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04)] 복음이란 대체 무엇이며, 그것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롬1:8~17)_2025-05-01(목)

by 갈렙 posted May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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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e0hp1fb4_K0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로마서강해(04)] 복음이란 대체 무엇이며, 그것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롬1:8~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e0hp1fb4_K0

 

1. 들어가며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교회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것들 핵심이다(롬1:15). 그렇다면 로마 교회는 복음을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알고 있었던 복음은 온전하지 못했거나 혹은 잘못된 것들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자 바울은 펜을 들어 로마 교회에 복음을 전해준 것이다. 그렇다면 바울이 로마 교회에 전해주고 싶었던 복음이란 대체 어떤 것이었을까? 그리고 바울이 전해주고 싶어했던 순수하고도 온전한 복음은 대체 어떤 가치와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바울이 로마 교회를 방문하기 전에 먼저 편지를 보내서 피력하고자 했던 바로 그 복음의 실체와 그리고 그 복음이 가진 능력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에 대해서 그 일반적인 정의부터 살펴보자.

  복음의 일반적인 정의는 '기쁜 소식' 혹은 '좋은 소식'이다. 왜냐하면 복음이라는 단어가 헬라어로 보면 '유앙겔리온'이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유'라는 단어로서 '좋은'이라는 뜻과 더불어, '앙겔리온' 곧 '소식'이라는 단어가 합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유앙겔로스'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를 가리키며, '앙겔로스'라는 소식을 전달하는 자로서 '사자' 혹은 '천사'를 가리키는 단어다. 한편 '복음을 전하다'는 동사는 '유앙겔리죠'라는 단어인데, 여기에서 '유앙겔로스'라는 단어는 승리나 어떤 기쁜 사건의 소식을 배를 타고 혹은 말을 타고 혹은 빨리 달려와서 가져오는 자를 가리킨다. 고로 복음이라는 일반적인 뜻은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혹은 기쁜 소식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 단어를 매우 신학적인 용어로 사용하였다. 왜냐하면 좋은 소식은 좋은 소식인데,  이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좋은 소식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도 바울에 있어서 복음이란 죄에 빠져 있는 인류에게 주어진 좋은 소식으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좋은 소식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이러한 용어를 로마서에는 과연 어떤 의미로 풀어서 사용했던 것일까? 먼저 바울은 이 용어를 2가지 수식어를 붙혀서 사용하였다. 하나는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사용했고(롬1:1, 15:16), 또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롬1:9) 혹은 '그리스도의 복음'(롬15:19)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사용했다. 그러므로 복음이란 먼저는 하나님에 의해서 준비된 복음 혹은 하나님에 의해서 주어진 복음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어서 복음이란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신 예수 그리스를 통하여 준비되어진 복음 혹은 주어진 복음이라는 뜻을 가리킨다. 

  그리고 로마서에서 바울은 이 용어를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진 용어로 풀어서 사용하였다. 그것은 총 5가지이다. 첫째로, 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 및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기쁜 소식이다. 둘째로, 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다. 그리고 셋째로, 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에게 하나님의 의가 충족되어 전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또한 넷째로, 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인이라 할지라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며, 마지막 다섯째로, 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이다. 

 

3. 이 복음은 어떻게 인류에게 약속되었고 또한 주어지게 되었는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좋은 소식은 어떻게 인류에게 약속된 것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미리 약속하신 것이다(롬1:2).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 여러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말씀은 2가지 방면으로 예언되었다.

  첫째, 그분이 육신을 따라서는 다윗의 혈통으로 있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었다(롬1:3). 이는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울은 예수님을 그중에서도 특별히 '다윗의 씨'라는 예언의 성취라고 말하였다. 이는 예수께서는 구약시대에 약속된 무수한 예언들 가운데서도 다윗의 씨로 올 것이라는 예언의 성취로 본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왕들 중의 왕이요 주들 중의 주라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또한 이것은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칭하던 용어들 가운데 그분을 '주님(퀴리오스)'이나 '선생님(디다스칼로스)' 혹은 '주관자(에피스타타)'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분을 약속의 후손이라는 의미로서 '다윗의 자손'이라고 많이 불렀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부활승천하사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로 돌아간 예수께서, 자신을 가리켜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며, 알파와 오메가이자, 시작과 마침이다'라고 말씀하신 것 외에도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다'라는 말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가 있다(계22:16).

