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08)] 인간의 타락의 두 방면은 무엇이며, 과연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가?(롬1:21~32)_2025-05-08(목)

by 갈렙 posted May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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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로마서강해(08)] 인간의 타락의 두 방면은 무엇이며, 과연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가?(롬1:21~3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TWPKASpbD1o

 

1. 들어가며

  사람은 무슨 죄를 지어서 타락하는 것일까? 그리고 인간이 타락한다면 그 끝은 대체 무엇일까?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 기독교의 구원관을 제시한다. 물론 로마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구원관은 구원론의 기초입문서 정도이다. 하지만 우리는 로마서를 통하여 사람이 구원받아야 할 이유와 어떻게 구원받는지 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바울은 사람이 구원받아야 할 이유에 대해 말하기를 모든 사람이 다 죄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으며(롬3:23), 죄의 삯으로써 사망을 경험한다는 것이다(롬6:23). 그러므로 사람은 죄로부터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함을 언급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타락하는 죄의 두 방면은 대체 무엇이며, 이러한 타락의 극치는 대체 무엇인가?

 

2. 로마서 1:21~32의 위치는?

  로마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다. 도입부(1:1~17)과 본론부(1:18~15:13)과 종결부(15:14~16:27)이다. 이것들 중에서 본론부는 크게 교리부분(1:18~11:36)과 실천부분(12:1~15:13)으로 나눠볼 수 있다. 다시 교리 부분은 두 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앞부분은 개인의 구원에 관한 말씀이며(1:18~8:39), 뒷부분은 민족의 구원에 관한 말씀이다(9:1~11:36). 그리고 개인 구원에 관한 말씀은 죄론(1:18~3:20)과 구원론(3:21~8:39)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중에서 죄론은 인간은 죄인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모두가 다 죄 아래 놓여 있으며 이것은 필연코 심판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그 결과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가 없다는 선언한다.

  그중에서 롬1:21~32의 말씀은 유대인을 포함한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며 심판을 면치 못한다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그들의 내면에 하나님을 알만한 것들 곧 인간의 이성과 양심을 넣어두셨으며, 또한 그분의 보이지 아니하는 능력과 신성을 그분이 창조하신 만물 가운데 계시해놓았기 때문에, 사람이 죄를 범하면 심판을 받는지 몰랐다고 핑계할 수 없으며, 하나님이 계시는지를 몰랐다고 핑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3.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이 스스로 타락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인간의 내면과 자연만물 속에 하나님을 알만한 것과 죄를 지으면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계시해 놓았는데(롬1:19~20), 그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버리고 각기 제 길로 갔기 때문이다(사53:6). 온 천지만물을 아름답고 조화롭로 지혜롭게 창조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마땅히 창조주 하나님께서 돌려드려야 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지 않고 또한 감사하지도 않고 있다는 것이다(롬1:21). 왜냐하면 자기의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를 싫어하는 것이다(롬1:28). 왜 그런가? 마음껏 죄짓고 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시고 죄를 지으면 벌하신다는 것을 알고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면할 수가 없는 것이다. 

 

4. 범죄한 아담 이후 사람은 어떻게 타락하였는가? 

  아담이 범죄한 이후 사람들은 어떻게 타락해갔는가? 그것에 대해 사도 바울은 2가지 큰 타락을 제시한다. 하나는 종교적인 타락이요(롬1:21~25), 또 하나는 성적인 타락이다(롬1:26~27).

  그렇다면 왜 사도 바울은 사람의 타락을 2가지로 제시한 것일까? 그것은 그가 항상 배워온 십계명에 의한 분류이다(출20:1~17). 다시 말해 사람이 죄를 지어 타락하는 것은 두 방면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는 하나님에 대해서 죄를 범하는 것으로서, 1계명에서 4계명까지를 어기는 것이다(출20:3~11). 그리고 또 하나는 사람에 대해서 죄를 범하는 것으로서, 5계명에서 10계명까지를 어기는 것이다(출20:12~17).

  그중에서 대표적인 죄, 2가지를 꺼내어 말하는데, 첫째로, 사람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사람과 짐승과 곤충을 신적인 존재로 만들어 숭배한다는 것이다(롬1:21~25). 그리고 둘째로, 사람은 육체를 가지고 인간관계 속에서 죄를 짓는데, 가장 인간이 범하기 쉬우면서도 끈질긴 죄로서 음란죄를 언급한다(롬1:25~27). 그러므로 사람은 언제나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를 싫어하고 다른 것을 마음에 두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성적인 음욕에 주의해야 한다. 이 둘이 사람을 망까뜨리는 중요한 범죄가 되기 때문이다.

