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30)](최종회) 우리 주 예수께서는 언제 왜 오시는가?(요한계시록2:13~17)_2025-01-17(금)

by 갈렙 posted Jan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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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교회론(30)](최종회) 우리 주 예수께서는 언제 왜 오시는가?(요한계시록2:13~17)_2025-01-17(금)

https://youtu.be/8DD7wjnpIfI

 

1. 들어가며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자 새 사람이며, 하나님의 가족이자 성전이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자 그리스도의 영적인 전사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분이 이 땅에 계실 때에는 교회란 음부의 문들이 이기지 못하는 신앙공동체라고 하셨다(마16:18). 하지만 그분이 부활승천하신 후 천상에 있을 때에는 교회를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금촛대'라고 말씀하셨다(계1:20). 그리고 지금도 예수께서는 성령이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신다. 이는 천국에 계신 예수님의 관심사가 하늘에 있는 일곱 금촛대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하늘에 있는 일곱 금촛대는 당시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를 가리키는 것이었다(계1:11). 고로 지상에 존재하지만 하늘에 형상화되어 있는 일곱 금촛대는 곧 예수께서 지상에 있는 교회를 지키시고 돌보시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이렇게 교회를 돌보고 계신 우리 주 예수께서는 과연 언제 이 자상에 재림하실 것이며, 어떤 목적으로 재림하시는 것인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곧 있게 될 재림에 관하여 교회의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2. A.D.95년 당시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는 어떤 교회들이었는가?

  A.D.95년경 사도 요한이 천상에 올라가자 그의 눈에는 발에 끌리는 대제사장복을 입으시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일곱 금촛대가 비밀이라고 하셨다(계1:20). 왜냐하면 그것은 분명 지상에 있는 교회이지만 하늘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교회가 지상에 존재하고 있지만 하늘에서 그것을 지켜보고 돌보고 있으셨던 것이다. 그런데 지상에 있는 일곱 교회는 상황이 똑같지 않았다. 주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이 교회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라고 하셨는데, 그 편지의 내용을 보면 칭찬만 있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칭찬과 책망이 아울러 있는 교회가 있고, 마지막으로는 책망만 있는 교회가 있었다. 그들 중에 칭찬만 있는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였고, 칭찬과 책망이 아울러 있는 교회는 에베소 교회, 버가모 교회, 두아디라 교회, 사데 교회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망만 있는 교회가 있었으니 그것은 라오디게아 교회였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 일곱 교회에 바라시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모든 교회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잘 들어 이기는 자들을 산출하기를 바라셨던 것이다. 그러니까 교회적 상황이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주님께서는 주의 종과 성도가 이기는 자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적 상황은 각자가 달랐다. 그런데 주님께서 정말 안타까워하시는 것은 교회가 타락하거나 그 교회의 사자(말씀전달자)인 주의 종이 타락한 경우였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타락한 교회와 타락한 주의 종들에게 엄격한 심판을 경고하시고 예고하셨기 때문이다. 

 

3. 교회가 타락하면 주님은 어떻게 하시는가?

  그렇다면 주님께서 핏값을 주고 사신 교회가 타락하면 어떻게 되는가? 주님은 교회가 타락할 경우와 주의 종이 타락할 경우는 구별하여 말씀해주셨다. 먼저, 교회가 타락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시는가를 살펴보자.

  교회가 타락할 경우 주님께서는 2가지 극약처방을 내리실 것이라고 하셨다. 첫째는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겨버릴 것이라고 하셨다(계2:5), 이것은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는 말씀 중에 나온다. 여기서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겨버리신다는 것은 주님께서 그 교회에 대한 돌보심을 이제는 끝내버리시고 그 교회를 없애버리시겠다고 하는 뜻이다. 왜냐하면 더이상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 교회 곧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지 못하는 교회가 된다면 주님께서는 그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 목적을 상실한 것으로 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히 에베소 교회는 주의 종들을 너무 시험하고 분별하려다보니 주의 종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완전히 식어버린 교회였다. 항상 뱁새 눈을 뜨고 교역자를 바라볼 뿐, 교회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을 찾아볼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 주님께서 교회를 없애버리는 첫번째 이유는 주님께서 보낸 말씀의 종을 존경하지 않고 따르지 않고 사랑하지 않아서다. 주님은 그것을 단지 주의 종에 대한 배척으로만 보지 않는다. 그 종에 대한 배척을 곧 자신에에 대한 배척으로 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가 회복해야 할 첫번째 과제는 주님께서 교회에게 파송한 주의 종을 하나님의 대사로 알고 존경하고 믿고 따라가는 것이다. 사실 교회와 말씀의 종은 주님께서 관리하는 차원이 각각 다르다. 교회는 주님께서 돌보시는 경우라면, 주의 종은 주님께서 오른손으로 강하게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다(계1:20). 그러므로 교회는 주님께서 당신을 대신하여 파송한 주의 종을 하나님의 종으로 알고 순종하고 존경하며 따라야 한다. 

