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을 지킬 것인가 주일을 지킬 것인가?(갈4:8~11)_2018-04-12(목)

by 갈렙 posted Apr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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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안식일을 지킬 것인가 주일을 지킬 것인가?(갈4:8~11)
https://youtu.be/teFQyjD-sQ8

 

1. 예수께서 부활하신 시각은 정확히 언제인가요? 예수께서 부활하신 시각은 유대력으로 볼 때 1월 16일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1월 13일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돌아가셨다가 3일 후에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께서는 1월 13일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의 해질무렵 유월절 양잡는 시각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요나의 표적처럼 3일3야를 온전히 채우시고(욘1:17, 마12:39~40), 1월 16일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안식일이 끝나가고 주일이 시작되는 바로 그 시점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럼, 안식일은 일주일 중에 어떤 날을 가리키며, 주일은 어떤 날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2 안식일은 달의 월삭(초하루) 이후 세어서 일곱번째날을 가리킵니다. 그날을 굳이 요일로 가리키자면, 금요일 저녁6시부터 토요일 저녁6시까지입니다. 그리고 주일은 안식일 다음날로서, 요일로 치자면, 토요일 오후6시에서 일요일 오후6시까지의 시간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세계가 로마의 통치에 들어감에 따라 태양력이 사용되고, 이어서 A.D.321년 일요일이 공휴일로 법령이 선포되고, A.D.325년 니케아종교회의를 통해 부활절날이 선포된 이후에는 보통 하루는 아침 6시에서 그 다음날 아침 6시까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유대인들이 지키는 하루와 로마제국의 법령에 의하여 전세계인들이 지키는 하루 사이에는 약 12시간이라는 간격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부활하신 시각은 유대력으로는 1월 16일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이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안식일이 끝나가고 주일이 시작되는 바로 그 시점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안식일에 부활하셨다고 말할 수도 있고, 주일에 부활하셨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초대교회는 어느날을 주일이라고 지칭했으며, 언제 모여서 예배를 드렸을까요?

 

3.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시각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안식일이 끝나가고 주일이 시작되는 시점에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토요일 저녁예배를 드렸다고 해야 함이 옳습니다(행20:7~12). 하지만 굳이 요일로 따지자면 그 시각은 주일(일요일이 시작되는 저녁시간)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일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초대교회 성도들이 주일(주의 날)이라고 부른 시간은 안식일이 끝나고 시작되는 그 다음의 날을 일컬어서 주일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각에 주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그날을 주일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각을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안식일의 끝시간이요, 기독교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주일의 시작시간입니다. 그뒤 로마의 콘스탄틴대제에 의해 주일을 일요일이라고 공포함으로 인하여 주일은 이제 완전히 일요일날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성도들은 언제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안식일에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4.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에 모여 예배드림이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은 구약의 의식법들 중에서 절기법에 해당하고, 구약의 모든 율법은 다 모형이며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히10:1). 그러므로 구약의 율법의 실체이신 예수께서 오셨으니 그분을 붙들면 되는 것입니다. 그분은 안식일을 끝내시고 새로운 날을 시작하시려 오셨습니다. 율법의 멍에를 끌러주시고 자유롭게 해주시고자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왕이면 주일(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율법과 같은 조항은 결코 아닙니다. 단지 일주일에 하루를 시간을 내어 주님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날 모여 창조의 은총과 구속의 은총을 노래하고 감사하며, 우리의 죄를 아뢰어 죄용서받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초대교회는 유대인들의 그리스도인들이 중심이었기에 안식일을 지키면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헬라파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옴에 따라 이방인중심으로 예배도 개편되기에 이릅니다. 그러자 안식일예배는 사라지고 주일예배로 정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개신교인들 중에는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안식일에 모여서 예배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부류가 있습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안식교)와 같은 경우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무엇이 맞은 것이고, 무엇이 틀린 것입니까?

 

5. 안식교인들은 지금도 안식일예배를 고수하고 있으며,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은 666표를 받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짐승의 표를 받는 것이 주일예배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분 한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짐승의 표인 666표를 받는 것이지,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이 666표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배는 안식일에 드려도 되고 주일에 드려도 되며 평일에 드려도 됩니다(롬14:5~6). 왜냐하면 예수께서 오셔서 구약의 의식법들(안식일 포함)을 폐지하셨기 때문입니다(롬10:4,골2:14~16, 호2:11, 사1:13~14). 그것 때문에 유대인들은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그래서 예수께서 율법을 지키지 못해 저주받는 사람들을 놓아주시고, 믿음으로 의롭다함도 주시고 구원도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당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마12:8). 이는 그분이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라는 뜻과 동시에 그분을 붙잡아서 그분이 주시는 안식을 얻는 것이 진정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된다는 뜻입니다. 안식일이라고 해서 그날 쉬고 그날 모여 예배를 드린다고해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이방인 중심이었던 골로새 성도들과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골2:14-16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갈4:8-11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더니 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10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되었으면 율법의 종로릇하는데서 나오라는 것입니다. 더이상 그리로 다시 돌아가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먹고 마시는 음식법이나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과 같은 절기법이 다 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절기법으로서 안식일은 이미 폐지된 것입니다. 단지 안식일법이 십계명의 도덕법에도 있기에 도덕법으로서 안식일준수계명이 살아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나는 오늘 주일을 지켰다" 다시 말해 "나는 오늘 다른 곳에 놀러도 가지 아니하고 예배를 드렸으니 주일을 성수했다"고 하는 것에 동요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그런 것은 구약시대 유대인들처럼 율법주의로 되돌아가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날에 쉬면서 예배드렸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식을 주시러 오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께 감사드리고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을 높여드리며 그분을 전하고 그분으로 호흡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니 그날 예배를 드렸으니 다 잘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여러분은 지금 주일을 어떻게 지키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안식일을 주일처럼 기키는 자입니까? 아니면 오직 예수님만을 붙들고 그분께 감사하고 그분께 회개하여 죄를 용서받는 주일을 삼고 지키고 있습니까?

 

오늘날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을 꼭 안식일처럼 지키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날 아무것도 사지도 않고 오직 예배만 드리면 다 된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그날 예배를 드리러 왔어도 예수님과의 만남이 없었고 그분께 감사하지 못했으며, 그분을 높여드리지 못했고, 그분에게 고백하여 죄용서를 받지 못했다면 그분은 율법적으로 안식일을 지킨 것뿐이지 진정 주일을 지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제 주일을 율법처럼 지키는 것에서 벗어나, 어느날이 되었든지 함께 모일 수 있는 날에 함께 모여(가능하면 주일에) 자유와 해방과 기쁨 가운데 오직 예수님만을 높이며 자랑하고 감사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8년 4월 12일(목)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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