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개를 해야 교회가 든든히 세워질까?(행2:36~41)_2018-02-26(월)

by 갈렙 posted Feb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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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어떤 회개를 해야 교회가 든든히 세워질까?(행2:36~41)
https://youtu.be/k5sybuK5VpQ

1. 최초의 교회는 예루살렘교회입니다. 그렇다면 예루살렘교회는 어떻게 탄생하게 된 것인가요?(행2:14~47)

 

2. 최초의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목격하고 마가다락방에 모여 기도한 끝에 성령을 받은 자들(약 120명)과 이때 성령의 선물로서 방언의 초자연적인 일을 듣고 찾아온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 중에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여 예수님을 믿은 자들(약 3천명)로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이때 교회의 구성원을 보면, 예수님의 죽음 및 부활과 승천을 목격하고 기도하여 성령받은 120명의 사람들과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여 합류한 3천명이 사람들이 주멤버였던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죽음 및 부활과 승천은 믿음의 핵심요소이며, 회개는 구원의 필수적인 요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고 제대로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를 세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3. 든든한 교회는 믿음과 회개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설교를 들었던 사람들의 회개의 양상을 보게 되면, 이들은 십계명을 어긴 죄를 회개했다기보다는 예수님을 몰라보았던 인식을 전환함으로써 회개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교회를 세우기 위한 회개는 낱낱의 자범죄를 회개한 것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몰라보아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던 사실을 깨달은 자들이 돌이켜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과 메시야로 영접함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는 어떤 자들이 주축이 되어있나요?

 

4. 사실 사람이 회개할 때에는 자범죄들을 늘 계속해서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어느순간에 일어납니다. 자기 방식으로 걸러서 들어왔던 복음의 핵심내용이 어느날 순간적으로 자기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모든 것이 꿰맞춰지면서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 인류의 죄를 속죄한 줄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이 되어 아들의 신분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의 죽음은 나를 위한 하나님의 죽음이었고 예수께서 흘리신 피는 단지 예수님의 피가 아니라 하나님의 피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그렇다고 해서 그 피를 하나님의 피라고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피를 흘릴 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렇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때 통곡하며 회개가 터지는 것입니다. 나같은 벌레만도 못한 죄인을 위해 하나님께서 그 크신 희생을 치르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에게도 이러한 경험이 있습니까?

 

5. 교회는 이렇듯 진정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고 그분이 행하신 일이 다른 분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자께서 오셔서 행하신 일인 것을 아는 자가 회개하여 교회를 세우게 될 때 가장 든든합니다(딤전3:16, 요16:28). 하지만 교회 안에는 여전히 낱낱의 자범죄만을 회개하는 데에 머물러 있으면서 예수님에 대해서도 올바른 인식을 갖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많은 교회는 늘 흔들립니다. 이들은 교회의 출석도 왔다갔다 합니다. 교회에 대한 충성이나 헌신도가 약합니다. 예수님이 아직 누군지를 정확히 모른 상태에서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분들을 위해 교회와 목회자가 할 일은 무엇인가요?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알려줄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 행하신 엄청난 희생앞에 자신을 굴복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먼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어 굴복하는 회개를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믿고 따라올 후배들의 회개를 잘 가르칠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018년 2월 26일(월)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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