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로마서강해(01)] 로마교회는 바울이 개척한 교회도 아닌데 왜 로마서를 썼을까?(롬1: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ZZKw9u9JNI0

1. 들어가며
로마서는 바울이 기록한 13~14개의 편지들 가운데 하나이다(로마서~디도서까지 13권, 거기에다가 히브리서까지 포함하면 14권). 특히 로마서는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사실 로마 교회를 자신이 세운 것은 아니었다. 다른 누군가가 세운 것이다. 그런데 로마 교회를 세운 이가 누군지는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바울은 이 교회의 사정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 교회가 갖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도 어느정도 간파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 편지를 쓸 수 있었다. 그리고 바울은 이 편지 말미에 가서 이 교회를 통한 자신의 바램 곧 선교계획까지 함께 써놓았다. 그렇다면 왜 바울은 자신이 개척한 것도 아닌 로마 교회를 향하여 편지를 쓴 것인가?
2. 로마서는 누가 언제 어디에서 쓴 것일까?
로마서를 기록한 이는 이 편지의 서두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바울이다(롬1:1). 그런데 사실 이 편지는 바울이 불러준 것은 더디오가 대신 기록한 것이다(롬16:22).
그럼 언제 쓴 것인가? 그것은 로마서 1장과 15~16장 그리고 사도행전 20장을 통하여 파악할 수가 있다. 이 편지는 바울이 제3차 전도여행 중 고린도에 석 달 동안 머물러 있을 때에 쓴 것이다. 왜냐하면 바울이 마케도냐(빌립보교회)와 아가야 사람들(고린도교회)이 예루살렘 교회를 구제하기 위해 헌금했던 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려고 가기 전의 상황이 나오기 때문이다(롬15:25~28). 그런데 사실 바울은 로마교회에 전도여행 중에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려고 여러 번 시도하였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그러자 먼저 바울이 로마에 가기 전에 로마 교회를 향하여 편지를 써 보낸 것이다. 이때 바울은 자신의 선교계획까지 밝혀 놓았는데, 이는 자신이 헌금한 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한 다음, 이어서 서바나(스페인)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로마 교회를 들를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왜냐하면 2차 전도여행 때에 선교자금이 떨어져서 고생을 했는데, 이때 빌립보 교회의 자주장사 루디아와 고린도교회의 성도였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로부터 선교자금을 확보하게 되어 안정적으로 선교할 수 있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울이 이 편지를 쓸 무렵에 로마 교회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있었고, 특별히 자기 집에서 교회로 모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로마 교회가 자신을 파송하여 서바나로 가서 전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3. 로마교회는 바울이 개척한 교회도 아니었는데 바울은 왜 로마서를 써 보낸 것인가?
로마 교회는 사실 바울이 개척한 교회는 아니다. 추정컨데, 아마도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때에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오순절을 지키다가 성령강림사건을 목도하여 베드로의 전도를 듣고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 가운데 로마에서 온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세운 교회인 듯 싶다(행1:10).
그런데 바울은 어떻게 되어서 로마교회를 잘 알고 있었는가? 그것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때문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고린도에서 선교자금이 떨어져서 잠깐 텐트만드는 공장에 취직을 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텐트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이 고린도에 들어 왔는데, 그들 부부가 바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였기 때문이다(행18:1~3). 그러다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바울이 하나님이 보낸 선교사라는 것을 알아보고는 그를 도와주었기 때문다. 그리고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서 에베소에 가서 사역할 때에도 역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와서 자신의 집을 내주어 에베소에서 교회를 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럼, 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A.D.52년경 로마를 떠나서 고린도에 온 것일까? 그것은 로마의 제4대 황제 글라우디오(A.D.41~54)가 모든 유대인들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날 것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로마의 시민권을 갖지 못한 유대인들은 로마시를 떠나야 했다. 그런데 브리스길라의 남편이었언 아굴라는 로마의 시민권을 갖지 않은 유대인이었기에 로마를 떠나야 했다. 그런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이미 로마 뿐만 아니라 고린도와 에베소서 텐트만드는 공장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극러므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로마를 떠나서 고린도로 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바울을 만난 것이다. 그런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이미 로마교회의 교인이었기에, 고린도에서 바울을 만났을 때에 로마 교회의 상황을 이야기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에베소에서까지 와서 선교사역에 동참했기에 바울은 무엇보다도 로마 교회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로마 교회에게 주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고 그들이 가진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로마 교회에게 꼭 필요한 말씀과 아울러 그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주고 또한 자신의 다음 선교사역에 있어서 지원해줄 것을 부탁하기 위해 이 로마서를 쓴 것이다.
4. 나오며
2025년 04월 28일(월)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