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44)]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는 의미는?(롬10:5~13)_2025-06-18(수)

by 갈렙 posted Jun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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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로마서강해(44)]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는 의미는?(롬10:5~13)_2025-06-18(수)

https://youtu.be/7VST8dhUhDo

 

1. 들어가며

  사도 바울은 사람이 구원받는 조건으로 2가지를 언급하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것을 마음으로 믿어야 하고,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입으로 시인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롬10:8~9). 그렇다.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마음으로 해야 할 일이 있고 입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렇다면 이것들 중에서 자신의 입으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냥 예수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모셔들인다는 뜻인가? 아니면 더 다른 뜻이 있는 것인가? 대체 어떤 예수님에 대해서 어떤 신앙고백을 해야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가 있는가?

 

2.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2가지 사실은 무엇인가?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2가지를 믿고 따라가야 한다. 첫째는 인류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마련해놓은 구원방법을 믿고 따라가야 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람을 구원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미 말씀하신 절차를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마련해놓은 방법이 있는데, 이것을 거부한다면 사람을 구원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인류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한 구원자를 믿어야 한다. 그렇다.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하나님께서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한 구원자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분이 누군지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꾸준히 이야기해왔고 그것을 기록해놓았다. 그것이 바로 구약성경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인류를 구원하려고 보낼 구원자를 과연 언제 어떻게 보내실지를 이미 다 약속해놓으셨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하나님께서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한 바로 그분을 구원자를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3.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사람을 구원하기로 정하셨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인류를 구원하기로 결정하셨는가? 그것은 피흘림의 희생제사를 통해서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셨다(히9:22, 레17:11). 다시 말해 죄인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죄를 대신하여 죽을 흠없는 속죄양을 가져와서 희생제사를 드림으로 용서받을 수 있도록 정해놓은신 것이다(레4장,레16장). 이것을 가리켜 '제사법'이라고 한다. 제사법은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 가운데 의식법에 속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속죄제사법에 어떻게 사람이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지를 미리 알려주셨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피흘림의 희생제사를 어떻게 치르셨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사람이 피흘림의 희생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했는가? 그때에는 3가지가 필요했다. 첫째는 희생제물을 가져와야 했다. 그것도 흠없는 희생제물을 가져와야 했다(레4:3,23,28,32, 히9:14). 하나님께서는 희생제물로서 사람의 지위와 신분에 따라 소, 양과 염소, 비둘기를 가져오라고 했다(레4장). 그런데 이러한 제물들은 장차 보내주실 흠없는 사람에 대한 예표였다. 둘째는 희생제사를 드릴 지정한 장소에서 제사하라고 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드릴 장소에 관한 의식법을 정해주셨다. 그곳은 바로 성막이었다. 이것을 정리한 의식법이 바로 성막법이다(출25~40장). 그렇다. 희생제사를 드리려면 성막에서 드려야 했다. 이때 지을 성막은 크게 바깥뜰과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하여 지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지은 죄에 따라 바깥뜰에서 피를 뿌려 제사를 드리거나, 성소에 들어가서 제사를 드리리거나, 혹은 마지막으로 지성소에 들어가서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 그런데 회중들이 다 같이 지은 죄들은 반드시 지성소에 들어가서 희생제물의 피를 뿌려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레16장). 이것을 '속죄일 제사'라고 부른다. 셋째는 제사를 드려줄 제사장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이 거룩한 예식은 아무나 희생제물을 잡아서 드려서는 아니 되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람 곧 제사장이 그 일을 맡아서 하라고 하셨다(레4장). 그리고 온 회중이 범죄한 것은 대제사장이 직접 그 직무를 감당하라고 하셨다(레16장). 

 

4.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구원자로 보내주시로 약속하셨는가?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내주실 구원자는 위와 같은 3가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라야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신 분이 있었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한 일을 보면,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희생제사를 치른 것이었다(히9:11~12). 둘째는 자신의 생명을 분배하는 것이었다(요12:24, 고전15:45).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마귀와 마귀의 일을 멸하는 일이었다(요일3:8, 히2:14). 이것들 중에서 첫번째의 일은 사람이 지은 죄를 속량하기 위한 것이고, 두번째의 일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하게 거듭나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세번째의 일은 만세전에 세워놓으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마귀를 처리하기 위함이었다. 여기서 인류에게 구원을 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첫번째의 일은 예수께서 희생제사를 치르는 일이었다. 예수께서는 바로 이 일을 위해 이 땅에 흠없는 희생제물로 오셨고, 성막으로 오셨고, 대제사장으로 오신 것이다. 

  그리하여 첫째로, 예수께서는 흠없는 희생제물로 오셨다(히9:14, 벧전1:18~20). 이것을 위하여 그분은 동정녀 마리아의 태중에 성령으로 잉태되셔야 했다(마1:. 그래서 죄로부터 보호를 받으셨다. 둘째로, 예수께서는 이 땅에 성막으로 오셨다. 이는 희생제사를 치를 장소가 하나님이 계신 성막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성막 가운데에서도 지성소에 계시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성막을 치신 것인데(요1:14). 그것이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의 몸이었다(요2:19~21).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안에 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요14:6,9~10).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일종의 이동식 인격성전이었던 셈이다. 참고로 예수님 당시에 이 세상에 성막의 발전형이었던 성전이 있었다. 하지만 성전 안의 지성소에 법궤가 없었다. 셋째로 예수께서 영원한 제사를 치르기 위해 직접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으로 오셨다(창14:18. 20, 시110:4, 히5:6,19~11, 6:20, 7:1,6,10~11,15,17).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영원히 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서 대제사장이 되시어 인류의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다(히9:11~12).

