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안식을 어겼다는 주장은 옳은 것인가?(요9:13~34)_2018-02-28(수)

by 갈렙 posted Feb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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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예수께서 안식을 어겼다는 주장은 옳은 것인가?(요9:13~34)
https://youtu.be/9K-NZ_HKeTA

1.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께서 메시야요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잘못된 선입관이 있었을 수도 있고, 지도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곧이곧대로 믿어버린 것도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듣고 그렇게 믿어버린 것과 지도자들이 한 말이니 당연히 옳은 판단이었겠지 하면서 그렇게 여겨버리는 것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들 중에서도 지도자들의 잘못은 일반 백성들에게는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시 율법을 가르쳤던 종교지도자들(율법사나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판단하고  백성들을 가르쳤습니까?(요9:16,24, 5:16,18)

 

2.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계속해서 박해하고 배척하고 있었는데(미완료), 그 이유는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든 자를 고쳐주시고, 귀신들린 자로부터 귀신을 쫓아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치유와 축사가 과연 안식일 계명을 어기는 행위에 속한 것이었을까요? 그들이 예수님의 치유사역과 귀신축사사역을 두고, 예수께서 안식일을 어긴 것으로 보았던 잣대는 대체 무엇입니까?(마15:2~3)
마15:2-3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참고1. 구약성경의 613가지 계명목록 https://dongtanms.kr/xe/board_HgTC69/7589)
(참고2. 안식일 금지 규례 39가지/미쉬나. https://dongtanms.kr/xe/board_HgTC69/20013)

 

3.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께서 안식일을 범했다고 판단했던 기준은 613가지 율법조항도 아니었고, 39가지 안식일금지조항에 해당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단지 장로들의 유전(바리새인들의 구전율법, 할라카)과 같은 구전규정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규정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면서 일반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오셔서 자기들이 정해놓은 구전율법을 따르지 않자, 괜히 미움과 시기심이 발동하였고, 결국 예수님을 율법파괴자로 몰아간 것입니다. 그때에 주님께서는 그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정죄행위를 하고 있는지를 3가지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지적하셨습니다. 그것들은 무엇일까요?(첫째는 눅13:15~16, 마12:11~12, 눅14:5, 둘째는 마12:5~6, 셋째는 요7:22)

 

4. 예수께서 안식일임에도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들린 자를 자유롭게 해 주신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요약하면 첫째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율법을 주신 근본의도와 목적대로 행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안식일에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선을 행하는 것이 더 옳은 행동이었기 때문입니다(마12:11~12, 눅14:5, 눅13:15~16). 둘째로, 안식일에 쉬고 안식을 얻게 하려면 누군가는 일을 해야 하는데, 아무나 일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제사장들만이 성전 안에서 일하는 것만 예외 규정이었기에, 예수께서는 제사장으로 오셨으며, 또한 하나님을 모신 성전 안에서 그 일을 감당하신 것입니다(요5:17, 마12:5~6). 그리고 셋째로, 당시 유대인들이 할례법을 안식일법보다 우선 적용하여 안식일인데도 할례를 시행한 것처럼, 메시야적 구원사역을 안식일법보다 더 우선하여 적용하여 사람을 구원하려 하셨기 때문입니다(요7:22). 다시 말해 예수께서는 희년의 성취자로서 이 세상에 오시어, 자유와 해방과 기쁨을 주시려고, 질병에 시달리며, 귀신에게 눌려있는 자를 자유케 하신 것입니다(눅4:18~19, 사61:1~3). 고로 예수님의 행동은 사람에게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의 근본의도와 목적대로 행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성전 안에서 일하는 제사장으로 사역을 하신 것이었으며, 메시야적 사역자로서 활동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믿는 이들 중에는 상대방이 죽던 말던 상관치 아니하고 자신들이 정해놓은 규정에 따라서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죽이는 일까지도 서슴치 않고 행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입니까?

 

5. 예수께서는 사람을 정죄하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살리려 오셨습니다. 이를 위하여 예수께서는 사실 쉬실 수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우리들이 천국에 다 들어가기까지 쉬지 않으실 것입니다(요5:17). 그분은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러 오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무엇 때문에 이 세상에 오셨는지 예수께서 직접들려주신 말씀을 통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예수님의 말씀을 암송해보시겠습니다(마11:28~30).
마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안식일의 제정자요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만이 우리에게 안식을 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을 정죄하기 좋아하고 군림하기 좋아했던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깎아내리기에 바빴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죽였습니다. 오늘날에 나도 그렇게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다면 회개하시고 오직 예수님처럼 살아야하겠습니다.

 

2018년 2월 28일(수)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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