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강해(01)] 여호수아서, 과연 어떤 책인가?(수1:1~2)_2025-08-11(월)

by 갈렙 posted Aug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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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36JeA3EfS64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여호수아 강해(01)] 여호수아서, 과연 어떤 책인가?(수1:1~2)_2025-08-11(월)

https://youtu.be/36JeA3EfS64

 

1. 들어가며: 구원의 최종 목표,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단순히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인가? 성경은 우리에게 더 높은 차원의 목표를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저 천국에서 나의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 된 자에게 주어지는 약속이며, 우리의 신앙 여정의 최종 목적지라 할 수 있다. 여호수아서는 바로 이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에 대한 예표를 담고 있는 책이다. 여호수아라는 이름 자체가 ‘예수’와 동일한 어원을 가지며, 이는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의 시대가 가고 복음을 대표하는 여호수아의 시대가 열렸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율법의 행위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순종을 통해 상속받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여호수아서를 잘 공부하면, 우리는 가나안 땅, 즉 천국을 어떻게 정복하고 분배받아 영원한 기업으로 삼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원리와 영적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2. 여호수아와 그의 백성들은 과연 약속의 땅을 거저 차지할 수 있었는가?

  여호수아서는 총 2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장부터 12장까지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으며, 13장부터 24장까지는 정복한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은 가나안 땅이 비록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이었지만, 그 땅이 결코 거저 주어지는 땅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언약 백성이라 할지라도 치열한 전쟁을 통해 그 땅을 쟁취해야만 했었기 때문이다(수11:23). 이 원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천국은 믿는 자에게 이미 약속된 기업이기는 하지만, 그 기업을 온전히 차지하기 위해서는 죄와 싸우고 세속의 유혹을 이겨내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안일한 신앙생활로는 결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풍성한 상급을 누릴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1:9) 라고 격려하시며, 정복 전쟁에 앞서 용기와 확신을 가지라고 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 전쟁을 치르라고 명령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영적 전쟁에 필요한 모든 능력과 지혜까지도 함께 공급해 주심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담대하게 믿음의 발걸음을 옮겨 강하고 담대하게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3. 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곧바로 아브라함에게 주시지 않았을까?

  하나님께서는 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약 60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에야 허락하셨을까? 그 이유는 바로 "아모리 족속(가나안 7족속의 대표)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하였기"(창15:16) 때문이다. 가나안 원주민들의 죄악이 관영할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기다리셨고, 그들의 죄가 극에 달했을 때 비로소 이스라엘을 통해 그들을 심판하시고 그 땅을 정복하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이는 땅과 죄의 관계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땅은 스스로 더러움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어서, 죄악이 가득한 주민을 땅이 토해내기 때문이다(창6:5). 레위기 18장 28절은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라고 경고하고 있다. 여기서 땅을 더럽히는 죄악이란 우상숭배의 죄와 성적 문란의 죄(동성애 포함) 그리고 강한 자가 약한 자의 것을 갈취하는 강포와 폭력을 의미한다. 놀라운 사실은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았지만 그 땅에서 또다시 이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럽혀지자,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앗수르 군대를 보내어 진멸하셨고, 남유다는 바벨론의 군대를 보내어 파괴하고 이들 백성을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아가서, 70년간 땅이 안식을 얻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경고를 안겨준다. 만약 우리 안에 죄악 된 마음과 습관을 그대로 품고 있다면, 우리는 천국이라는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들어간다 해도 그 땅에서 다시 토해내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천국의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죄 문제의 해결이다. 이는 오로지 '회개'를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다. 그것은 우리 속에 있는 악한 영들, 즉 음란과 탐욕, 우상숭배와 같은 죄의 뿌리들을 뽑아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해야 한다. 회개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죄에서 완전히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전인격적인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4. 누가 과연 가나안의 복된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되는가?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혈기를 이기지 못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민20:7~12, 신32:48~52). 이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안겨준다.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가졌더라도, 온유와 겸손의 성품이 없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마5:5)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온유'는 단순히 성격이 부드러운 것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에 길들여지고 순종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만이 영적인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6장 9-10절을 보라. 불의한 자, 음행하는 자, 우상 숭배하는 자 등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명확히 선언하고 있다. 이는 우리 속에 있는 죄의 영들을 회개를 통해 몰아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우상숭배, 음란, 혈기, 교만, 불순종과 같은 죄의 요소들은 우리가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애물이다. 오직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이러한 죄의 세력들을 제거해야 한다(마12:28). 그리하여 온유와 겸손한 사람이 될 때, 우리는 비로со 약속의 땅을 향한 힘찬 전진을 계속할 수 있다.

