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64)] 이기는 자, 영적 전쟁에 대한 승리는 어떻게 성취되는가?(롬6:17~20)_2025-07-14(월)

by 갈렙 posted Jul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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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로마서강해(64)] 이기는 자, 영적 전쟁에 대한 승리는 어떻게 성취되는가?(롬6:17~20)_2025-07-14(월)

https://youtu.be/PNDcjs2yv9c

 

1. 들어가며

  로마서의 구조는 도입부(1:1~17)와 본론부(1:18~15:13)와 종결부(15:14~16:27)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 종결부는 다시 로마서의 기록목적과 바울의 사역소개(15:14~21) 그리고 바울의 로마방문 계획과 기도요청(15:22~33)이 앞부분에 나온다. 그리고 뒷부분에서는 다시 로마서를 전달하는 뵈뵈집사에 대한 천거(16:1~2), 로마교회 성도 26명에 대한 인삿말(16:3~16) 그리고 거짓교사들에 대한 경계(16:17~20) 및 바울의 동역자들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문안을 인사하고 송영으로서 로마교회를 축복함(16:21~27)으로 마무리된다. 그런데 이것들 중에서 로마서 16장 17-20절의 말씀은 단순히 거짓교사들에 대한 경계만을 다루고 있지 않는다. 이 부분은 성도들의 영적 전쟁의 실체와 그 승리 비결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바울은 로마서를 16:16절로 끝냈어야 했다. 하지만 바울은 여기서 로마서를 끝내지 않고 마지막으로 덧붙여 2가지를 말씀하는데, 이것은 자신이 이전에 로마서에 쓰지 못했지만 장차 성도들에게 아주 중요한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비결과 그 결과를 그리고 성도들을 향한 우주적인 하나님의 계획을 조금이나마 언급하고 시도한다. 고로 우리 성도들은 자신의 최종적인 신분이 곧 영적 전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2. 성도들에게 영적 전쟁은 왜 필요하며 그 대상은 누구인가?
  바울은 로마서를 마무리하며 두 가지 중요한 주제, 즉 영적 전쟁(16:17~20)과 하나님의 구원 경륜(16:21~27)이라는 주제를 추가적으로 제시한다. 이는 로마서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마지막으로 표현한 것으로서, 훗날 에베소서에서 더욱 심도 있게 다루어지게 되는 주제들이다. 왜냐하면 로마서보다 약 5년 뒤에 기록한 에베소서를 통하여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경륜'(엡1장과 3장)과 '영적 전쟁'(엡6장)을 다시 심도있게 다루었기 때문이다. 특히 바울이 롬16:17~20에서 언급한 영적 전쟁은 성도들이 결코 피할 수 없는 마지막 관문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까지 많은 성도들이 이 영적 전쟁의 실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단순히 영적 전쟁을 어떤 이론과의 싸움이자 사람과의 싸움을 인식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옛사람과 육체,세상과의 싸움이라고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영적 전쟁은 정확히 말하면 죄의 장본인인 사탄과의 싸움이요, 더 구체적으로는 귀신들과 뱀들과의 싸움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아쉽게도 영적 전쟁을 로마서 7장에서는 사람 속에 거하는 죄와의 싸움이라고 언급한다(롬7장). 그리고 에베소서 6장에 가서는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라고 정의한다(엡6:12). 즉 성도들의 싸움은 혈과 육, 즉 눈에 보이는 인간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며, 그것은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의 싸움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히는 공중에 있는 악한 영들 뿐만 아니라 사람 속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 곧 귀신들과 뱀들과의 싸움이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들고, 그리하여 저주가운데로 끌어가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비록 믿음으로 칭의를 받아 구원의 여정에 들어왔지만 진짜 힘써야 할 것은 24시간 잠도 자지 않고 우리를 죄의 길로 유혹하고 넘어뜨리는 악한 영들을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들은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알고 있어서 우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죄를 짓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켜 천국에 들어갈 사람마저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가로막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영적 전쟁의 실체인 귀신들과 뱀들을 잘 알고 이것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3. 내 속에 거하는 내면의 죄의 실체는 무엇인가?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죄된 본성 곧 "사람 속에 거주하고 있는 죄(롬7:18~20)"라는 표현을 통해 인간 내면에 들어있는 죄성과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고뇌를 비통한 시점으로 토로한다(롬7:21~24). 그것 때문에 자신이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싶으나 죄의 법을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롬7:18~20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롬7:21~24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렇다면 여기서 사람 속에 드러있은 죄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있는 것으로서 죄를 짓게 만드는 장본인을 가리킨다. 그것은 마12:43~45에 따르면 귀신들이다. 귀신들이 사람의 육체 속에 자기들의 집을 짓고 거기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 속에 들어있는 죄된 본성이란 사람 안에 들어있는 분노, 혈기, 음란, 시기, 질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성품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죄된 성품들을 일으키는 악한 영들이다. 따라서 이러한 죄의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윤리적, 도덕적인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빨리 눈치채야 한다. 죄의 뿌리가 되는 악한 영을 대적하고 축출하는 것이 진정한 영적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러하면 내 안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 몸 속에 들어오게 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지백하는 것이다(요일1:7~9). 고로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함으로 우리 몸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 그래서 이러한 보혈의 능력으로 악한 영을 녹이고 분리시키고 떼어놓음으로 인하여, 이것들을 밖으로 내보낼 때에 비로서 우리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마12:43~45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요일1:7~9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4. 성도가 거짓 교훈을 분별하고 대적하라
  그렇다면 이러한 영적 전쟁의 시작은 무엇에서부터 시작되는가? 그것은 교회 안에 뿌려놓는 거짓된 가르침들이다. 사탄은 오늘도 거짓된 교사들을 통하여 교회 안에 진리가 아닌 거짓된 가르침을 뿌리고 있다. 그러므로 로마서 16장 17~18절에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배운(배웠던 바) 교훈(가르침)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주의하고) 그들에게서 떠나라(벗어나고 있어라)"고 강력하게 권한다. 거짓된 교사들은 교묘하고 그럴듯한 말로 순진한 성도들의 마음을 미혹하여 진리에서 벗어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거짓된 교사들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배, 즉 이기적인 욕망과 탐욕을 채우는 데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들은 겉으로는 부드럽고 아첨하는 말을 사용한다. 그리하여 그것으로 성도들을 분열시키고 교회를 혼란에 빠뜨린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된 교사들을 사용하는 사탄의 계략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영적으로 깨어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모든 가르침을 분별해야 한다. 그리고 거짓 교사들을 단호히 대적하고 멀리해야 한다. 만약 그런데 만약 환경이 그럴 수 없다면 거짓된 가르침에서 벗어나 오직 진리만을 추구해야 한다. 

