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18)] 진정한 세례란 어떤 것이며 또한 어떻게 받는가?(마3:5~12)_2025-01-03(금)

by 갈렙 posted Jan 03,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MtkC10kP8v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교회론(18)] 진정한 세례란 어떤 것이며 또한 어떻게 받는가?(마3:5~12)_2025-01-03(금)

https://youtu.be/MtkC10kP8vM

 

1. 들어가며

  교회가 교회라고 불릴 수 있으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에 대해 전통적으로 3가지를 이야기해왔다. 그것은 '말씀의 참된 선포'가 있고, '성례의 올바른 집행'이 있으며, '권징의 신실한 실행'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교회만이 행할 수 있는 것은 앞의 2가지 뿐이다. 그중에서도 필수적인 것은 '말씀의 참된 선포'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말씀의 참된 선포를 통하여 음부의 문들이 이길 수 없는 교회를 세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례의 올바른 집행은 어떠한가? 여기에서 말하는 성례(거룩한 예식)이라는 것은 세례와 성찬을 가리키는데, 만약 사람이 세례를 받지 아니하고 성찬식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구원을 받지 못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그렇다면 세례와 성찬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특히 세례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하는가? 세례를 받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가 있는가? 세례도 물세례와 성령세례 혹은 불세례가 있는데, 그리스도인은 이 모든 세례를 다 받아야 하는가? 만약 이 3가지 세례를 다 받지 않으면 과연 어떻게 되는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세례란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며 또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떻게 받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세례는 꼭 받아야 하는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는 세례를 꼭 받아야 하는가? 만약 누군가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는 세례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한 뒤에게 복음을 받아들인 자에게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마28:19).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는 마땅히 세례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만약 자신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례를 받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가? 만약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례를 받지 않는다면 그에게 어떤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가? 사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표시로서, 세례를 받는다고 해서 어떤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가족이 이미 그리스도인이라면 참으로 축하해줄 일이다. 그러나 이슬람 국가권에서 다르다. 이슬람 국가에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슬람에서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족이라 할지라도 명예살인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슬람 국가에서 세례를 받는 일은 목숨과도 바꾸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이슬람 국가에서 세례를 받는 것은 엄청난 위험과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제자들에게 복음전파 명령을 하실 때에 믿었고 그리고 세례를 받았던 자는 장차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막16:16). 회개하고 믿어도 구원을 받는데,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었는데 세례를 받지 않았다고 해서 구원을 못받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믿음과 회개로 받는 것이지, 믿음과 세례로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믿은 자가 사실 세례를 받음으로, 예수님의 피로 자신의 죄가 씻겨졌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이제는 하나님의 교회의 일원이 되었고 지체가 되었음을 선포하는 일은 매우 거룩한 일이요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세례가 반드시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 세례를 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은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만방에 공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3. 성도들은 무슨 세례를 받아야 하는가?

  성경은 성도들이 받아야 할 세례를 3가지로 언급한다. 하나는 물세례요, 또 하나는 성령세례이며, 나머지 하나는 불세례이다. 다시 말해, 성도라면 물세례와 성령세례와 불세례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물세례나 성령세례 그리고 불세례는 구원과 상관이 있는가? 원칙적으로 본다면 이것들은 구원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 왜냐하면 구원받기 위해서 물세례를 받거나, 혹은 구원받기 위해 성령세례나 불세례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후에 구원을 받게 된다. 이때 그가 예수님의 피로 씻음받아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모든 교회 공동체가 보는 가운데 선포하는 것이 물세례인 것이다. 그러므로 물세례는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구원받은 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물세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성도가 되었으면 반드시 성령세례와 불세례를 받아야 하는가? 어떤 교단에서는 성령세례를 받지 않았다면 그는 구원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누군가 성령세례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판단하는 근거로서 방언을 말하는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지나친 일이다. 왜냐하면 방언을 말하는 것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것에 대한 표시가 될 수 있지만, 방언을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가 구원받지 못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방언을 말하는 것은 성령세례를 받은 자에게 나타나는 하나의 표적이자 은사의 한 종류이기 대문이다. 오로지 그것만이 성령세례의 유일한 증거라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4.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누구든지 다 성령세례를 받아야 하는가? 

  성령세례란 어떤 것인가? 성령세례를 가리켜, 어떤 기독교단체에서는 성령의 내주의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틀렸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가 너무나 작기 때문이다. 아니, 성경에 딱 한 번 나오기 때문이다(고전12:13).  그것도 사도 바울의 서신에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령세례를 통하여 한 몸이 된다는 말씀을 사도 바울이 언급한 것이 있기에, 성령세례가 성령의 내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할 수도 없다. 그러나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세례의 경우를 보면, 전부다 성령이 부어지거나 아니면 사람이 성령 속에 잠기게 될 때에 나타나는 어떤 증상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세례는 성령의 능력과 은사가 부어지는 현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성령세례를 받지 않았다고 해서 그가 구원을 못받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은 주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과 회개로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5. 성령세례는 왜 받아야 하는가?

  사람은 왜 물세례를 받는가? 그것은 누군가 자신이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님의 피로 인하여 죄 씻음을 받았다는 표시로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세례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복음의 증인이 되도록 담대하게 성령의 능력과 은사로 무장시켜주는 현상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성령이 그에게 부어질 때에 비로소 능력을 받고 은사도 받게 되기 때문이다(행1:8, 고전12:8~10).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내가 구원받은 자가 되었다면 그는 이제 물세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는 그가 복음을 전파할 자로서 무장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나가서 복음을 전파해야 할 환경은 매우 열악하여 악한 영들도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믿지 않는 자들 속에는 온갖 종류의 뱀들과 귀신들이 꽉 들어차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귀신 세력에 붙들려 있는 자를 꺼내오기 위해서 성도는 당연히 성령의 은사와 무기로 무장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 어찌 적진에 들어가서 귀신들로부터 그 사람을 꺼내올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물세례를 받았다면, 이제는 성령세례를 받기를 힘써야 한다.

