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60)] 바울에게 주어진 사명과 복음전파의 원칙은 대체 어떤 것이었는가?(롬15:14~21)_2025-07-08(화)

by 갈렙 posted Jul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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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saJ20dQxhDc

 침묵상입니다.

제목: [로마서강해(60)] 바울에게 주어진 사명과 복음전파의 원칙은 대체 어떤 것이었는가?(롬15:14~21)_2025-07-08(화) https://youtu.be/saJ20dQxhDc

 

1. 들어가며

  30세쯤 되었을 때에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후 다메섹의 믿는 형제인 아나니아를 통하여 예언적인 축복을 받았기 때문이다(행9:15). 그러자 바울은 한 번도 흐트러뜨림 없이 자신만이 걸어가야 할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그럼 그가 받은 사명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작은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이스라엘 민족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왕들과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책임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에게 주어진 분명한 소명과 사명에서 그는 흔들리지 않았으며, 그 길을 따라서 일평생을 헌신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에게 주어진 사명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그가 복음을 전파할 때에 항상 원칙으로 삼고 있었던 규칙은 무엇이었는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바울의 삶과 사역을 통하여 그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이었으며, 복음전파의  원칙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더불어 우리 각자에게 부여된 소명과 그 소명을 감당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함께 성찰해보고자 한다. 이 말씀은 성도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영적 분량을 잘 깨닫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허락하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섬기도록 우리를 도와줄 것이다.

 

2. 바울의 복음전파 원칙과 사명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사도 바울은 복음 전파에 있어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이미 복음이 전파된 곳에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복음이 한 번도 선포되지 않은 곳에 복음을 전하기를 원했다는 것이다(롬15:20).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롬15:20)"는 그의 고백에서도 잘 드러난다.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것을 넘어, 복음의 지평을 넓히는 데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가 받은 사명은 주님으로부터 직접 부여받은 것이었다. 사도행전 9장 15절에 따르면, 바울은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택함 받은 하나님의 그릇이었다. 이는 베드로가 주로 할례자(유대인)의 사도로서 활동했던 것과 대조된다(갈2:6~7). 그런데 바울은 이 세 가지 영역들 중애서도 특히 이방인의 사도로서의 직분맡은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여겼다. 갈라디아서 2장 7-8절은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맡은 것과 같이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맡았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처럼 바울은 자신의 소명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사역 방향을 설정하였다. 그의 삶은 오직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능력을 통해 베드로와는 차원이 다른 복음 전파를 이룰 수 있었다.

 

3. 오늘날 우리 개인의 사명과 영적 분량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바울의 사명은 특별한 것이었지만, 모든 사람이 바울과 똑같은 사명을 지닌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고유한 그릇과 할 일을 주신다. 자신의 소명과 사명을 깨닫는 과정은 다양하다. 어떤 이들은 방언 통역, 예언, 꿈, 환상 등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주의 종의 길을 걷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각자에게 주신 영적 분량이 다르기에, 역할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특별한 사명을 가진 사람을 친히 불러 깨닫게 하시고,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키신다.
  만약 자신의 사명을 아직 알지 못한다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교회의 일을 잘 섬기는 것이 천국을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할 사람을 불러내어 깨우쳐 주시고, 철저히 준비시킨 후 능력을 주어 그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되지만, 각자에게 정해진 길이 따로 존재한다. 영적 나이가 높고 철저히 준비된 사람은 하나님이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예비하신다. 우리의 모든 경험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시키기 위한 준비 과정이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목적을 빨리 알기를 원하시며,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 그리고 영적 성숙도 등을 알려주신다.

 

5.베드로와 바울의 복음 전파의 여정은 어떠했는가?
  바울은 이방인 지역에서 태어나 헬라어에 능통했기에 이방인들과 쉽게 소통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반면 베드로는 유대인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이방인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꺼려했으며, 헬라어에 능숙하지 못해 마가 요한의 통역을 통해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을 증언해야 했다. 마가복음은 베드로가 전한 말씀을 마가 요한이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각 사도에게 주어진 배경과 은사는 그들의 사역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일루리곤(지금의 알바니아 지역)까지 복음을 편만하게 전파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아직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서바나(스페인)까지 가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이 있었다. 그는 로마 교회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편지를 보내 그들의 도움을 받아 스페인에 복음을 전하고자 했다. 바울은 로마 교회의 성도들을 칭찬하며 그들이 선함과 지식으로 충만하여 서로 권면하며 살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로마서를 통해 그들에게 진리를 상기시키고, 자신이 전한 복음과 그들이 가진 복음이 일치한다면 자신을 후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울은 텐트 만드는 일을 통해 자비량 선교를 했지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후원을 받아 복음 전파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이는 동역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6. 오늘날 우리 교회의 사명과 개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오늘날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사명을 알지 못하고 잘못된 길을 가거나, 자신의 능력을 축소 평가하여 세상 향락을 좇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한 달란트를 최선을 다해 감당하면 두 달란트, 세 달란트 받은 자와 같은 칭찬을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목적을 빨리 알기를 원하시며,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 영적 성숙도 등을 알려주신다.
현대에는 방언 통역이나 예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천국에 직접 들어가 환상으로 주님의 계획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의 모든 경험은 당신의 일을 시키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평신도에게는 세 가지 공통적인 사명이 있다. 첫째, 자기 가족을 구원하는 것이다. 둘째, 주의 종들을 섬기는 것이다. 셋째, 교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이다. 주의 종들은 하나님이 지정해 주신 직책과 일을 감당해야 하며, 그럴 때 하나님이 능력과 은혜를 더하여 주신다. 우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감당해야 하며,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헌신을 기억하신다.

 

7. 나오며

  결론적으로, 바울의 삶과 사역은 우리에게 각자의 소명을 깨닫고 그 소명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실히 감당하는 삶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능력을 사용하여 복음 전파와 교회 공동체에 기여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헌신조차도 귀하게 여기시며, 그 모든 것을 통해 당신의 위대한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

  

 

 

2025년 07월 08일(화)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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