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 보완(21)] 이기는 자들이 차지할 땅의 분배에 관한 첫 번째 예표는 무엇인가?(수13:1~7)_2025-08-06(목)

by 갈렙 posted Aug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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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로마서강해 보완(21)] 이기는 자들이 차지할 땅의 분배에 관한 첫 번째 예표는 무엇인가?(수13: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v1Oa6ZGiff0

 

1. 들어가며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단순히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여 천국에 이르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천국이라는 새로운 땅을 기업으로 받아 그곳에서 왕 노릇하며 영원한 안식과 영광을 누리기를 원하신다. 이는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원대한 경륜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기는 자들이 장차 차지하게 될 땅의 분배에 대한 첫 번째 예표를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땅 분배 사건을 통해,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어떻게 이기는 자의 삶을 살고, 하늘의 기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영적 원리를 탐구한다. 많은 성도들이 구원의 목표를 단순히 천국에 들어가는 것으로 한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이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급과 기업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기는 자는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 생명나무 과실을 먹는 축복을 누리지만, 그렇지 못한 자들은 성 밖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따라서 성도는 이 땅에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면서도, 장차 하늘에서 받을 기업을 소망하며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본서는 가나안 땅 분배의 역사적 사실 속에 담긴 영적 의미를 깊이 파헤침으로써, 오늘날 성도들이 어떻게 이기는 자의 반열에 서고, 하늘의 풍성한 기업을 차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2. 구원의 완성은 대체 무엇으로 끝나는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두 가지 큰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는 생명의 분배이고, 둘째는 땅의 분배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고, 에덴이라는 땅을 주어 다스리게 하셨다. 이는 창세기 1장 28절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인해 인간은 생명을 잃고 땅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시작하셨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의 회복과,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영원한 기업의 상속이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단순히 죄 사함 받고 천국에 가는 것으로 이해한다. 물론 이것은 구원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실 뿐만 아니라, 장차 우리가 영원히 거할 땅, 즉 기업을 예비해 놓으셨다. 그러므로 구원의 완성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넘어, 그곳의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개’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회개는 단순히 죄를 뉘우치는 행위를 넘어, 우리 안에 있는 악한 영들을 내보내고 우리 자신을 깨끗한 그릇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악한 영을 쫓아내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해서 죄의 유혹에 넘어지고, 하나님의 일에 합당한 자로 쓰임 받을 수 없다. 깨끗한 그릇이 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온전히 담을 수 있고, 하늘의 기업을 받을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3. 이기는 자들이 차지할 땅의 분배에 관한 첫 번째 예표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 그리고 그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하여 기업으로 삼게 하셨다. 이 가나안 땅 분배 사건은 장차 이기는 성도들이 새 하늘과 새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될 것에 대한 중요한 예표이다.

가나안 땅 분배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영적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요단 동편 땅과 요단 서편 땅을 분배받은 2지파 반의 경우를 보자.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강을 건너기 전, 요단 동편 땅을 자신들의 기업으로 요구했다. 그들은 요단 동편의 넓고 기름진 땅을 보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까지 들어가지 않고 그곳에 머물기를 원했다. 모세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지만, 이는 완전한 순종의 모습은 아니었다. 요단 동편 땅은 약속의 땅의 일부가 아니었다. 이는 영적으로 새 예루살렘 성 밖에 머물게 될 자들을 예표한다. 그들은 구원은 받았지만, 이기는 자의 반열에 서지 못하여 성 안의 영광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징한다. 반면, 나머지 아홉 지파 반은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인 가나안, 즉 요단 서편 땅을 차지했다. 이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 영원한 기업을 누리게 될 이기는 성도들을 예표한다.

