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행함으로 자신이 지은 죄들을 용서받을 수 있을까?(눅7:40~50)_2018-03-16(금)

by 갈렙 posted Mar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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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과연 행함으로 자신이 지은 죄들을 용서받을 수 있을까?(눅7:40~50)
https://youtu.be/du30hU7ahuE

 

1. 사람은 누구든지 죄용서를 받아야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어쩌다가 지은 죄들 가운데에, 잊어버렸는지 생각이 안 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혹시 빼먹고 용서를 구하지 못한 죄들이 있다면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죄를 회개해야 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그만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다면 그 사람은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2. 죄용서의 원칙은 이러합니다. 사람이 지은 모든 낱낱의 죄들은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ㄴ느 것입니다(요일1:9, 눅17:3). 그렇다고 회개하지 않은 한두가지 죄 때문에 그 사람이 천국에 못들어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정말 천국에 못들어갈 죄였다면 성령께서 그 죄를 생각나게 하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말씀에 의하면, 눅7:36~50에 나오는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씻겨드리고 향유를 부었던 이 여인에게서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여인을 보니, 혹시 사람이 입술로 낱낱의 죄를 다 자백함으로 용서받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진정 회개했을 때에 미처 구하지 못했던 낱낱의 죄들도 같이 용서함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회개하려고 했는데 미쳐 회개하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죽을 위험은 없다고 봅니다. 진정 자신이 회개해야 할 만한 죄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는데 아직 회개하지 않은 상태에 있었다면, 하나님께서는 교통사고가 나는 순간에 그를 지키셔서 보호해주시거나 아니면 교통사고가 나도 회개할 기회까지는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이 좋아서 세상을 좀 즐기다가 죽기 전에 회개하고 죽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과연 이 사람은 회개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3.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삼상16:7). 그러므로 이런 얄퍅한 생각을 가진 자를 하나님은 모를 리가 없습니다. 세상을 즐기다가 죽을 때에 회개하고 죽겠다는 자를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오냐, 그것이라도 좋다. 그때라도 회개한다면 네 죄들을 용서해주마"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의도적으로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어떤 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죄를 짓게 되면 반드시 나타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양심이 화인을 맞게 된다는 것입니다(딤전4:1~2). 그러면 나중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은 죽는 그날까지 회개하지 못하고 죽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회개도 늘 해 오던 사람이 죽을 때에도 회개하고 죽는 것입니다. 반대로 회개를 차일피일 늘 미루는 자는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늘 평소 때부터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입니다. 눅23장에 나오는 "한 편(오른편?) 강도는 그날 회개하고 죽었는데, 이렇게 죽을 때에 회개하고 죽은 자도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4. 그런데 그날 회개했던 한편(오른편?) 강도는 그날 갑자기 회개할 마음이 들어서 회개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의 고백이 그것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눅23:41)". 그는 자신이 행한 것들은 잘못된 것이며, 어떤 이유에서든지 자기들은 사람을 죽였기에 그 벌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 행하신 것들은 옳지 않은 것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그가 예수님을 줄곧 지켜보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말입니다. 비록 그가 열혈당원으로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로마군인들을 죽이는 일도 서슴치 않고 행해 왔지만, 예수님이 하신 일은 옳지 않은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사람을 함부로 죽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애쓴 분임을 그는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편 강도는 비록 자신이 독립운동을 하던 자였지만, 그는 늘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관하여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죄를 고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었으며(왜냐하면 그에게 예수님은 메시야였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천국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날 예수님이 어떤 분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으며, 그날 회개할 수 있었고, 그날 천국을 소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회개는 늘 평소 때부터 생각하고 있거나 해온 자들에게도 죽기 전에 주어지는 것이지 평소 때 지은 죄들을 아파하지도 않고, 그 죄들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은 자들에게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5.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여인은 어떤 죄를 사함받았는지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그녀는 많은 죄들을 사함받은 것임에 분명합니다(눅7:47). 그녀는 용서받을 수 없는 많은 죄들을 지었지만 예수님에 의해 용서받은 것입니다. 그녀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죄들을 용서받은 것에 대하여 주님께 표현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예수께서 자기 동네에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자기가 용서받은 일에 대하여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즉시 향유를 들고 예수님께 왔습니다. 그렇지만 감히 주님 앞으로 나가지는 못했고, 옆걸음쳐서 주님의 발 곁으로 갔으며, 자신의 눈물로 그 발을 씻겨드렸고, 머리털로 닦았으며, 그 발에 입맞추었고 그리고나서는 그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드렸습니다. 그 여인은 자신이 무슨 죄들을 용서받았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발을 씻겨드리고 거기에 입맞추는 것에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비싼 향유를 부어드리는 것도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네 죄들을 용서받았느니라"고 선포해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자신이 얼마나 큰 용서의 은혜를 받았는지 아는 자는 자신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감사함을 행동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것은 용서받지 못할 죄를 용서받았다고 아는 자가 할 수 있는 가장아름다운 반응입니다. 그렇다면 나도 이 여인처럼 정말 나 자신을 낮추는 삶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내 귀한 것을 드려도 전혀 아깝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진정 자신의 죄들이 어떻게 용서받게 되었는지를 아는 자는 자신을 낮추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것을 드려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아니 더 드리지 못해 안타까워합니다. 만약 내게서 아직 그러한 모습이 아직 발견되지 않는다면 주님 앞에 더 엎드려야 합니다. 그는 아직도 자신은 의롭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전능자이신 주님께서 얼마나 큰 사랑으로 자신을 낮추시고 희생하고 섬기셨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 3월 16일(금)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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