  둘째는 그 교회를 주님께서 자신의 입에서부터 토하여 버리실 것이라고 했다(계3;16). 주님을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자기 마음대로 살아갈 뿐만 아니라, 주님을 언제나 밖에 서 계시게 하는 교회를 주님께서는 더이상 아끼고 지키고 보호해주시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는 것이다. 이 교회는 라오디게아 교회의 모습이었는데, 라오디게아 교회는 이 세상적으로 볼 때에는 부족함이 없게 보이는 교회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스스로를 "나는 부자이며, 부요하다. 그래서 부족함이 없다."라고 자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질적으로 풍족했고 넉넉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주님을 찾지 않았다. 자기들이 가진 것으로 만족하고 주님은 악세사리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언제나 이 교회에서 찬밥신세였다. 주님은 언제나 그 교회에서 손님으로 계셨기 때문이다. 그러자 주님은 그 교회를 버리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이 교회는 더이상 예수님의 핏값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있었으며, 자신의 미래의 삶 곧 천국에서의 삶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기에, 주님께서는 더이상 그들을 지켜주고 돌보아주시고 사랑해주실 이유가 없어져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교회가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나타날 교회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인 것이다. 결국 교회가 타락하면 주님께서는 이 타락한 교회를 심판하러 오시게 되는 것이다. 

 

4. 교회의 지도자가 타락하면 어떻게 하시는가?

  그렇다면 교회의 지도자가 타락하면 어떻게 하시는가? 사도 바울은 교회의 구성을 크게 2가지로 보았다. 하나는 감독이요 또 하나는 집사이다(빌1:1). 여기서 감독이라는 인도하는 직분을 가리키고, 집사는 섬기는 직분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교회는 인도하는 직분을 가진 주의 종과 섬기는 직분을 가진 집사라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교회의 타락은 2가지 양상이 있다. 하나는 교회의 성도들이 타락하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주의 종이 타락하는 경우다. 교회의 성도들 곧 교회가 타락할 경우 주님께서는 그 교회를 없애버리신다. 그러하면 주님이 보낸 당신의 종이 타락할 경우는 어떻게 처리하시는가?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의 경우를 보면, 주님께서는 그 종을 3가지로 처리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첫째, 속히 와서 좌우에 날이 선 검으로 그를 치겠다고 하셨다(계2:16). 이는 버가모 교회에게 주신 말씀에 나오는데, 이는 그러한 종을 죽이겠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어느 교회의 성도치고 주님의 종이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도하리라고는 예상하지 않을 것인데, 순진한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한 책임을 주님께서는 강하게 묻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순수한 성도들을 비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결국에서는 성도들을 지옥으로 끌고가는 주의 종을 가만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둘째, 불꽃같은 눈을 가진 예수께서 타락한 주의 종을 아주 무거운 발로 밟아 짓이겨버리겠다고 하셨다(계2:14). 왜냐하면 예수님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같이 무겁기 때문이다. 이는 교회를 바로 인도할 책임을 지지 않는 주의 종들을 엄하게 심판하신다는 뜻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두아디라 교회의 경우다. 왜냐하면 이 교회의 지도자였던 이세벨이 잘못된 가르침으로 성도들을 지옥으로 끌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님을 믿는 자는 모든 죄를 다 용서받았기에 우상숭배를 해도 괜찮으며(우상숭배한 후에 음식을 먹어도 괜찮다고 함), 또한 음행을 저질러도 구원과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교회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마을 수호신을 섬기는 마을의식에 참여하여 우상에 바쳐진 음식을 먹고 성전창기와 음란한 짓을 해야 했기 대문이다. 그것을 용납해준 것이다. 그것을 거절하라고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거절하면 교회의 성도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요원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세벨이라고 일컬어지는 두아디라 교회의 지도자가 그것은 이방신을 섬기는 예식일 뿐 신앙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가르친 것이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 여자를 짓밟아버리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그녀로 하여금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먼저 그녀를 질병의 침상에 던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러한 가르침을 따라가는 동료 종들은 큰 환난에 던지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래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녀의 자식을 죽이겠다고 했다(계2:22~23).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펴보시는 분이기 때문에 교회의 지도자가 저지르고 있는 죄를 죄없다고 판단하지 않으실 분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그 죄값을 물으시겠다는 것이다.