  둘째, 특별 기업을 받은 여호수아와 갈렙의 경우를 보자.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다른 지파들과는 달리 자신들이 원하는 땅을 특별 기업으로 받았다. 이는 그들이 40년 전 가나안 정탐 때에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정탐꾼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외쳤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그들에게 특별한 상급을 약속하셨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특별 기업을 받은 것은, 천국에서 가장 높은 신분으로 왕 노릇하며 주님을 섬기게 될 자들이 있음을 보여주는 예표이다. 그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충성한 자들로서, 하늘에서 가장 큰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셋째, 제비뽑기를 통해 분배받았던 7지파의 경우를 보자. 가나안 땅은 제비뽑기를 통해 각 지파에게 분배되었다. 이는 땅의 분배가 인간의 뜻이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따라 이루어짐을 보여준다. 제비뽑기는 각 지파가 받아야 할 몫이 이미 정해져 있음을 의미하며, 천국에서도 각 성도가 받을 기업의 분량이 정해져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영적 장자권을 가진 유다 지파와 육적 장자권을 가진 요셉 지파(에브라임, 므낫세)는 다른 지파들보다 먼저 제비를 뽑을 우선권을 가졌다.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역사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반영하는 것이다. 유다 지파는 다윗 왕을 배출하여 왕권을 상징하며, 요셉 지파는 애굽의 총리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두 몫의 기업을 차지하는 축복을 누렸다.

 

4. 이기는 자들 중에 우리도 왕노릇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과연 누구를 본받아야 하는가?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늘의 좋은 땅을 기업으로 받고, 높은 층의 집을 얻을 수 있을까? 성경은 우리에게 요셉과 유다의 삶을 그 모범으로 제시한다.

  첫째, 요셉은 야곱의 육적인 장자로서 자기의 식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사람들까지 살리는 자였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인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는 고난을 겪었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며 모든 역경을 이겨냈다. 그는 애굽의 총리가 되어 7년 대흉년으로부터 애굽 백성뿐만 아니라, 자신을 팔았던 형들과 온 가족을 구원했다. 요셉의 삶은 모든 사람을 살리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우리 또한 요셉처럼 우리 주변의 영혼들을 살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까지도 용서하고 품으며,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해야 한다. 이러한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늘에서 요셉과 같이 풍성한 기업을 상속받게 될 것이다.

  둘째, 유다는 자기의 목숨 내걸고 자신의 배다른 형제를 끝까지 지켜내는 자였다. 

  유다는 베냐민을 애굽에 데려가는 일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내걸었다. 그는 아버지 야곱에게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라고 말하며, 형제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유다의 이러한 희생적인 사랑은 장차 인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표한다. 우리 또한 유다처럼 형제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사랑을 가져야 한다. 교회의 지체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생명을 구하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이러한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늘에서 유다 지파와 같이 왕 노릇하는 영광스러운 지위를 얻게 될 것이다.

 

5. 나오며
  구원의 여정은 단순히 죄 사함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이기는 자가 되어 하늘의 영원한 기업을 상속받는 영광스러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를 위해 새 하늘과 새 땅을 예비해 놓으셨고, 그곳에서 우리가 왕 노릇하며 영원히 다스리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가나안 땅 분배의 역사는 우리에게 이기는 자의 삶이 무엇이며, 하늘의 기업을 어떻게 상속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영적 교훈을 가르쳐준다. 우리는 요단 동편에 안주하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믿음으로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야 한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절대적인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요셉과 유다처럼 사랑과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가 이 땅에서 영적 전쟁을 치르며 이기는 자의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는 장차 하늘에서 우리 각자를 위한 풍성한 기업을 허락하실 것이다. 어떤 이는 작은 성을, 어떤 이는 큰 성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다. 어떤 이는 낮은 층의 집에, 어떤 이는 높은 층의 집에 거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남은 생애가 이기는 자의 삶을 통해 하늘의 좋은 땅을 차지하고,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왕 노릇하는 영광스러운 반열에 서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성도들이 가나안 땅 분배의 영적 의미를 깊이 깨닫고, 하늘의 기업을 향한 거룩한 소망으로 가슴 벅차게 되기를 기도한다.

 

2025년 08월 07일(목)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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