란노서원 신학교에 가서 공부한 뒤에 각기 자신들이 선택한 지역에 가서 교회를 개척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역에 있는 교회로 단지 지역의 복음화만을 위해 세워진 교회가 있는가 하면 다른 지역을 복음화할 지도자를 양성하고 다른 교회를 도와주기 위해 세운 교회가 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의 성도들은 자기 교회에서 어떤 목적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셨는지를 잘 파악하고 그일에 충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7. 나오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표현이자 확장으로서, 우주적인 한 몸이다. 그러나 또한 교회는 지역교회의 이름을 각각 따로 갖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역에 세운 교회들을 통하여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힘쓰게 하셨다. 그러나 지역에 있는 교회들 중에는 시대적인 사명을 가진 교회들이 더러 있다. 이 교회가 자기가 소속되어 있는 지역의 복음화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런 교회는 다른 지역에 있는 주의 종들을 훈련하고 양육하고 배출하고 지원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세워진 교회가 든든히 서가도록 협력하고 이끌어주는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시대적으로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이 땅에 보내어진 주이 종들에 의해 그 일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소속되어 있는 교회는 과연 어느 교회인가? 그것을 파악했다면 이제 자기 교회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하여 하나님의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하늘에서 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그 교회를 이 땅에 세운 목적이요 그것을 잘 완수했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20일(금)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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