  셋째, 주님께서는 교회의 지도자가 타락하면 그의 흰옷을 벗겨버리실 것이고, 그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것이라고 하셨다(계3:5). 이는 사데 교회에게 주신 말씀이다. 사데 교회는 자기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주님의 눈에 보기에는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믿고 따르고 있는 지침들 중에 어느 것도 온전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 잘못된 교리와 가르침이었으며, 그렇게 살아가면 반드시 사망의 길로 들어서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 하나 그것을 지적해주는 이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소수의 믿는 이들만이 신앙의 합당한 길을 걷고 있었으며 날마다 회개하여 자신의 옷을 깨끗히 하고 있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가 타락해서 자신의 잘못된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성도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데도 전혀 그들을 책망하지 않고 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하지 않는 종들을 그냥 놔두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그것은 놀랍게도 아직 그가 죽지 않았는데도 그에게 의의 옷을 걷어버리고 또한 그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버리겠다고 하신 것이다. 그런데 그는 절대로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사실 한 번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는 웬만하면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 그가 죽을 때에 지워진다. 하지만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는 주의 종들은 그가 아직 살아있을 때에 그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버리신다. 그러나 그에게 이미 주어진 은사가 계속 나타나기에 일반 성도들은 그가 하나님의 종이라고 착각을 한다. 하지만 그 열매로 그 종이 어떤 종인지를 빨리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같이 구덩이에 빠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5. 교회의 지도자로 세움받은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이 지금 제대로 말씀을 가르치고 성도를 생명의 길과 천국으로 인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라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면 즉시 회개하고 고쳐서 성도들을 생명의 길과 천국으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미 기존교단의 교리로서는 천국과 지옥의 실상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 교회 목회자들치고 과연 생명책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누가 과연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살게 되며, 과연 어떤 사람이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는조차 모르고 사는 지도자가 많기 때문이다. 자기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지, 그리고 자기가 살아온 지난 날들이 계산되어 천국집으로 지어진 채 있는지 전혀 모르는 목회자라면 한 번 쯤은 주님께 목숨걸고 기도해보아야 한다. 내가 지금 바르게 가고 있는지를 말이다. 내가 인도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단 한 사람이라도 사망의 길에 들어선 사람이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성도의 파멸이곧 자신의 파멸이라고 여기고서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자신이 주님이 보시기에는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기는 자가 되어야 죽어서 12진주문을 통하여,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계22:15). 거기에서 면류관을 쓰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계2:10). 그리고 거기에서 보좌에 앉아 왕노릇하는 자가 되어야하기 때문이다(계3:21). 그리고 거기에서 철장권세로 다스리는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계2:26~27). 그럼, 어떤 자가 이기는 자인가? 그것은 모든 소극적인 것들 곧 죄와 죽음과 마귀와 음부를 이기는 자를 가리킨다. 이런 것들을 이기는 자가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며 거기에서도 상을 얻는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어떻게 하면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는가?

  사람은 과연 어떻게 하면 이기는 자가 되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수 있는가?  우리가 과연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해서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처방전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현재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켜야 한다는 것이다. 곧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이 어디에서부터 잘못 되었는지를 돌아보고 그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인정한 후에 그것으로부터 돌이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주님의 말씀을 요약해보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자에 대한 처방전은 오직 한 가지였다. 그것은 회개하라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주님으로부터 칭찬만을 들었던 2개 교회(서머나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를 제외한 모든 교회를 위해 우리 주님께서 내리신 처방전은 회개의 촉구였던 것이다. 지금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잘못된 상황을 직시하고 주님이 원하는 것으로 돌이켜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믿음과 행위는 과감히 버리고,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믿고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책망받은 5개 교회에 대한 처방전늬 내용은 어떠한가?

  첫째, 에베소 교회의 경우를 보자. 주님께서는 이 교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계2:4~5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이는 주님이 파송한 주의 종을 비판하고 판단하고 따르지 아니한 죄를 회개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주님을 사랑하듯이 그 종을 사랑하고 그의 말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둘째, 버가모 교회의 경우를 보자. 

계2:14~16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이는 우상숭배를 해도 괜찮고 음행해도 괜찮다고 한 죄를 회개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주의 종이 거짓된 발람의 가르침을 그대로 성도들에게 가르친 죄를 회개하라는 것이다. 

  셋째, 두아디라 교회의 경우를 보자.

