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기독교가 집단적으로 어떤 것에 취해있는 것은 아닌가?(막10:35~40)_2017-11-13(월)

by 갈렙 posted Nov 13,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전 세계의 기독교가 집단적으로 어떤 것에 취해있는 것은 아닌가?(막10:35~40)
https://youtu.be/9LIQSMEofx0

1. 중세시대 천주교(로마카톨릭)에서는 교황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죽인 사람의 숫자가 6,000~8,00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극단적 칼빈주의를 신봉하는 청도교인들에 의해서 자행된 북미대륙의 아메리카 인디언의 학살숫자도 무려 3,000만명, 캐나다까지 합치면 5,00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중미와 남미에서는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천주교에 의해 죽임당한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숫자도 5,00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어서 천주교와 청도교인들은 사람죽이기를 서슴치 않고 저질렀던 것일까요?
2. 천주교는 인본주의의 극치인 교황제도에 붙들려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왜 개신교(청도교)마저 이런 비극적인 살인을 저지른 것일까요? 그런데 우리에게 놀라운 단서가 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온 청도교인들이 믿던 신앙고백이 그것입니다. 그것은 1648년에 제정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에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이 고백에 의하면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며, 만세전예정과 선택에 의해 구원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왜 이러한 신앙고백은 살인을 부르는 것일까요?
3. 과연 예수께서는 만세전에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구원받기로 예정된 자가 구원받는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아니면 누구든지 구원 안으로 초청을 받게 되지만 결국 주님의 초청에 응하여 하나님이 마련해주신 잔치와 의복(그리스도의 피의 의한 속죄)을 끝까지 붙드는 자가 선택을 입는다고 말씀하셨나요?(마22:1~14)
4. 심지어 예수께서는 천국에 들어갔을 때 주님의 좌우편에 앉는 것도 주님이 누구라고 정해놓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미 준비된 채 있는 자들에게 그것이 주어지게 될 것(직설법 완료 수동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10:40). 이것은 주님 좌우편 자리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거기에 앉게 될 자가 누가 될른지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누가 구원을 받을 것인가를 비롯하여 누가 영광의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조차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든지 구원받기에 합당한 자요,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기에 합당한 자가 그날에 얻게 될 것입니다. 구원과 상급은 사람이 죽기 전까지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전세계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자신은 구원받을 자로서 만세전에 이미 정해져 있는 것처럼 믿고 있으며, 그 자리에는 이미 자기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믿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일까요? 아니 기독교인들이 이렇게 믿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대체 무엇입니까?
5. 지금 전 세계는 집단적인 최면에 걸린 상태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는 달리, 어떤 교단의 교리나 종교회의 결과를 믿음의 표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인간의 회의나 결정은 부족함의 가능성이 있고 잘못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있는 그대로의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만이 유일한 진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교리나 종교회의를 기준으로 하여, 오늘도 참되게 믿으려는 자를 이단 삼단으로 정죄하려 하고 있습니다. 언제 주님께서는 주님의 가르침 말고 자기들이 정한 교리에 따라, 그것을 따르지 않으면 이단삼단으로 정죄하거나 죽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들이 바른 진리 가운데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면서 그를 위해 권면하고 기도해주고 가르쳐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까요? 그러면, 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이렇듯 집단적으로 무엇에 홀린듯 믿게 되어버린 것일까요?

우리는 오직 성경말씀 곧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다른 것이 우리의 믿음이 표준이 아닙니다.
2017년 11월 13일(월)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Articles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