  그런데 사도행전의 기록을 보면, 최초의 성령세례는 먼저 성령이 사람들 속에 내주하면서 그리고 동시에 그들이 성령으로 세례까지 받았음을 알 수 있다(행2:1~4). 그것은 최초의 예루살렘 교회가 그랬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각기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하였다. 사마리아 교회와 에베소 교회의 경우는 먼저 물세례를 받은 후에 사도들의 안수를 통하여 성령세례가 주어지게 된다. 하지만 고넬료 가정에서는 말씀을 듣는 중에 성령이 그들 위에 부어졌다. 그러자 이방인 고넬료 가정의 사람들은 물세례를 받기 전에 먼저 성령세례부터 받게 된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곧장 방언을 말하게 되었고 그리고 방언으로 찬양을 하게 된다. 그러자 사도 베드로는 이미 성령을 받았으니 그들에게 물세례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면서 그들에게 물세례를 주게 한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도 성령으로 세례를 주심은 그들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사람으로 세우기 위함이다. 

 

6. 세례 요한은 3가지 종류의 세례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가?

  그런데 세례 요한은 3가지 종류의 세례가 있다고 하였다(마3:11, 눅3:16). 그것이 바로 물세례와 성령세례이며 불세례이다. 그런데 자신은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자기보다 뒤에 오시는 예수님은 자기보다 능력이 많기 때문에, 그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여기에 나오는 성령세례와 불세례는 한 묶음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같은 유형의 다른('알로스') 세례라는 것이다. 성령세례와 불세례는 전혀 딴('헤테로스') 종류의 세례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일각에서는 불세례를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신자나 불신자를 불태우는 세례를 의미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옳지 않은 주장이다. 왜냐하면 성령과 불은 같은 짝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령 세례와 불 세례는 같은 목적으로 주어지는 다른('알로스') 세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세례가 성도를 영적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면, 불세례도 역시 성도를 영적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조치인 것이지 성도를 불로 태워 심판하기 위한 것이 아닌 것이다. 

 

7. 불세례란 어떤 것인가?

  불세례는 어떤 세례인가? 첫째로, 불세례는 예수님이 주시는 세례를 가리킨다(마3:11). 둘째로, 불세례는 성령세례와 한 짝으로서 성령의 능력과 무기로 무장시키는 세례를 가리킨다(마3:11). 셋째로, 예수께서 육신으로 계실 때에는 제자들에게 주지 못했던 세례였다(눅12:49~50). 넷째로, 이 세례는 성도를 불로 무장시켜주는 세례이다(마3:11, 눅12:49~50). 다섯째로, 이 세례 때에 나오는 불은 성령의 불이다(마3:11). 

  그러므로 이러한 불세례는 대부분 불을 가진 사역자가 안수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이시키는 세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불세례는 성령세례의 일종이나 더 한층 강화된 것이다. 성령의 세례로 인하여 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되어 복음의 담대한 전파자가 되는 것이라면, 성령의 불세례는 성령께서 주시는 아주 특별한 세례로서, 사람의 영 속에 불이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의 영의 손에서 불이 나온다. 경험상, 성령의 불은 불세례를 받은 자가 다른 사람에게 안수할 때에 넘어가게 된다. 이때 그 사람의 뱃속에 있는 성령으로부터 불이 나오면서, 안수자의 불이 합쳐지게 되는데, 그러면 불이 활활 타오르게 된다. 그러므로 불세례를 받으려면 이미 불세례를 받은 강력한 사역자로부터 안수를 받을 필요가 있다. 

 

8. 나오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이 다 세례를 받기를 원하신다(막16:16, 마28:19). 먼저는 전파되는 진리의 복음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서 물세례를 받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나면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파해줄 수 있도록 성령으로 세례를 받기를 원하신다(마3:11, 눅3:16). 그러면 이때 성령이 그 사람 위에 부어지면서 성령의 능력과 은사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면 그는 이제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증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어떤 사역자에게는 불세례가 주어지기도 한다. 이는 성령의 불이 그 사람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야 악한 영을 제압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안수할 때에 성령의 불이 손에서부터 나오게 되면 뱀들과 귀신들이 불에 의해 타버리거나 녹아내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뱀들과 귀신들은 성령의 불을 매우 싫어한다. 그러므로 만약 내가 복음을 전파하는 능력있는 사역자로 쓰임받기를 원한다면 그는 성령세례에 이어 불세례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성도들 중에서 불세례를 받아서 자신의 손에서 불이 나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대부분 사역자나 목회자들 중에 일부가 손에서 불이 나온다. 어떻게 내가 능력있는 복음전파자가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성령세례를 받고 불세례를 받으면 가능하다. 사실 불세례를 받지 않은 자가 복음을 전파할 때에 귀신을 쫓아내거나 병든 자를 치료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성도들 중에 어떤 이는 성령세례를 받아서 능력의 은사나 치유의 은사를 받고 사역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령세례를 받은 후에 불세례까지 받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언제나 그 사람의 손에서 불이 나온다. 그러면 성령의 불이 그 사람의 영적 무기로 장착되기 때문에 그 사람은 언제 그 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말세지말에 더욱 더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하기를 희망한다면 그는 불세례 받기를 사모해야 한다. 

 

 

2025년 01월 03일(금)

정보배 목사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