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왜 계속해서 요청해야 기도가 응답되는가?(마7:7~12)
https://youtu.be/IhDsrja-q8c
1. 하나님을 알아가는 데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책으로 알아가는 방법이 있고, 또 한 가지는 경험으로 알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 책이란 성경책을 의미하며, 경험이란 기도가 그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성경책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아갈 것이 아니라 경험 즉 기도를 통해서 알아가야 하는 것인지를 말씀해보십시오.
2. 경험 즉 기도를 통하지 않고 성경책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은 내 경험이 아닐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리고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께서 정말 전능자이심이 피부로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확실히 알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잘 기도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3.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는 데에는 수고와 노력과 같은 땀과 댓가의 지불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 하나님이 대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기도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과 정성을 드려야 하며, 때로는 금식하며 작정헌금까지 드려가면서 수고할 필요가 있는 것을 본인이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번거로운 절차와 수고가 귀찮게 느껴지는 사람이 많기에 기도하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기도를 드리면서 그분과 교제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이 누군지가 실제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경에 기록된 그분의 말씀들이 사실이며 실제라는 것을 확실히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과 내가 개인적으로 갖는 대화이며 하나님과의 친밀감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알아가는 가장 중요한 방법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복잡하고 힘드는 기도에 전념하기가 번거롭고 힘들고 귀찮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 아닐른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기도란 대체 어떤 것입니까?
4. 사실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는 이유를 한 가지 더 말하라고 한다면 그 내면에는 기도해봤자 별로 소용이 없더라(기도응답이 잘 안 되더라)는 생각 때문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도응답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기도에 뛰어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러 성전에 나올 때부터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자마자 응답되는 기도는 많지는 않습니다(물론 그렇게 응답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가 기도하자마자 응답해주시지 않고 좀 더 우리가 기도하기를 바라십니까?
5.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를 드릴 때에 곧바로 응답해주실 수 있으시며 때로는 그렇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도응답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몇 번이고 주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영으로 들어가는 문인지라, 우리는 기도하면서 내 영이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점차 인지하게 됩니다(방언통역을 하지 않아도 기도를 하는 사람은 이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짜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자신의 기도를 수정해갑니다. 그래서 정말 내 영이 진짜로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는 것을 간구하게 됩니다. 또한 한 편으로는 기도가 하나님께서 정말 나에게 주고 싶어하는 것으로 수정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내 영이 드리는 기도와 내 입술과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가 일치되는 그날에 대부분 기도응답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실 방언으로 기도한 것을 통역해보면, 그러한 기도에는 내 영의 소원과 간구만이 들어가 있는 것이지 거기에는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영은 분명하게 내가 가야할 방향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언으로 기도할 때에 그것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사실 내 영은 하나님께서 나를 향해 가지고 있는 사명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그것을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방언통역을 통해서 알게 되는 내 영의 기도가 직접적으로 응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소한 6개월에서 1년이상의 시간이 요청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2~3년 내지는 10~20년의 시간이 더 지나가야 합니다. 이와같은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기도에 꾸준히 낙심하지 않고 전념해서 기도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도 기도에 관한 교훈을 우리에게 들려주실 때에, 3가지로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마7:7). 그것은 '구하라(요구하라. 요청하라)' 그리고 '찾으라(찾아내라)', '문을 두드리라'는 명령입니다. 그런데 이 3가지 명령어는 전부다 과거명령법이 아니라 현재명령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 번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꾸준히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한 번만 기도하라고 명령하지 않고 왜 꾸준히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기도할 것을 권면하는 것입니까?(눅18:1~8)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꾸준히 계속해서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기도의 내용을 기도해가면서 교정해주기 위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우리의 믿음이 어떤 지를 보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드리는 변함없이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우리의 마음이 진정 하나님께 어떤 것을 소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시게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응답해주면 그 사람은 자신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주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만약 한 번만 기도했음에도 기도응답이 되었다면 약발을 잘 받아서 자신의 병이 치료되었는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셨는지 잘 분간하기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더러 꾸준히 계속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의 영의 간구가 내 입술과 마음을 통해서 나오되 일치되어 나타남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요청이 다 응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말씀 중에는 방언과 방언통역에 대한 말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8년 3월 22일(목)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