 

5. 나중에 보니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은 누구셨는가?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나중에 알고보니,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자로서 보내주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정도가 아니었다. 물론 예수께서는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나셨다는 측면에서 볼 때에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러나 실은 그분은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 자신이셨다. 왜냐하면 인류 가운데서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사람들 가운데, 구원자가 될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즉 인류 가운데에 흠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으며, 자기 안에 하나님의 소유한 인격적인 성전도 없었고, 영원한 제사를 드릴 만한 구별된 제사장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직접 이 세상에 구원자로 오시기로 결정하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아들로 오시기로 결정하신것이다(사9:6). 그리하여 홀로 한 분이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아들로 오심으로 인하여 두 개의 다른 인격을 갖춘 아버지와 아들로 존재하시게 된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신 것이라고 말했다(딤전3:16). 그러므로 예수께서 흘리신 피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흘리신 피였던 것이다(행20:28).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피'라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의 피' 혹은 '예수의 피', '그리스도의 피'라고 말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이시므로 피를 흘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피를 흘려 대신 죽으시려고 사람이 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분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분이 바로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다. 

딤전3: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이런] 그[분]는(하나님은)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행20: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6. 사도 바울은 구원의 조건으로 예수님을 주로 시인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 의미는 무엇인가?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2가지 필요한데 그중의 하나로 예수님이 주님이라는 것을 시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롬10:9). 왜 그러한가? 그것은 예수님이 바로 구약시대로 치자면 여호와 하나님이요 한 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고로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시인하는 말은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닌 것이다.

  첫째로, 이는 우리가 예수님을 구약시대에 나타나신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사도들인 베드로나 바울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요엘2:32을 인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주'란 예수님을 가리키기 때문이다(행2:21, 롬10:13). 그런데 구약성경 요엘2:32의 말씀을 보면, 여기서 '주'는 '여호와'를 지칭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전부다 신약시대에 '주 하나님'으로 바뀌어 있다(신18:15, 행3:22). 그리고 '여호와'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전부 다 '주'란느 단어로 바꾸어놓고 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여호와이셨지만,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그분이 곧 아들로 오신 하나님 곧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것의 단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실 때에, 로마총독 빌라도는 예수님의 죄패를 히브리어와 헬라어와 로마어로 기록해놓았는데, 그것은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JESUS OF NAZARETH, THE KING OF THE JEWS)이라는 문구였다. 이 문구는 당시 골고다 언덕을 찾았던 모든 사람들이 보았던 것인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어떤 존재로 십자가에서 죽으셨는지를 고스란히 말해준다. 왜냐하면 히브리어로 '예슈아 하나자레이 브멜레크 하예후딤'이었기 때문이다. 이 단어를 순서대로 번역하면 '예수, 나사렛의, 그리고 왕, 유대인들의'인데, 이 단어의 앞글자만 모으면 '여호와(יהו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신명사문자(요오드, 헤, 와우, 헤)의 뜻도 '손을 보라. 못을 보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어떤 귀신들도 예수님을 흉내낼 때, 손에 못자국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셨다가 가셨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날 대체 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셨는가? 그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셔서 돌아가신 것이다. 

  둘째로, 이는 우리가 예수님을 한 분 하나님으로 고백한다는 의미이다. 왜나하면 예수님은 원래 한 분이셨던 하나님께서는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셨기 때문이다(요1:1,14). 이는 구약시대에 자신을 한 분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셨던 여호와께서 자신을 2가지로 말씀하신 것과 일치한다. 먼저 하나는, 구약의 하나님께서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나는~이다)'라고 표현하였는데, 예수께서도 역시 자신이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또한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나는~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8:24,28,58). 그리고 또 하나는, 구약의 여호와께서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표현하셨는데(사41;4, 44:6, 48:12), 부활승천하신 후 예수께서도 자신을 역시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표현하셨기 때문이다(계1:17, 21:6, 22:13). 그러므로 홀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던 바로 그 창조주 하나님 여호와께서 구원자로서 이 땅에 오셨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나타난 한 분 하나님은 자신을 창조주라고 말씀하고,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계시하셨지만,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한 분 하나님은 자신을 구원자라고 말씀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예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와같은 사실을 모세가 십계명을 이스라엘에게 반포할 때에 출애굽 1세대들에게는 '창조주'라고 말씀하셨지만 출애굽 2세대들에게는 '구원자'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이치이다(출20:11, 신5:15). 그러므로 천사가 밤에 밖에서 자기 양떼를 치던 목자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고지할 때에도, 태어나신 바 아기인 그분은 구원자로서 그리스도이신 주시라고 말했던 것이다(눅2:11~12).

눅2:11~12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구원자)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7. 나오며

  고로 사도 바울이 말했던 바,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는 의미는 단순히 그분을 자신의 주인으로 섬긴다는 의미를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섬긴다는 고백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있을 당시 베드로는 예수님을 가리켜 '당신은 그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지만(마16:16),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하고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였던 것이다(요20:28). 여기서 '나의'라는 말을 생략하면, 도마는 예수님을 '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것이 된다. 이에 사도 바울도 나중에 이와같은 사실을 깨닫고 예수님을 가리켜서 '세세에 찬양 받으실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으며(롬9:5), 사도 요한도 역시 예수님을 가리켜 그분은 '참 하나님이요 영생'이라고 고백하였다(요일5:20). 그러므로 우리는 알고 고백해야 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것을 두고 하나님의 아들이 죽은 것만으로 이해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죄지은 우리 인간을 구속하기 위해서 사람으로 오셨고 죽으셨다는 것을 말이다. 전능한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가 가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을 널리 전하는 것이 곧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요, 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주님 곧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자가 구원을 받는 것이다. 

  

 

2025년 06월 18일(수)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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