 

5. 영적 전쟁의 최종적인 승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바울은 로마서 16장 20절을 통해 영적 전쟁의 최종적인 승리를 선포한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여기에 나오는 '상하게 한다'라는 동사는 헬라어로 '쉰트리보'인데, 이 단어의 뜻은 '산산히 깨뜨리다. 부숴버리다. 박살을 내다. 으스러뜨리다. 멧돌로 갈다. 빻아버리다. 분쇄하다. 짓밟다. 밟아버리다'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최종적인 승리는 사탄의 공격에 대한 단순히 방어만을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탄의 세력들 곧 귀신들과 뱀들을 완전히 짓밟고 무력화시키는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승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성도들은 사탄의 졸개들인 귀신들과 뱀들과의 싸움에서 어떻게 하면 그들을 산산히 깨뜨릴 수 있는가? 그것은 첫째로, 진리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한다(롬16:18a). 그리고 둘째는 선한 것에 대해서는 지혜로워야 하고, 악한 것에 대해서는 섞지 말아야 한다(롬16:18b). 이를 위해서는 성령의 가르침과 무기들로 무장해야 한다. 그래서 진리의 가르침만을 따라가기로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성령의 무기들로 무장해야 한다. 이때 성도들이 악한 영들과 치르는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성령의 불, 성령의 검, 단검, 불화살, 철장 등과 같은 성령의 무기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무기들 중에서 최종적이고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철장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철장은 쇠지팡이로서 악한 영들의 머리를 박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을 으스러뜨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철장 권세는 성도들 중에서 이기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권세로서, 훗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왕노릇할 때 사용하는 권세인데, 이것으로 성밖에 있는 만국(이방인들)을 다스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계2:26~27). 이러한 철장 권세를 우리 이 땅에서 받는다면, 그것은 영적 전쟁에서 사탄의 모든 견고한 진을 파괴하는 강력한 영적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러한 철장 권세를 소유하게 되는 것일까? 그것의 시작은 바로 '회개'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회개없이는 영적 싸움을 시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통하는 적이 내게 남아있는데 어찌 전쟁에서 승리하겠는가! 그러므로 성도가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라면 회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직접 귀신들과 뱀들을 주의 위임된 권한으로 물리쳐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영적인 계급을 점차적으로 올려주실 것이며 또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영적인 무기들을 계속해서 장착시켜 주실 것이다.

  

6. 나오며

  그렇다. 영적 전쟁은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모든 성도들의 삶 가운데 벌어지는 치열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내면의 죄와 외부의 거짓 가르침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성도들은 악의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회개라는 강력한 무기로 무장해서 맞서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사탄의 모든 계략을 분쇄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최종적인 승리를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롬16:20). 그리고 이러한 최종적인 승리자만이 이기는 자가 되어 하늘의 복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하늘에 마련하신 복은 놀랍고 영원하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천국에서 차지할 수 있는 최종적인 지위와 신분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상속자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차지하는 것이 되며, 왕같은 제사장이 되어 왕노릇하는 존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일시적으로 그러한 일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그러한 지위와 능력을 누리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자다가도 깰 때이다. 천국을 준비할 때인 것이다. 그러나 영적인 전쟁을 회피하거나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 하늘에 준비된 복은 영원히 나의 것이 될 수 없다. 분발하자. 그리고 회개를 통하여 영적이 전쟁에 뛰어들자. 그리고 영적인 무기들과 예수님의 피로 그것들을 이기자. 그러면 사탄이 우리의 발 앞에서 무너질 것이며 그들의 권세는 박살날 것이다. 

 

 

2025년 07월 14일(월)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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