 

5. 사람은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가?

  영과 혼이 우상숭배로 더러워졌을 때, 그 타락은 필연적으로 몸의 타락으로 이어진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인간들을 그들 마음의 정욕대로 내버려두시는 방식으로 심판하신다. 여기서 ‘내버려두다’(파라디도미, παραδίδωμι)는 것은 단순히 방관하신다는 의미를 넘어, 죄의 노예 상태로 ‘넘겨주셨다’는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롬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그 결과로 나타난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성적 타락'이며, 바울은 그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형태인 '동성애'를 지목한다.

롬1:26-27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성(性)의 목적은 남녀가 연합하여 가정을 이루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는 창조의 명령을 이루는 데 있다. 그러나 동성애는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다. 생육과 번성이라는 거룩한 목적은 제거된 채, 오직 쾌락만을 추구하는 역리(逆理), 즉 순리를 거스르는 행위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몸을 더럽히는 것이며,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는 심각한 죄악이다. 로마 시대의 극심했던 성적 문란과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동성애 합법화의 물결은, 하나님을 떠난 인류가 영적 타락에 이어 육체적 타락의 깊은 수렁에 빠져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이다.

  

6. 사람은 같은 성을 가진 자들의 비정상적인 성생활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다는 것을 정말 모르고 행하는 것인가?

  인간 타락의 마지막 단계는 단순히 죄를 짓는 것을 넘어, 그 죄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장려하는 단계이다. 개인의 타락이 사회 전체의 타락으로 확산되는 것이다.

롬1: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자신들이 행하는 죄악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한 사망의 죄라는 것을 양심을 통해 알면서도, 그들은 죄 짓기를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동조자를 만들고 세력을 규합하여 자신들의 죄를 정당화하고, 심지어는 법과 제도를 통해 합법화하려 시도한다.

  오늘날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논쟁이 바로 이러한 영적 현실을 반영한다.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는 것을 ‘혐오’나 ‘차별’로 규정하고, 입을 막으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교회가 동성애 커플에게 축복 기도를 해주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이는 죄를 죄라고 부르지 못하게 하고, 불의를 의라고 부르도록 강요하는 사탄의 교묘한 전략이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교회와 성도의 사명은 분명하다. 우리는 죄에 대해 침묵하거나 타협해서는 안 된다. 죄를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며, 그들이 돌이켜 회개하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눈물로 기도하며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지도자를 선출할 때에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법을 만들려는 사람을 분별하고 막아서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7. 나오며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했던 작은 불순종의 씨앗은, 결국 우상숭배라는 종교적 타락과 성적 타락이라는 육체적 부패의 열매를 맺고, 마침내는 사회 전체가 죄를 옹호하고 진리를 대적하는 비극적인 종착역에 이르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로마서 1장이 진단하는 인류의 현주소이다. 이 어둡고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유일한 소망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로마서의 주제이기도 한 ‘복음’이다. 이 모든 죄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허망한 우상을 숭배하고 정욕의 노예로 살아가던 과거의 삶을 청산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우리 삶의 주인 자리에 창조주 하나님을 모셔 들여야 한다.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존중하고, 거룩한 성전인 우리의 몸을 깨끗하게 지켜야 한다. 이 마지막 시대에, 죄악의 거센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자가 아니라, 진리의 반석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25년 05월 08일(목)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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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요약]

이 설교는 로마서 1장 18-32절을 통해, 인간 타락의 근본 원인과 그 비극적 결과를 분석한다. 인간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의지적으로 그분을 영화롭게 하거나 감사하기를 거부했고, 이로 인해 생각이 허망해지고 마음이 어두워져 우상숭배라는 ‘종교적 타락’에 빠졌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정욕대로 내버려두셨고, 그 결과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동성애와 같은 ‘성적 타락’이 만연하게 되었다. 타락의 최종 단계는 죄를 지으면서도 그것이 사형에 해당하는 죄임을 알면서도, 도리어 죄짓는 자들을 옳다고 옹호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 시대 속에서 교회는 진리를 선포하고 창조 질서를 지켜야 할 사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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