 

5. 가나안 땅은 과연 어떻게 분배되었는가?

  7년간의 치열한 정복 전쟁이 끝이 나고, 이제 정복한 땅을 분배하는 거룩한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이 땅의 분배는 세 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첫째, 전쟁의 최일선에 섰던 자들로서, 왕의 지파들(유다와 요셉)의 후손이었던 두 사람 곧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정해 준 땅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유다 지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가장 먼저 헤브론을 기업으로 분배받았고(수14:13~15),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자기가 요구했던 성읍 곧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헤레스)를 기업으로 분배받는다(수19:50, 24:30, 삿2:9).

  둘째, 이긴 자였던 야곱의 아들들로서 왕의 축복을 받았던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가장 먼저 제비 뽑아 가나안 땅의 중심부를 기업으로 분배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나머지 7지파 반은 그 다음 순으로 제비를 뽑아 가나안 땅의 변두리를 분배받았다. 이는 각 지파들이 '제비뽑기'를 통해 각 지파에게 땅이 분배된 것인데, 이는 땅의 소유권과 분배의 주권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잠언 16장 33절은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라고 말씀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창세기에서 이긴 자의 꽃이었던 유다와 요셉의 후손이었던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는 가나안 땅 중에서 가장 안전한 중심부의 땅을 제비를 뽑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나머지 지파들은 가나안 땅의 변두리 지역을 제비 뽑은 것이다. 그들 스스로 제비를 뽑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서 역사하여 그들이 행한 대로 보상을 받게 한 것이다.

  셋째,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는 원래 약속된 가나안 땅이 아닌 요단강 동편을 분배받기도 하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두 지파 반은 하나님께서 약속한 땅이 아니더라도 그 땅에서 살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이는 장차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의 자격을 취득하였지만 결국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없는 결격 사유를 가진 자들이 결국 성 밖으로 밀려나서 거기에서 살게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왜냐하면 '르우벤'은 자기의 서모 빌하와 간통하여 밀려난 자이고, '갓'은 첩의 자식이며, '므낫세'는 에브라임의 형이었지만 축복에서 밀려난 자이기 때문이다.

 

6. 만약 내 속에 들어있는 악한 귀신들을 다 쫓아내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여호수아와 그의 백성은 과연 가나안 땅을 다 정복했을까? 그러지는 못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고, 결국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진멸하지 못했다. 그러면 가나안 땅에 남겨진 족속들은 과연 이스라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그것은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올무와 덫이 되어 그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다가 결국 가나안 땅의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여 결국 멸망의 길로 이끌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준다. 우리 안에 남아있는 죄의 뿌리를 완전히 뽑아내지 않는다면, 그것이 결국 우리를 참된 신앙으로부터 넘어지게 하고 나중에는 영원한 생명마저 잃게 만드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는 일회성 이벤트가 결코 아니다. 우리는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를 통하여 죄와 싸워야 한다. 마음속에 남아있는 작은 욕심, 미움, 거짓된 생각들이라도 회개를 통해 잔챙이들을 제거해야 한다. 왜냐하면 죄 된 본성을 우리 안에 남겨두게 되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여 결국 가나안 땅, 즉 천국을 온전히 기업으로 차지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너희가 만일 그 땅의 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남겨 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민33:55) 라는 경고의 말씀을 우리는 마음 깊이 새겨야 한다.

 

7. 나오며: 회개를 통해 천국을 침노하라
  여호수아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여정의 최종 완성이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치열한 영적 전쟁을 통하여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직 믿음과 순종, 그리고 끊임없는 회개를 통해서만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가나안 땅은 믿는 모든 자에게 약속된 기업이기는 하지만,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속에 들어 있는 가나안 7족속, 즉 죄의 세력들을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 회개하지 않고 죄를 그대로 가지고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리고 설령 그 안에 들어간다 해도 분배받을 땅이 없다.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안일한 신앙에 머물며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워 승리하고, 저 천국에서 영원한 기업을 상속받을 것인가를 말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수아처럼 우리 모두 "강하고 담대한" 자가 되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회개를 통해 우리 심령의 땅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써, 저 영원한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차지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날이 머지않았다. 지금은 주님이 오시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때이기 때문이다.

 

2025년 08월 11일(월)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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