계2:20~21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21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이 교회의 경우도 버가모 교회와 비슷하다. 하지만 버가모 교회는 교회의 지도자가 다 타락한 상황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버가모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는 순교자인 안디바 감독처럼 참된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종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아디라 교회의 경우는 참으로 비참하다. 왜냐하면 모든 목회자가 다 타락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모든 주의 종들이 거짓 선지자 이세벨의 가르침을 좇아 성도들에게 다 잘못된 가르침을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교회는 교회 지도자들이 총체적으로 석고대죄하고 돌이켜야 한다. 그리고 성도들을 바른 진리의 말씀 가운데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다.

  넷째, 사데 교회의 경우를 보자. 

계3:2~3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이 교회의 경우는 이미 모든 것이 완전히 틀어져 있었다. 어느 하나 온전한 것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렇게 배운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처음 배웠던 대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이 도둑같이 이르러 그들에게서 흰 옷을 벗겨버릴 것이고, 그들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다섯째, 라오디게아 교회의 경우를 보자. 

계3:17~19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지상에 있는 교회 가운데 가장 비참한 상황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경우이다. 왜냐하면 교회도 타락했고 지도자가 같이 타락했기 때문이다. 겉잡을 수 없다. 성도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가르치는 지도자가 없고, 성도들은 자신이 어떠한 처지에 놓여있는지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자신이 죽고나면 받을 심판에 대해 전혀 대비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이 좋다는 것이다. 지금 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니 자신은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떠했는가? 그들의 영적인 상황을 비참했다. 그들은 부자요 부요하며 부족한 것이 없다고 했지만 그들은 가난했다. 심지어 옷고 입지 않는 벌거벗은 상태에 놓여 있었다. 왜냐하면 그눈의 눈이 멀어 있었기 때문이다. 눈이 있기는 있으나 자신의 영적 상황을 전혀 볼 수 없는 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들이 놓여있는지를 주의 종도 모르고 성도들도 모른다. 이것이 가장 비참한 상태인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영적인 것에 대해 다시 눈을 떠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영적인 일에 열심을 내야 한다고 하셨다. 죽은 다음에 사람의 영혼이 살아가야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먼저 자기 중심에 주님을 모셔들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중심에 이미 예수님은 떠나가버리고, 돈과 물질과 세상의 자랑만이 가득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7. 주님은 왜 언제 오시는가?

  주님께서는 왜 오시는가? 그것은 악한 자들 곧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와 이들을 따르는 악의 사람들을 처단하기 위해서 오시는 것만이 아니다(게19:11~16). 오히려 교회적인 상황을 보니, 교회 안에서 타락한 자들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이다. 타락한 성도들을 심판하고 잘못된 길을 가르치고 있는 주의 종을 심판하기 위해 오시는 것이다. 

계2: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계3: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계3: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그리고 주님께서는 언제 오시는가? 교회가 완전히 타락하여 더이상 하나님의 자녀를 산출하지 못하고 하늘의 상속자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죄만 짓고 있을 때에 오시는 것이다. 주님이 오시지 않으면 기존의 성도들마저 타락하여 멸망으로 치닫게 되기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주님이 오시는 것이다. 

 

8. 나오며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에 가운데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교회 가운데 이기는 성도들이 되고 이기는 주의 종들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바른 진리의 길을 가려고 하면 믿는 자들이 오히려 핍박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대 가운데 회개의 중요성을 알리고 회개하자고 전하면 오히려 주님의 용서를 믿지 못하는 자라고 핀잔을 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너는 왜 그렇게 극성스럽게 주님을 믿느냐?'고 하면서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생명의 길은 좁은 길이었지만 넓은 길이 아니었음을 명심해야 한다. 진리의 길을 걸어가는 자가 핍박을 받았으면 받았지 우대받는 시대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의의 길로만 걸어가야 한다. 진리의 길에 서야 한다. 그리고 날마다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회개해야 한다. 더럽혀진 겉옷을 빨아야 한다.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야 한다. 그것만이 살 길이다. 회개만이 우리를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국에서 들어간다면 거기에서 상 얻는 자가 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사실 어떤 주의 종의 가르침을 따라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를 보니, 교회는 교회의 인도자가 과연 어떤 종이었느냐에 따라 그 교회의 미래가 결정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진리의 길을 가자. 생명의 길을 가자. 그리고 주님 앞에 섰을 때에 칭찬과 상을 얻는 자의 길로 걸어가자. 이제 주님이 오실 때가 정말 얼마 안 남았기 때문이다.
 

 

2025년 01월 17일(금)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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