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강해(05) 제2계명 우상을 만들지 말며 절하지 말며 섬기지 말라(출20:4~6)_2016-10-14

by 갈렙 posted Nov 01,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 들어가며

  십계명은 일종의 도덕법이다. 그중에서 1계명에서 4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도덕법이요,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인간 사이들에게 지켜야 할 도덕법이다. 이러한 도덕법은 예수님께서 오셨다고 해서 폐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한층 강화되었다. 산상수훈의 예수님의 말씀을 비교해보라. 또한 십계명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필요한 법이지 임시적으로 있다가 사라지는 법이 아니다. 사실 이 법으로 인하여 우리는 자신의 죄인인 것을 깨닫게 되며, 나 자신이 구원의 노정 안에서 잘 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십계명을 소홀히 여기는 교회가 한 둘이 아니다.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예수님만 잘 믿으면 천국에 들어간다고 가르치거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이다. 그런데 아니다.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 한 번 생각해보라.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숭배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는지를 말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십계명은 둘째계명인 해당하는 우상숭배금지명령에 대해 다 함께살펴보자.

 

2. 제1계명과 제2계명의 차이

  먼저, 우리는 제2계명과 제1계명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우선 제2계명이 우상숭배금지 명령이고 제1계명이 다른 신 금지 명령이라면, 2계명과 1계명은 다른 신과 우상에 대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자, 그렇다면 제1계명이무엇인지 간략히 요약해보자제1계명은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신적 존재를 마음에 두지 말라는 명령이다. 이것을 긍정명령문으로 바꾼다면 하나님 한 분만을 마음에 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 한 분 외의 '다른 신들'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하나님은 아닌데 하나님을 사칭하는 존재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들이 하나님을 사칭할 수 있는 것은 2가지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 하나는 그들도 하나님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그들은 하나님과 같지는 않아도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인간을 속인다. 그래서 그들 자신은 자신이 창조주요 구원자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다. 이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바로 하나님을 사칭하고 있는 타락한 천사들이다. 천사들은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이자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지음받았던 피조물이었다(시103:20~22).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능력을 주어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런데 그들 중의 우두머리였던 루시엘 천사장(나중에는 사탄마귀가 됨)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처럼 다른 천사들로부터 숭배받으려고 하다가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그때 그는 하늘의 천사들 1/3을 자기의 부하들로서 데리고 나왔다. 이것들이 바로 타락한 천사들 곧 귀신들인 것이다. 그때 천사들이 하늘에서 쫓겨날 때 그들은 저주를 받았다. 영으로 볼 때, 그들은 그때 자신의 날개가 찢어져버렸고 얼굴이나 몸은 파충류처럼 흉측하게 변했으며, 눈이 멀거나 귀가 멀기도 했던 것이다. 그들의 손발이 틀어지는 등 각종 재앙을 받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로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사칭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이들을 신들(엘로힘)이라고 표현했다(시82:1, 86:8, 89:6). 그러므로 제1계명은 하나님은 붕명 아닌데 하나님을 사칭하고 있는 신적 존재들인 귀신들을 사람의 마음에 절대 있게 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귀신들을 마음에 둔다면, 사람들은 누구든지 그 귀신들에게 시달리게 되고 귀신들에게 종노릇하다가 죽는 날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신들은 두어서는 아니 된다.

 

3. 제2계명은 2가지 명령이다.

  그러나 제2계명은 좀 다르다. 제2계명은 보이지 않는 신적 존재가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놓은 어떤 형상을 섬기고 절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이다. 왜냐하면 형상이란 나무나 돌이나 금은동이나 쇠붙이로 만든 것인데 이런 것은 절대 하나님이 될 수 없기에 이런 것들을 경배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제2계명을 잘 살펴보면, 안식일계명처럼 2개의 명령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안식일계명이 일곱째날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과 그날에는 일하지 말아야 한다는 명령이라면, 제2계명은 우상과 형상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섬기지 말아야 한다는 명령이다.

 

4. 제2계명 중 첫째 명령의 뜻

  먼저, 제2계명 중에 앞의 첫째명령을 보자. 그것은 우상을 만들지 말 것과 형상을 만들지 말 것에 대한 명령이다. 이것 중에서 '우상'은 무엇이며, '형상'은 무엇인가? 둘 다 보이는 어떤 형태를 가리킨다. 그렇지만 '우상'은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면, '형상'은 이미 보이는 형태로 존재하는 자연만물을 그대로 본따서 만들어놓은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보자.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나온 후에 모세가 시내산에 율법을 받으러 갔을 때였다. 그들은 우리를 인도한 하나님을 만들자고 말했다. 그리고는 금덩이를 녹여서 송아지형상을 만들어놓고는 그것을 신처럼 섬겼다. 그러면 이것은 우상인가 형상인가? 이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형태로 만든 것이므로 '우상'에 해당한다. 하지만 송아지 모습을 한 것이기에 이것은 '형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형상은 조금 다르다. 형상이란 자연만물을 그대로 본때 섬기려고 만든 것인데, 이것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하늘에 있는 것들로서 해와 달과 별들과 새들이 있고, 두번째로는 땅 위에 있는 것으로서, 사람과 짐승과 곤충류 등이 있으며, 세번째로는 물 속에 있는 것들로서 물고기 등이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실재하는 피조물을 사람들이 숭배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것이다. 그래서 이것은 '형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크게 보아서는 이것도 일종의 우상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지금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은 동상은 우상에 해당한다. 그것들 앞에서 절하고 있으며 그것 앞에 꽃을 바치고 있기 때문이다.

