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강해(24) 제9계명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의미와 현대적 적용(출20:16)_2016-11-04

by 갈렙 posted Nov 2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은 십계명강해 중에 제9계명 강해 시간이다. 제9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출20:16)"이다. 이 말씀을 히브리어 원문에 따라 직역하면 이렇다. "너는 결코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언으로 증언하지 말라." 그러므로 이 계명은 정확히 말할 때 거짓으로 말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거짓증언으로 위증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제9계명을 어긴 것이 되며, 이 죄를 지은 자가 받게 되는 처벌은 무엇일까? 그리고 지혜롭게 말하는 것과 거짓증거하는 차이는 어떤 것인가? 오늘은 제9계명의 의미와 처벌 그리고 이 말씀에 대한 현대적인 적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이 계명의 뜻인 거짓증언으로 증언하지 말라는 의미부터 살펴보자. 거짓증언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려면 거짓말하는 것과 거짓증언하는 차이를 비교하면 된다. 둘 다 거짓말이다. 그런데 성경은 거짓말하지 말라가 아니라 거짓으로 증언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다. 이때 거짓증언으로 증언하지 말라고 했을 때에 이 증언은 법적인 효력을 가진 말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자신이 말한 것이 위증이라고 판결이 나오게 된다면 그 말을 한 것에 대해 자기가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거짓증언으로 증언하지 말라는 것은 "네가 만일 거짓증언으로 증언한다면 그 책임을 질 수 있겠느냐? 만약 그 책임을 자신이 질 수 없는 것이라면 너는 절대로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거짓증언하지 말라는 것은 그 증언으로 인하여 혹시 자신은 보호받을 수 있을른지는 몰라도 상대방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거나 손해가 나게 하는 증언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해서 상대방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거나 손해가 나게 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자신이 받겠다는 각오를 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구약의 거짓증언으로 증언한 대표적인 사례는 이세벨의 사주를 받은 이스르엘 동네사람들의 거짓증언이 있다(왕상21장). 당시 북이스라엘의 왕은 제7대 아합왕이었다. 자신의 왕궁곁에 나물을 심어 먹고싶어했던 왕에게 포도원이 눈에들어왔다. 그 주인이었던 나봇이 율법규정에 따라 그 땅을 팔지도 않아도 대토를 받지도 않겠다고 말하자, 근심하던 차에, 이세벨왕비가 그 소식을 듣고 나봇의 포도원을 뺏기위해 작전을 꾸민다. 그리하여 이세벨의 사주를 받은 이스르엘의 장로들과 귀족들이 나봇을 높인 후에 불량자 2명의 증인으로 세워,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거짓증언하게 했다. 그러자 동네사람들이 나봇을 동네밖으로 끌고가서 돌로 쳐죽이고만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선지자를 보내 그가 행한 그대로 갚아줄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율법에 이미 그렇게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만일 위증하는 자가 있으면...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신19:18-19)" 그리하여, 아합과 이세벨은 나봇을 죽인 방법에 따라 죽임당했고, 개들이 와서 피를 핥게 되었다. 다시 말해 거짓증언으로 증언하지 말라는 말씀은 자신이 한 말이 거짓으로 판명된다면 그 말한대로 자신이 받겠다는 것이니 그것을 알고 말하라는 의미인 것이다.

  둘째, 거짓증언하는 자가 받게 되는 처벌은 무엇인가? 율법규정에서 제5계명(부모공경)과 제6계명(살인금지)과 제7계명(간음금지)을 어긴 자는 반드시 돌로 쳐죽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제8계명(도둑질금지)과 제9계명(거짓증언금지)을 어긴 자는 돌로 쳐 죽이라는 말씀이 율법에 없다. 도둑질하면 배나 여러배를 갚으라고 되어 있고, 거짓증언하는 자는 자신이 대신 벌을 받을 것이라고 되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위증죄는 정말 무서운 벌이 기다리고 있다. 왜냐하면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이 위증한 것이 정말 거짓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그는 반드시 그 위증한 대로 그 처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예수님시대에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위증하여 누명죄를 씌워 죽게했다(막14:56~57). 결국 그 거짓증언죄 때문에 이스라엘사람들은 딱 그때로부터 40년 뒤에(광야생활이 지난 후에) 이스라엘 백성을 똑같이 갚아주신다. 결국에 110만명이 학살을 당했고, 10만명은 로마에 포로로 끌려갔고 나라는 망해버리고 말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가 위험에 처해지지 않으려고, 아니면 남을 미워하므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죄를 범치 말아야 하겠다.

  셋째, 그렇다면 거짓증언하는 것과 지혜롭게 말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 계속 ---
[전체보기] http://dongtanms.kr/xe/index.php?mid=board_ZOLp66&document_srl=20648


Articles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