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교회에 왜 사도들이 방문해야 했을까?(행8:14~25)_2016-06-09

by 갈렙 posted Jun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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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리아교회는 예루살렘교회에 시작된 핍박으로 인하여 흩어진 일곱집사 중의 한 사람이었던 빌립집사에 의해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런데 얼마후 사도들이 그곳으로 가서 성령받기를 위해 안수기도하여, 성령의 선물을 받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빌립집사가 전했던 복음의 내용에 어떤 부족함이 있었던 것이었을까요? 빌집집사의 전도를 받은 사마리아성도들은 그것만으로는 구원받기가 어려웠던 것이었을까요? 왜 사도들이 그곳에 다시 가서 성령받기를 기도해야 했던 것이었을요? 오늘 말씀은 권위와 출처에 관한 놀라운 계시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우선 우리가 살펴볼 것은 사마리아교회가 어떤 말씀을 듣고 교회가 세워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빌립집사가 사마리아지역에 가서 전한 것은 3가지였고 그리고 이어서 빌립집사는 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까지 주었습니다(행8:16). 빌립집사가 전했던 복음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3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예수께서 그 그리스도이심을 전했습니다(행8:5). 그리고 둘째는 하나님의 나라(왕국) 곧 천국에 대해 전했습니다(행8:12). 그리고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했습니다(행8:12). 그러면 복음의 핵심을 다 전한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세례까지 받았다면, 사마리아교회 성도들은 구원받기에 합당한 말씀을 전부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도 예루살렘교회는 사마리아가 복음을 받아들였다 하는 말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곳에 보냈습니다. 그렇다면 빌립집사의 전한 말씀으로는 사마리아교회의 성도들이 구원을 받기가 어려웠던 것은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그런 것에는 2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 첫번째 이유로서 교회가 세워질 때에는 누구의 권위로 세워져야 하며, 그 권위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지 즉 출처와 권위를 명확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특히 교회에서 사역하는 자들이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말해줍니다. 

  사실 사마리아교회에는 심각한 일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높은 계급의 귀신에게서 능력을 받고 기적을 행하되 그러한 일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이라고 속여온 마술사 시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전부터 마술을 행해왔던 사람입니다. 그는 사마리아사람들의 질병을 치유해주고, 운명을 예언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사람들로부터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종으로 불리우고 있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마술로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으므로 많은 사람들 또한 그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런 놀라운 능력의 출처가 하나님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기보다 더 능력을 많이 행할 뿐만 아니라, 귀신들까지도 쫓아내는 사람이 그 동네에 나타났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예루살렘교회의 일곱집사 중 하나였던 빌립집사였습니다. 그러자 마술사 시몬은 빌립집사에게 찾아갔고 그에게서 물세례까지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겠다고 한 것이죠. 그리고 시몬은 그 뒤로 열심히 빌립집사를 따라다녔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관심은 오직 자기보다 더 능력을 많이 행할 수 있는 비결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고 싶어서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큰 교회의 문제는 바로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자기에게 어떤 능력이 나타나게 되고 예언적인 능력들이 있는 자들이 교회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거나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에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출처가 불분명한 어떤 능력과 예언사역이 교회의 구석구석에 자리잡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사마리아교회가 그러한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 마술사 시몬이 빌립집사가 개척한 교회의 교인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을 그곳에 보내, 자신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예수의 이름을 이용하려는 마술사 시몬을 바로잡아주어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자들이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맡은 자 혹은 교회의 사역자가 상당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종의 예수무당과 같은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귀신으로부터 오는 것들을 성령의 역사로 둔갑시켜 교회 가운에서 버젓이 사역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사도들의 대표로 사마리아를 방문했던 베드로와 요한은 그가 어떤 자인지를 금방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성령받기를 위해 기도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가 사도들에게 돈을 주면서 요청했습니다. "나에게도 이러한 권위를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이 성령을 받게 해 주소서" 그러자 베드로 사도는 그를 엄히 책망을 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을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함게 망할지어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될 것도 없으니, 너의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에 자기가 재림예수이니 보혜사성령이니 어머니 하나님이니 하는 이단들의 특성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출처가 불분명한 곳에서 안수를 받아서 사역자가 되었거나 스스로가 계시를 받아 이 시대에 하나님의 종이라고 떠들어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자신에게서 나타나는 능력을 높힙니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계시라고 하는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예수님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자기를 위해 성경을 인용하여 예수님을 이용할 뿐입니다. 그들은 결코 예수님을 높여드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자기 마음대로 행합니다. 말은 성령하나님을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종국에 가서는 예수님은 실패자인 것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자기만이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 땅 위에 펼칠 존재라고 외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의 모든 권위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는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 주 예수님으로부터 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결국 귀신의 처소가 되어버리고 사탄이 장악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기 때문입니다. 당시 복음전파자로서 빌립집사의 권위는 어디로부터 온 것입니까? 물론 어린양의 12사도들로부터 왔습니다. 하지만 빌립집사는 사실 복음전파자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교회의 구제사역을 위해 구별되어 안수받은 사역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마리아교회에 정식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도들의 인준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더욱이 무엇보다도 사도들이 사마리아교회를 방문해야 했던 직접적인 이유는 그곳에 마술사 시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때 베드로와 요한이 가서 마술사 시몬을 책망하지 않고 그를 내치지 않았다면, 사마리아교회는 금새 귀신이 장악하였을 것입니다. 시몬은 자신이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능력과 예언을 이용하여, 그때부터 정식으로 하나님의 종인 사역자 행세를 했을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도들은 그것을 바로 잡아주어야 했던 것입니다. 출처가 우리 주 예수님이 아닌 것이 교회에 발을 붙히지 못하도록 확실히 바로 잡아야 주어야 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 이단으로 활동했거나 활동했던 분들을 보십시오. 정식으로 말씀을 배우고 훈련을 받아서 사역자가 된 자는 거의 없습니다. 박태선, 문선명, 안상홍, 이만희... 스스로가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보혜사 성령이니 재림예수를 가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교주들의 특징을 보십시오. 그들은 자신에게서 어떤 능력이나 표적이 많이 나타난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어떤 것들을 이용하여 순진한 성도들의 영혼을 노략질했습니다. 사도들이 사마리아교회를 방문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으로부터 온 권위를 가진 목회자들의 기반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마술사 시몬같은 자가 교회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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