  둘째, 그분이 성결의 영인 성령을 따라서는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사 능력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입증되실 것이라는 약속이었다(롬1:4). 사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예수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을 때 하늘로부터 들려온 음성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졌다(마3:17). 그리고 공생애 기간 중에는 그분이 하신 말씀이나 그분의 하신 일을 통해서 알려졌다. 하지만 그분이 실제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그분이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비로소 확증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분이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그분은 결코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실 수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인류의 죄가 용서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분이 죽고 부활하심으로 인류의 죄는 사함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그분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도 증명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자신의 부활을 통하여 확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로 이것이 구약시대에 예언자들을 통하여 미리 약속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시16:10, 욘1:16~2:10, 마12:40). 

 

4. 바울은 왜 로마 교회에 굳이 복음을 전해주려고 노력했던 것인가?

  바울은 왜 이미 어느정도 복음을 알고 있었던 로마 교회에 굳이 복음을 전하려고 한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가 가진 '빚진 자'의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롬1:14).

롬1:14~15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그랬다. 사도 바울은 언제나 자신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특별히 부름받은 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왜나하면 그는 이방인의 사도로서 임명을 받았기 때문이다(롬1:13, 15:16). 그러므로 그는 할례자의 사도로 부름받은 베드로가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까지 복음을 전파하라고 세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제 그 다음으로 자신은 땅끝까지 이르어 복음을 전파하라고 세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행1:8). 그러므로 그는 늘 이방인들에게 빚진 자 곧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도록 부름받은 자라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 왜냐하면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까지 죄인의 우두머리로서 복음의 훼방자와 핍박자로서 살았기에 자신은 지옥에 떨어져야 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주 예수께서 자신을 불러서 사도로 삼아주신 은혜에 보답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이방인 선교에 대하여 항상 부채의식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의 실현을 위해 기도하던 중에, 당시 세계가 로마제국 휘하에 있었기에 온 세계가 대제국의 영토 안에 있는 로마 교회를 통하여 복음이 전파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로마 교회가 복음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로마 교회에서 제대로 된 온전한 복음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먼저 로마 교회를 방문하기 전에 이 편지를 써 보낸 것이다. 

 

5. 복음에는 과연 어떤 가치와 능력이 들어 있는가?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쓰는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롬1:16~17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그렇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그가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복음의 놀라운 가치를 알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복음을 전파하는 기수로 사용되고 있음에 대해 항상 기쁘고 감사하며 살았다. 그러므로 그가 복음 전함으로 인하여 받는 어떤 괴로움과 환난에 대해서도 원망하지 않았으며 불평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복음에는 놀라운 능력이 들어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복음 안에 들어있는 놀라운 능력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믿는 모든 자에게 구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롬1:16). 복음은 유대인들에게만 필요한 소식도 아니요, 이방인들에게만 필요한 소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유대인이건 헬라인이건 모든 인류가 다 죄 아래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이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문제를 타개할 유일한 방책은 오직 복음만이 해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방루은 이 복음이야말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준다고 확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구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의 순서도 같이 언급하였는데, 먼저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들인 유대인들이며, 그 다음이 바로 헬라인 곧 이방인이라고 말했다(롬1:16). 

 

6. 나오며

  복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좋은 소식을 가리킨다. 그것도 죄에 빠져 있는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좋은 소식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다 이 복음을 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롬1:16). 그래서 이 복음을 듣고 또한 이 복음을 믿을 때에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구속 곧 죄사함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의롭다고 인정되며, 하나님의 의가 전가된다. 그래서 구원을 받게 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이 복음을 소중히여 여겨야 하고 이 복음을 자신만 누릴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해주어야 한다. 이것이 복음을 받은 자의 사명이요 책임인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 복음을 받은 자로서 과연 그 의무와 사명을 다하고 있는가? 아직 그렇지 못하다면 이 복음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이해할 뿐만 아니라 그 혜택을 먼저 누리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기쁜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주기를 바란다. 

 

 

2025년 05월 01일(목)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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