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강해(04)] 영적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려면무엇이 필요한가?(수2:1~13)_2025-08-14(목)

by 갈렙 posted Aug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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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여호수아 강해(04)] 영적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려면무엇이 필요한가?(수2:1~13)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g-q0jCEpIxA

 

1. 들어가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영적 전쟁의 시대이다. 악한 영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속이고, 넘어뜨려, 결국에는 영원한 파멸로 이끌기 위해 우는 사자처럼 활동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영적 실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애써 부정하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 대한 것임을 선포한다(엡 6:12). 그러므로 이러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풍성한 기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적을 알고 나를 아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전쟁의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것은 전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하며 보여준 전략 속에서 우리는 영적 전쟁의 기선을 제압하는 세 가지 핵심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여호수아서의 말씀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영적 전쟁에서 어떻게 초기 주도권을 장악하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영적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제1법칙은 무엇인가? "적을 알라"(정탐꾼을 보내는 영적 원리)
  영적 전쟁의 첫걸음은 적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했듯이, 적을 모르는 싸움은 필패할 수밖에 없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기 전, 싯딤에서 두 명의 정탐꾼을 여리고로 은밀히 보내 적진의 상황을 샅샅이 살폈다. 이는 단순히 군사적 정보를 수집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가 싸워야 할 악한 영들의 활동 방식과 약점을 파악해야 한다는 중요한 영적 원리를 가르쳐 준다. 악한 영들은 결코 무질서하게 활동하지 않는다. 그들은 24시간 우리를 지켜보며 우리의 생각, 감정, 관계의 약점과 과거의 상처, 숨겨진 죄악을 집요하게 연구하여 가장 취약한 부분을 파고든다. 마치 숙련된 사냥꾼처럼 우리의 허점을 노려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영적인 눈, 즉 '영안'을 떠서 적의 정체를 분명히 보아야 한다. 

  오늘날 많은 영적 사역의 현장에서 '보는 자'의 부재로 인해 안타까운 결과가 초래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묶고 있는 귀신이 견고한 철갑옷을 입고 있다면, 일반적인 축사만으로는 결코 그를 내쫓을 수 없다. 보는 자는 그 철갑옷의 존재를 인지하고, 그것을 깨뜨릴 수 있는 하나님의 특별한 전략(예: 특정 죄에 대한 회개, 하나님의 강력한  영적 무기의 사용 등)을 구사할 수 있다. 만약 보는 자 없이 무분별하게 안수 기도를  행할 경우, 오히려 이 사람에게 있던 영들이 다른 사람에게 전이되는 등 영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의 정탐꾼들이 여리고 성의 구조와 백성의 동태를 면밀히 살폈듯, 우리도 우리를 공격하는 악한 영의 종류(예: 음란, 미움, 거짓, 교만)와 그 뿌리가 되는 죄악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많은 경우, 악한 영들은 우리가 은밀하게 지은 죄를 발판 삼아 합법적으로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용서하지 못하는 미움, 살인과 같은 증오, 끊지 못한 음란의 죄 등은 악한 영이 박아놓은 깊은 '쇠말뚝'과 같아서, 이를 먼저 회개로 뽑아내지 않으면 결코 영적 자유를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 정직한 자기 성찰과 철저한 회개를 통해 악한 영들이 발붙일 근거를 제거하는 것이야말로, 적을 파악하는 정탐의 가장 핵심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다.

 

2. 영적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제2법칙은 무엇인가? "두려움을 심으라"(소문의 영적 능력) 
  영적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두 번째 방법은 우리의 강력함을 적들에게 '소문'나게 하는 것이다. 적들이 우리를 파악하듯, 우리 또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하여 적들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만들어야 한다. 여리고의 기생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이 한 일이 아닌,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마음이 녹아내렸다고 고백했다(수2:9,11) . 애굽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킨 사건,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전멸시킨 사건에 대한 소문이 가나안 땅의 모든 거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것이다(수2:10).

  이는 영적 전쟁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악한 영들은 '저 사람은 건드리면 안 된다', '저 교회는 하나님의 불이 함께하기에 함부로 들이받아서는 아니 된다'는 소문이 날 때, 우리 앞에서 벌벌 떨며 물러가게 되어 있다. 어둠의 세력은 빛의 권세 앞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가 있고, 성령의 능력이 강력하게 나타날 때, 악한 영들은 그 소문만 듣고도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친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 교회는 세상에 어떠한 소문으로 알려져 있는가?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서 교회가 세 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세상의 근심거리가 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는 교회가 다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강력한 능력을 삶으로, 사역으로 증명해 보일 때가 되었다. 악한 영들은 두려워 떨게 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 질병이 치유되고, 묶인 자가 자유케 되며, 죽은 영혼이 살아나는 등의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라고 소문 날 때, 어떤 어둠의 세력도 감히 그 교회를 넘보지 못할 것이다.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말씀으로 무장하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함을 추구하는 성도라는 소문이 날 때, 사탄은 우리를 참소할 근거를 잃고 떠나갈 수밖에 없다.

   

4. 영적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제3법칙은 무엇인가? "믿음으로 전진하라"(강하고 담대한 믿음)
  영적 전쟁의 기선 제압을 위한 마지막 핵심 요소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강력한 믿음'이다. 적의 실체를 파악하고, 우리의 강력함에 대한 소문을 내었다 할지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믿음이 없다면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반복해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명령하셨다(수1:6,7,9). 이는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말고, 하나님께서 이미 그 땅을 주셨다는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전진하라는 의미다. 우리는 이미 승리한 싸움을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골로새서 2장 15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다고 선포한다. 사탄의 무기는 이미 해제되었다. 요한일서 5장 18절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우리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지지도 못한다고 증언한다.

  문제는 우리의 믿음이다(요일5:4). 우리가 이 말씀을 얼마나 실제적으로 믿고 선포하며 살아가는가에 따라 영적 능력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눈앞에 보이는 현실은 거대한 여리고 성처럼 우리를 위협하고, 가나안의 거인들처럼 우리를 두렵게 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이 환경이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할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소유하게 된다. 여기서 '강하고 담대한 믿음'이란 막연한 긍정주의를 일컫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네가 밟는 땅을 다 네게 주었노니"라고 하신 말씀을 붙잡고(수1:3), 의심 없이 순종의 발걸음을 내디딜 때, 기적의 역사는 시작되는 것이다.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은 이스라엘의 군사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 그들의 믿음 때문이었던 것이다.

 

5. 나오며
  사랑하는 성도여, 영적 전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는 승리의 비결이 주어졌다. 여호수아처럼 영적인 눈을 떠 적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악한 영들이 두려워할 만한 거룩한 소문을 내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전진할 때, 우리는 모든 영적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승리할 수 있다. 이제 우리의 교회가 영적인 '보는 자'들을 길러내고, 삶과 사역의 실적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며,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무장하여 이 땅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나가는 거룩한 군대로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승리는 이미 우리의 것이다. 믿음으로 그 승리를 취하고 누리는 것만이 우리에게 남은 과제이다.

  

 

2025년 08월 14일(목)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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