 

5. 제2계명 중 둘째명령의 뜻

  둘째, 제2계명의 둘째명령을 보자. 그것은 사람이 섬기기 위해 만들어놓은 우상이나 형상들에게 절하지도 못하고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출20:5). 절한다는 것은 경배하거나 예를 갖추는 것을 의미하며, 섬긴다는 것은 그것에 노예가 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보자. 옛날 우리 조상들은 무당에게 찾아가서 어떤 형상에게 빌었다. 그리고 무당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그대로 믿고 따랐다. 이것이 바로 우상을 숭배하는 행위요 섬기는 행위다. 이런 행위는 오늘날에 약간 변형되어 나타나고 있으니, 어떤 형상 앞에 꽃을 바친다던지, 분향을 한다든지 등도 해당이 된다. 다시 말해 어떤 형상 앞에 절을 하거나 분향을 하거나 헌화하는 것이 곧 오늘날의 우상숭배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우상숭배행위가 버젓기 교회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아는가? 그것은 장례예배 때에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죽은 자의 영정 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으며, 영정 사진 앞에 꽃을 바친다. 결국 죽은 자가 우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닌 존재에게 어떤 예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장례문화가 변형된 우상숭배행위인 것을 잘 모른다. 특히 교회의 직분자가 죽었을 때에는 시체가 들어있는 관을 가져다놓고 그 위에 헌화하는 행위를 버젓이 교회에서 행하고 있다. 이것은 엄연히 변형된 우상숭배행위가 아닌가?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죽은 자를 위하여 그 어떠한 장례예배나 죽은 자의 기일을 맞이하여 추도예배를 드려서는 아니될 것이다. 죽은 자를 위한 예배는 더이상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아닌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6. 우상숭배행위는 왜 하지 말아야 하는가?

  그렇다면, 이제 세번째로 우리 믿는 이들이 왜 우상숭배행위를 해서는 아니 되는지 그 이유와 함께 우상숭배결과에 대해 살펴보자. 왜 그리스도인들은 우상숭배행위를 해서는 아니 되는 것인가? 그것은 그러한 행위가 하나님의 미움 곧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출20:5). 이 우주만물 가운데 오직 경배를 받으시고 섬김을 받으실 자격을 갖추신 분은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뿐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이 만들어놓은 피조물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행위를 할 때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할 때 하나님께서 진노하실까? 그것은 장인들이 나무나 돌, 금은동이나 쇠붙이로 만든 어떤 것들은 다만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로서 아무것도 아닌 것인데, 그것들을 하나님을 섬기듯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우상은 아무것도 아닌데 자꾸 거기에다가 절을 하거나 예를 갖추게 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그러면 귀신들이 그곳 우상(형상)에게 와서 경배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상에게 절을 할 때에 귀신들은 합법적으로 절을 한 사람에게 들어가게 되는데, 그 사람 속에 들어가는 영물은 이미 저주받은 귀신들이기 때문에 그때부터 그 사람에게서 귀신의 저주받은 상태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진노이자 징계인 것이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우상숭배행위에 대한 징계로서 나타나는 저주와 재앙이 우상숭배자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자식 3대에서 4대까지 나타난다는 것을 말이다(출20:5).

 

7. 우상숭배자가 받게 되는 엄청난 결과
  자, 그렇다면, 우상숭배행위자에게는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 것일까? 크게 3가지로 나타난다. 첫째는 자기자신이 이 세상에 받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열심히 수고해도 그 수고의 댓가를 얻지 못한다든지, 침상 곧 중한 질병에 걸려서 오래 고생을 한다든지, 하는 일마다 안 되고 망하게 된다든지,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오지 않는 것 등이다. 둘째는 자기자신 뿐만 아니라 자기의 자손에게까지 저주와 재앙을 물려주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집안에서는 장애인 자녀가 태어나기도 하고, 일찍 죽거나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난과 질병과 저주가 끊임없이 지속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이제 20년 30년이 지났으면 복을 받을만도 한데 복은 커녕 늘 사건과 사고와 재앙에 시달리는 것이다. 이는 필시 우상숭배의 죄를 끊지 않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어서다. 셋째는 죽은 이후에 받는 저주와 재앙으로서 그의 영혼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죽고 나면 그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옥으로 떨어져 온갖 고문과 고통을 겪는 것이다.

 

8. 오직 한 분 하나님만 섬기는 자가 받게 되는 축복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 둘째, 절대 우상숭배를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이 두 계명을 준수한다면 우리에게 과연 어떤 복이 임하게 되는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에게는 "천 명의 사람에게까지" 은혜(인애)를 베풀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여기서 '천 명'이란 천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 사람으로 인하여 자식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누리고 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9. 나오며

  당신은 어떠한가? 지금까지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을 마음에 두고 살았는가? 그러면 당신은 지금까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마음에 둔 것이다. 제1계명을 어긴 것이다. 어떤 이들은 그것이 돈(물질)이 되기도 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명예와 쾌락이 되기도 하고, 어떤 이에는 여행이나 취미활동이 되기도 한다. 돈이 생기고 시간이 나게 되면 꼭 행하고 하는 그것이 바로 다른 신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비록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를 드리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도 우상숭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그것을 그쳐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자기도 재앙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기자식 3~4대까지 저주를 받게 된다. 그리고 죽은 다음에는 지옥형벌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더 이상의 우상숭배행위를 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161015_002949.jpg

 

 

 


Articles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